대초리교회는 문준경 전도사님께서 세번째 개척한 교회입니다. 대초리는 고인이 몸소 시집살이를
하던 제2의 고향입니다.
이번 수련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140여명의 나누미들이 참여하였습니다. 8월이면 노회와 교회에서
바쁜 일정들이 많이 있지만 미리 양해를 구하고 참석하셨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처음에 여는 시간은 대초리교회 담임 목사로 시무하는 지영태 목사님이 문준경 전도사님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진행되었습니다. 문준경 전도사님은 지역사회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밤
을 새우며 간호하셨고, 밥을 굶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밥을 얻어다가 먹이셨습니다. 그리고 글
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글을 가르치셨고 기쁨을 당한 사람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기뻐해주셨고
슬픔을 당한 사람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슬퍼해주셨습니다. 그분의 삶은 자신이 당한 젊은 날의
고난을 넘어서서 예수님의 삶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살아간 신앙의 선배의 삶이라고 말하기에 부
끄러움이 없습니다. 더구나 한국 개신교의 역사에서 여성지도자의 역할이 올바르게 조명되지 않
고 있는 가운데 문준경전도사님은 한국교회 여성지도자들이 말없이 한국의 기독교복음화에 기여
한 부분을 잘 대변하고 있습니다.
대초리 바다 옆에 있는 문준경 전도사님의 순교지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신 분들은 예수
를 믿는 삶의 단순함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순교기념비 앞에서 기도와 기념촬영의 시간을 가졌
습니다.
이곳은 300여명이 머물면서 교육할 수 있도록 세워지는 문준경 전도사님 순교기념관입니다. 1년
이후에는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나눔과기쁨은 증도를 나눔과기쁨의 정신을 체험
하고 경험하는 교육훈련의 장소로 선정할 것입니다.
서울연합회 지도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대구연합회 지도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부산연합회 회원들과 찍은 사진입니다.
대전연합회 지도자들과 찍은 사진입니다.
새롭게 조직되고 있는 광주연합회 지도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저녁에는 상임대표 박순오 목사님의 '나눔의 영성'에 대한 메시지와 기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
<메시지요약: 건강한 교회는 이사야서 6장에 나오는 비젼을 따라 나누미 지도자는 하나님의 거룩
하심을 경험하고(upward vision) 하나님의 인치심을 경험하고(inward vision) 하나님의 공의와 사
랑에 대한 증인(outward vision)으로서의 비젼을 얻어야 합니다. 나눔과기쁨은 반찬을 나누어주는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비젼을 따라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의 모임입니
다.>
기도의 시간은 1시간 가까이 뜨거운 성령의 숨결이 함께 하셨고 나누미 지도자의 영혼 깊은 곳에
있는 상처와 아픔을 위로하고 나누미의 초심으로 돌아가도록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민안망운동의 실재적인 원리와 사례가 다루어졌습니다. 경기본부장 라용주 목
사의 강의와 안산지부 나누미 정낙훈 목사의 사례발표가 있었습니다. 두분은 모두 처음에는 누구
나 할 수 있다는 말을 믿지 않았고 CMS활동을 주저하는 시간이 수개월에서 수년간 있었다고 합니
다. 요한복음에 예수님께서 어린아이의 떡과 물고기를 얻어서 수많은 사람을 먹이신 성경말씀을
통해서 주위에 있는 사람을 섬기고 도울 수 있는 원리를 깨우쳤다고 하셨습니다.
대전연합회 조안순 목사님이 올해 7월에 있었던 나눔축제를 통해서 대전연합회가 성장하고 한 단
계 더 높은 민간사회안전망운동의 비젼을 얻게 된 과정을 전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나눔
축제를 통해서 이러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큰 교회의 지원도 없었고
나누미들의 역량도 크지 않았었지만 나눔축제를 통해서 많은 나누미들의 역량이 골고루 성장했다
고 2012년 대전나눔축제를 정리해주셨습니다. 이어서 하반기에 동네후원의 밤을 계획하고 진행하
려고 하는 10 여개의 지부의 신청이 있었습니다.
나눔과기쁨 전국발사랑봉사단의 활동보고와 향후 계획을 단장님이신 박순오 목사님께서 정리해
주셨습니다.(옆에 계신 분은 수석강사 구덕순 권사입니다.). 현재 전국발사랑봉사단은 미얀마, 태
국에서 현지인 나누미 활동가를 대상으로 발사랑봉사 교육을 진행해왔습니다. 향후 각 연합회 수
련회나 중소도시 나눔축제에서는 꼭 발사랑봉사 교육을 참여활동가들이 배우고 신규나누미 교육
에서도 발사랑 봉사를 기본과정으로 하겠다고 계획을 밝혀주셨습니다. 이날 13개의 중소교회가
발사랑봉사 특성화교회로 신청하셨습니다. 발사랑봉사특성화교회는 오승훈목사(하빈교회)의 사
례처럼 교인들이 모두 발사랑봉사를 배우고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교회가 전적으로 지원합니
다.(수련회자료집 40쪽 참조)
현재 광주연합회는 새로이 재조직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광주광역시 사직공원 옆에 있는 예능교
회 박종민 목사님은 지역사회에서 모든 기독교지도자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고 계십니다. 말없이
지역사회의 어둠을 밝히고 연합운동의 중심에 있으시기 때문에 나눔과기쁨의 정신과 활동이 확
산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날 임명장을 수여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나눔과기쁨 본부의 직원 소개시간입니다. 왼쪽부터 나영수 자원봉사단장(사무총장 대행), 오흔 IT
국장, 송영수 미소금융사업단장, 서경석 이사장, 박우석 사무국장, 김용태 민안망국장, 이정민 민
안망 간사, 박미경 회계팀장, 박세정 국제부 간사, 사업단 박소연 간사 등입니다.
문준경 전도사님의 삶에 관한 권위있는 책을 소개해드립니다.
이책은 증도에서 태어난 (고)김준곤 목사님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신앙의 선배의 삶이 고스란
히 녹아있습 니다. 또한 정태기 목사님도 증도에서 태어나 문준경 전도사님의 영향을 통해 자라나
셨습니다.
이익금은 문준경전도사님 순교 기념관건립기금으로 사용됩니다.
주문 : 대초리교회 지영태목사(011-642-7625) 1권= 책값+2500(택배비), 5권이상 택배비 무료
- 목 차 -
프롤로그 길을 찾아 헤매다 스스로 길이 된 한 여인의 이야기
프롤로그 길을 찾아 헤매다 스스로 길이 된 한 여인의 이야기
제1장 느림과 기다림의 섬 증도
보물섬, 증도를 아십니까? | 슬로시티가 된 빛과 소금의 섬 | 걸어서 한 바퀴, 청정 생태 탐방길
| 우거진 해송 숲에서 게이트볼을
즐기는 노인들 | 주민 90퍼센트 이상이 예수를 믿는 섬 | 사찰과 점집, 풍어제가 없는 마을
| 영원한 증도의 어머니
제2장 결혼 첫날부터 과부가 되다
여자로 태어난 죄 | 열일곱 살, 시집가자마자 생과부가 되다 | 새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서
| 소야, 소야, 너는 내 신세를 아니? | 시집에서의 유일한 기쁨 | 재봉틀과 삯바느질
제3장 남편의 아내에서 예수의 신부로
목포 북교동교회와 이성봉 목사 | 평양대부흥운동과 성결교회 | 머리에 오물을 뒤집어쓰다
| 마을 언덕 위에서 울려 퍼진 찬송가 | 꿈에도 그리던 경성성서학원으로 | 어린 여학생들의
큰언니가 되어 | 과부와 전도부인들
제4장 섬마을의 여자 사도 바울 문준경
임자도에 처음 개척한 진리교회 | 이판일 장로와 정영범 집사 | 증도에 최초로 세워진 증동리교회
| 바다 건너 대초리에 세운 세 번째 교회 | 작은 나룻배에 몸을 싣고 | 고무신 아홉 켤레
제5장 죽어서 열매 맺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환란과 핍박 중에도 | 비록 제가 죽을지언정 | 새끼를 많이 깐 씨암탉 | 공산당에 의해 생매장 당한
48명의 순교자 | 김구 선생 장례식 때보다 더 많이 모인 사람들 | 신안 섬마을의 테레사 수녀
| 죽어서 다시 살아난 증도의 어머니
제6장 섬 안의 섬 병풍도
원시미와 인심이 살아 있는 진짜 섬 | 병풍도에 세워진 순교기념교회 | 날마다 죽기를 소원하는 기점교회
| 노두길을 세 개나 건너야 갈 수 있는 소악교회 | 남편의 뒤를 이어 소악도를 지키는 김은미 목사
| 작은 섬 안에 학교가 세 개, 병풍도 아이들 | 섬을 지키며 살아가는 순교자의 후예들
부록 문준경 전도사 전도 여행 경로 | 증도 일대 교통 안내 | 증도 일대 여행 정보
묵상의 글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를 생각하며-고 김준곤 목사 외
첫댓글 이번 수련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바쁜중에도 시간내어 참석한 140여명의 나누미 지도자와
말없이 열심히 섬기신 본부 직원들,
장소제공과 강의로 수고하신 지영태목사와 숙소를 제공하신 교우님들,
재정후원하신 임마누엘상조회, 나눔커뮤니케이션즈, 대구 서현교회 박순오목사님,
부산 온천교회 안용운목사님, 전국의 본부장님들 등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기회로 나눔과 기쁨이 더욱 발전하는 재도약의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