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독교계의 불교폄훼가 곧 종교편향
인천불교총연합회, 종교차별신고센터 현판식 개최...종교 편향 불식위해 모든 힘 쏟을 것
▲9월 28일 오전11시께, 동인천역에 위치한 인불총 사무실에서 종교차별신고센터 인천지역 현판식이 진행됐다.
“인천지역은 공직자는 물론, 타종교에 의해서 불교폄훼와 종교편향이 빈번하게 발생되는 지역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전 안상수 인천시장과 국회의원 황우여, 전 중구청장 박승숙 등 개신교 기관장과 국회의원의 종교편향 정책이 노골적으로 횡행했던 지역입니다. 특히 공직자 기독교 편향의 사례로써 최근의 바이블엑스포와 송도 연세대 특혜 의혹, 웨슬리 공원 등의 위탁 사업 등 더 이상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발생치 않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바입니다.”(선일스님)
지난 8월 23일 오후4시께,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와 종교편향 종식 범불교대책위원회, 그리고 인천불교총연합회(이하 인불총, 회장 선일스님)는 거점지역 종교차별 간담회를 연합회사무실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도별 종교차별신고센터 설치와 관련해 인천 범종단 스님들의 의견을 듣고 종교편향 예방 및 대응체계마련, 바이블엑스포 등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어 한 달이 지난 9월 28일 오전11시께, 간담회를 통해 정한 현판식 날짜에 맞추어 각 종단 대표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불총 사무실 입구에서 인천지역 종교차별신고센터를 설립하는 의식을 거행하였다. 이날 현판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구축 경과보고, 현판식, 기념촬영, 사홍서원 등으로 진행됐다.
일부 기독교계의 불교폄훼와 배타적인 활동자체가 종교편향임을 잊지 말아야
▲종교차별신고센터 인천지역 현판식 의식 장면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에 따르면, 종교차별신고센터에 2010년 상반기에만 접수된 공식적인 신고 것만 48건에 이른다. 또
서울, 수원, 군포, 성남, 진해, 강진, 고양, 대구 등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특정종교에 대한 폄훼와 배타적
인 활동, 정교분리의 원칙을 벗어난 일 등의 심각한 문제로 광역거점지역별 종교차별신고센터를 설치키로 한 것이다.
이미 대구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기독교계의 언론광고를 이용한 불교폄훼 등의 심각성을 깨달아 9월초께 현판식을 진행하였고, 광주는 10월께, 그리고 제주와 대전 등 기타 광역 거점지역은 올해 안으로 신고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종교차별신고센터 현판식에서 선일 회장스님은 이명박 정부 들어 빈번하게 발생했던 공직자와 정치인의 종교차별 사례를 지적하며, 더 이상 국가예산이 무분별하게 낭비되는 것을 막아낼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인불총 사무총장 무각스님(정토사 주지)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가불자연합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종교편향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라고 한 뒤 “종교편향은 곧 시대에 역행하는 일이며, 공동선을 추구해야 하는 종교인의 기본적인 사명을 훼손하는 일이다. 민중과 함께 간다는 상생과 공존을 위해서라도 하나의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모두가 하나 되는 마음을 가져야 할 때”라며 공존과 번영의 사회를 위해 힘쓰자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현판식에는 인천조계종사암연합회 회장인 대주스님과 천태종 황룡사 덕해스님, 법륜종 보화정사 대일스님, 화엄종 약사사 화응스님, 정토종 덕수사 설정스님, 삼계종 자원사 일초스님, 고대영 인천재가불자총연합회장, 조계종 포교사단 신도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현판식에 이어 오후1시부터 주안역 부근에 위치한 숭의가든에서 진행된 인불총 임시총회에서는 인천불교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25대 인불총 사업에 대해 평가하는 자리를 가진 후, 26대 회장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덕해스님을 위촉하였으며, 회장 선거 방법으로 대의원(종단 2명 추천)선거제도로 종단의 대표성을 갖추어 회장을 선임하자는 의견으로 갈무리됐다.
바이블엑스포는 시작부터 단추를 잘못 꿴 사업?
한편 지난 8월 27일께 인천 송도에서 개막된 바이블엑스포와 관련하여 개별 입찰업체의 피해자협의회가 생겨 법정 갈등까지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9월 18일께 기독시민연대(사무총장 정함철)가 보도 자료를 발표하여 다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발표된 기독시민연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바이블엑스포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하며 시작부터 첫 단추를 잘못 꿴 사업이라고 혹평을 쏟아 내었다. 또 기획과정에서 기독교계의 참여는 전무하였고, 일부 기획사 브로커가 개입해 ‘주객이 전도’되는 현상이 빚어졌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바이블엑스포측은 인천시에 태풍피해로 인한 복구비용 30여억원을 지원 요청하였고, 행사장 점용허가를 내년 8월말까지 연장해 달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에 인천시는 그 자체로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사업 주체에 있어서도 전용태(세계성시화운동총재), 이광선(한기총 대표회장), 임동진(한국기독문화예술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의 조직위원회와는 별도로 (주)더바이블엔터테인먼트가 모든 자금의 흐름을 장악하고 있었으며, 조직위원회는 단순한 이미지마케팅에 불과했다는 주장을 하였다.
결국 기독시민연대의 문제제기로 대회장으로 참여했던 이광선 목사와 CBS가 참여를 반려하기에 이르렀고, 4월 22일자로 한기총 대표회장의 대회장 사직서와 한기총 ‘후원명칭사용허락’도 철회한다는 문서를 바이블엑스포측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조직위는 9월초께 국민일보(10일 32면 광고)와 대한매일신문(15일 기사)에 언론홍보를 통해 제반 불미스러운 상황과 관련하여 기독교계가 책임을 지겠다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표명하여 진실을 애써 감추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기독시민연대는 이어 “(주)더바이블엔터테인먼트가 이 행사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지원하였던 민주당 김영진 의원과 전용태 집행위원장의 권력비호만을 믿고 지난 6월 3일 인천자유구역청에 제출한 가설건축허가서류가 미비사항을 보완하지 못해 반려되었음에도 공사를 진행하여 결국 6월 11일 건축법 20조(가설건축물)위반으로 마포경찰서에 고발되어 수차례 철거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시청에 복구비용 지원요청과 공원점용허가연장(2011년 8월말까지)요청까지 하는 대담함을 보여 왔다.”고 밝혔다.
기독시민연대는 마지막으로 현장 피해 상황에 대한 아쉬움과 우려를 전하며, 처음부터 교계가 운영하여 진행해왔으면 이런 비극적인 과정으로 치닫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 조직위원회와 행사 기획사와의 불분명한 책임소재와 최근 주요 일간지에 광고성 기사로 대중을 현혹하고 있는 자세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 발표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어제 현판식 참석 감사드립니다.~~~
바이블 엑스포관련 보도자료와 종교차별 현판식 관련내용 잘 보앗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