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 엠스테이 팬션에서 첫 아침 식사는 바다와 접해있는 빨간 테이블에 차려졌다 바다바람과 바다소리와 바다냄새와 함께 한 아침식사 잊지 못할 것이다.
식사후 나는 그곳에 있는 한의원에 가서 1시간 통안 어깨 치료를 받았다. 받은 후 광산과 마을길을 산책했다 광산은 마을이 맘에 들어 여러번 산책했다고 한다. 이곳 근처 대평리는 당근 채배지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당근 쥬스 밋집 카페가 라라가 있다. 이 카페는 쥬스뿐만 아니라 우체통과 엽서 카드와 각종 색깔의 연필이 있어서 누구나 지인들에게 엽서을 쓸 수 있다. 광산은 즉각 엽서에 그림과 글을 써서 나와 원제에게 주었고 봄열음이를 위해 카드를 사서 우편함에 넣었다. 석달후에 도착한다고 한다..
벌써 점심시간이 되어 시흥리 해녀의 집으로 전복과 조개죽을 먹으러 갔다. 약간 간이 있지만 정말 맛있는 죽이었다.
광산은 기어이 막걸리 두잔을 문어와 함께 달게 마셨다.
다음에 비자림으로 갔다. 비자림은 피로를 풀기 위해 산책하기 딱 좋은 곳이다. 산책길 흙색이 붉은 황토색이었다.
비자림에서 나와 임타원님을 뵈러 김영해수욕장 근처 선흘리 쪽으로 갔는데 임타원님이 이미 다른 아드님께로 갑사기 가시게 되었다고 안 계셨다.
김녕해수욕장에서 드디어 원제와 나는 바지를 걷고 바닷물에 발을 담궜다. 어찌나 모래가 고운지 ~~
저녁을 숙소 근처에서 탕으로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원제가 서울에서부터 사 온 포도주를 마시며 세화 여행의 마지막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