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동산성(三丁洞山城)
용운동도서관에서 본 삼정성
구 분 : 기념물
지정번호 : 17
위 치 : 동구 판암동 산1
문화재 내용
해발 240m의 산 정상에 테를 두르듯 돌을 쌓아 만든 백제시대 성이다.
성의 평면 모양은, 남북으로 긴 타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둘레가 약 350m인 작은 성(城)이다.
성벽은 대부분 허물어져 원래의 모습을 추정하기 어렵고, 남벽 일부에 안팎으로 돌을 쌓은 흔적이 남아 있다.
산 능선이 지나는 동북쪽과 서남쪽의 성벽에 있는 네모난 돌출부는 성의 취약지점에 설치되는 치성(雉城)으로 보여지며, 서벽에 가까운 산 정상부에 건물터로 보이는 평탄한 곳이 있다. 성안에서는 백제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토기 조각이 출토(出土)되기도 한다.
산성에서 남동쪽으로 50m 거리에 돌로 쌓아 만든 원형 평면의 시설이 있는데 보로 추정된다.
옥천쪽으로 통하는 길목을 지키기 위하여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남동쪽 보로 추정되는 성돌
지정년월일 : 1990년 5월 28일
소 유 : 안해응 외
규 모 : 3,180㎡
형 태 : 석축성
시 대 : 백제시대
상세 내용
용운동 주공아파트의 동남쪽인 해발 240m의 산 정상부에 축조되어 있는 이 산성은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성 둘레가 약 200여m이다.
성의 평면 모습은 남북으로 긴 타원형이다.
성벽은 거의 대부분 허물어져 원래의 모습을 파악하기가 힘들다.
남벽에서 일부 협축<夾築>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이곳에서의 성벽 폭은 5.2m였다.
산능선이 지나고 있는 동북쪽과 서남쪽의 성벽에서 각기 4.5m×5.7m, 7m×4.3m 정도의 돌출부가 있는데, 성의 취약지점에 설치 되는 치성<雉城>의 흔적으로 보여진다.
또한 서쪽 성벽 가까운 곳의 주변을 감시하기 위해 설치한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 산성은 옥천방면으로 통하는 길목을 지키기 위하여 쌓았다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