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금류(raptors)는 힘과 용기 그리고 권위를 상징합니다. 개체수가 극히 적고 먹이사슬의 최상위 계급에 해당하기 대문에 인간에 의한 간섭과 오염, 환경 변화의 최대 피해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다른 동물을 사냥하여 포식하는 육식성 조류이기 때문에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 잘 발달된 감각기관과 강한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5과 290여종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에는 34종이 분포한다고 합니다(한국의 맹금류. 빙기창외, 국립공원관리공단, 2009)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맹금류는 매과와 수리과로 구분할 수 있고 매과로는 참매, 황조롱이, 새호리기, 비둘기조롱이, 매, 헨다손매 등이 있으며 수리과는 물수리류, 독슈리류, 솔개류, 개구리매류, 말똥가리류 등이 있습니다. 고흥만간척지에서 경작지가 활성화되고 낙곡을 먹는 소형조류들의 도래가 많아지면서 부터 맹금류의 도래가 증가하였으며 최근 다양한 맹금류들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 도래하는 맹금류들은 대개 어린 유조나 아성조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북쪽지방에서 경쟁에서 밀려난 어린 맹금류들이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올시즌에 관찰된 고흥만간척지의 맹금류는 독수리, 초원수리, 힌죽지수리, 흰꼬리수리, 말똥가리, 큰말똥가리, 털발말똥가리, 잿빛개구리매, 황조롱이 등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첫댓글 사진이 정말 좋습니다.
새들의 실물이 확 들어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