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국가별 가장 배우고 싶은 언어... K팝 영향으로 한국어 배우고 싶어하는 국가 늘고 있어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이 멈춰지고, 비즈니스도 제한되는 등 국제 교류는 급속도로 떨어졌다. 그런데 코로나19 폐쇄기간 동안 새로운 취미로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인기있었다. 2020년 3월, 언어 앱 Duolingo는 새로운
사용자가 300% 증가했다. 아마도 코로나19 이후 다시 시작될 국제 교류에 대한 희망과 증가되는 랜선 교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국가별로 어떤 언어를 배우고 싶어할까?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워드팁스(Wordtips)의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언어 학습 선택에 대한 그래픽을 공유했다.
워드팁스는 어떤 나라가 어떤 언어를 배우고 싶어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구글의 키워드플래너를 이용, 2020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각 나라별 'x 언어 배우기'(다른 언어로 번역됨) 검색 횟수를 집계했다.
이 결과 당연히 영어가 가장 많은 나라에서 배우기 희망하는 언어로 나타났다.
K팝에 대한 영향으로 한국어를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나라도 발견된다.
특히 남미에서는 페루와 칠레 모두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보였다. 남미에서 K팝의 인기는 미디어와 예술이
어떻게 원래의 국경을 훨씬 넘어, 때로는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언어를 전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아시아에서는 네팔, 브루나이, 싱가포르, 필리핀 등에서 가장 인기있는 언어로 나타났다.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 우리나라 등에서는 일본어가 배우고 싶은 가장 인기있는 언어였다.
특히 북미인들이 1990년대 초부터 일본 대중문화를 소비해왔는데, 최근에는 2021년 1분기 미국에서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전년 대비 33% 증가하면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서양인의 관심이 더욱 두드러졌다.
아랍어는 12개 국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나라로 나타났는데, 이집트, 니제르, 몰디브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중동에 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중국어다. 유일하게 중미의 작은 나라 벨리즈만이 중국어를 선택했다.
200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거의 1%가 중국인으로 밝혀졌다. 벨리즈로의 중국인 이민은 18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되었는데, 이때 중국인 이민자들이 노동자로 인도되었다. 최근에는 대만의 국제 개발 노력의 일환으로 대만의
이주자들이 벨리즈에 이주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중국은 아예 자료가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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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어는 다양한 국가에서 가장 많이 배우는 언어이기도 하지만, 전 세계 인구의 약 15%에 해당하는 약 11억 명이
말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이기도 하다. 또한 영어를 배우는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영어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세계 공용어로 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어민이나 해당 언어를 첫번째 또는 기본 언어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달라진다.
이 경우, 영어는 만다린 중국어와 스페인어에 이어 세번째다. 특히 만다린 중국어 사용자는 영어 사용자와 큰 차이없이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지리적인 분포를 보면 달라진다. 영어는 전 세계 67개국에서 공식 언어이며,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만다린 중국어(북경어)를 공식 언어로 인정되는 지역은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5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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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드타임즈
첫댓글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