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뒷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수진 경리주임, 강형원 관리소장, 송희윤 대표회장, 유영수 동대표, 김상목 동대표, 최효길 노인회장, 김용문 통장, 이종애 부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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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 한주아파트(4개동 420세대)는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입주민 화합과 주거환경 개선 등을 도모하며 공동체 문화를 꽃 피우고 있다. 이 아파트는 입주민들이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을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야채, 과일 나눔터’를 마련해 입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있으며, 산악회·부녀회·노인회 등 단지 내 자생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꾸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간담회 실시, 입주민 실천사항 마련, ‘층간소음 줄이기 실천 우수세대’ 선정 등 층간소음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이 아파트는 지난해 경기도 모범관리단지에 선정된 바 있다.
주민화합·주거환경 개선 노력 한주아파트는 입주민들이 텃밭에서 가꾼 야채를 이웃과 나누고 단지 내·외 환경정비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주민화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1년부터 입주민들이 직접 농작물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리고 공동체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단지 옆 661㎡ 규모의 사유지를 무상으로 임대, 입주민들이 텃밭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후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텃밭참여를 공고, 신청한 세대 중 40세대를 선정하고, 세대 인원수에 따라 10~23㎡씩 텃밭을 분배해 고추, 상추, 시금치, 토마토, 가지 등 야채들을 가꾸도록 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게는 식물의 성장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 또한 텃밭에서 수확한 야채를 텃밭을 가꾼 입주민들이 모두 소비할 수 없어 이웃과 나누자는 취지에 따라 단지 내 ‘야채, 과일 나눔터’를 마련, 텃밭을 가꾼 입주민들이 야채 등을 ‘야채, 과일 나눔터’에 내놓아 필요한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야채, 과일 나눔터’에 ‘필요하신 분은 갖다 드세요’라고 쪽지를 붙여 놓으면 ‘싱싱한 야채 잘 먹겠습니다’, ‘다음엔 제가 삼겹살 쏩니다’ 등의 감사의 쪽지가 붙여져 있는 등 나눔터를 통해 이웃간 정이 돈독해지는 효과를 보고 있으며, 입주민들이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이 아닌 야채나 과일, 생선 등도 나눔터에 가져다 놓으면서 이웃간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는 자생단체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 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3월 입주민 34명으로 결성된 산악회는 매달 둘째 주 일요일 마다 등산을 실시하고 있으며, 산행하기 전 회원들이 모여 단지 내·외 청소 및 어린이놀이터 모래뒤집기를 하고 있다. 또한 산악회 회원들은 단지 내 방범을 보완하기 위해 매일 아파트 인근 비봉산 산책길에서 저녁운동을 하면서 손전등, 야광봉, 호루라기 등을 구비하고 단지를 순찰하는 자율방범대를 운영해 입주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아울러 부녀회는 봄, 가을마다 단지 내 꽃 심기와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버려지는 폐식용유로 비누를 만들어 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입주민을 대상으로 웃음치료, 붓글씨 등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노인회도 매월 두 차례씩 단지 내·외 청소를 시행하고, 단지 외곽 꽃길 가꾸기 등을 실시하며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희윤 대표회장은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들어가는 공동체 생활을 정착하기 위해 단지 내 자생단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화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 예방 적극적 노력 이 아파트는 층간소음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층간소음으로 발생하는 입주민간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층간소음 예방 및 대책 간담회’를 실시하는 한편, 아파트 자체적으로 ‘이뽀유(E4U, En courage for you) 4대 실천사항’을 마련해 입주민들이 실천토록 하고 있다.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뽀유 4대 실천사항’은 ▲관심: 이웃에 누가 사는지 관심 갖기 ▲배려: 입장 바꿔 생각하자 ‘내 집 바닥은 아래층 천정’ ▲실천: 내가 먼저 인사하기 ▲자제(양보): 소음저감 생활수칙 지키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음행위별 금지 시간도 규정했다. 또한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실내화 착용, 책상다리에 테니스공 끼우기, 매트 깔기 등을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층간소음 줄이기 실천 우수세대’를 선정, 세대당 5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층간소음 예방을 독려하고 있다. 이밖에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지난해부터 ‘전기사용량 절감세대 포상’, ‘수도사용량 절감세대 포상’ 등을 실시해 입주민들이 에너지 절약을 실천토록 유도하고 있으며, ‘내 집 앞 화단에 내가 물주기’를 시행해 참여하는 세대에는 수도요금을 매월 2000원씩 공제해주고 있다. 강형원 관리소장은 “우리 아파트는 지난 1990년도에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로 층·세대간 소음에 취약한 구조로 돼 있어 층간소음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층간소음으로 입주민간 얼굴 붉히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층간소음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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