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4일
말복 더위에 영천고모랑 경숙,경희자매와 같이 함백산 청정바람맞으러 떠납니다
둘째 고모네외분이 사시는 함백산 자락 만항재 가기전,
정선군 고한땅에 자리한 *함백산 들꽃이야기* 펜션자리를 개조하여 살림집으로 만들고 두 분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고 계십니다.
펜션사업을 접으니 간판마저 허물어지고~~
내가 좋아하는 자작나무가 날 반겨주고
제 철맞은 코스모가가 애교를 부리고 운치있는 항아리 대열.
쑥부쟁이도 한 철이라 장독대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렸네요.
여긴 큰딸 미자부부가 살고
나무 계단을 내려서면 노 부부의 살림집입니다
손씨 가문의 최고 어른으로 불리는 이 분들.
그 후손들이 모여와 재롱잔치를 벌립니다...고모가 만들어주신 도토리 묵사발...
달고 시원한 수박 한쪽으로 건강을 위하여 짜~잔!
한 십년 여기를 찾아오는 시간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무공해 대파와 호박. 오이를 두 손같이 집어들고 고모님 생각하며 맛나게 먹으렵니다.
야생화로 가득한 만항재 ,산상의 화원으로 꽃구경하려 갑니다...
몇년 전에 여름비에 구경을 못 했는데 오늘에서야 두배로 여름을 즐깁니다
오솔길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나두 한 그루 낙엽송이 된 듯 기분이 날아갈 듯 하네요
함백산 고개를 넘어 태백시로 내려와 이른저녁으로 우정을 다지고 내년에도 다시 오자고 약속을 합니다.
우리 가족 모든 분들 건강하게 자주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