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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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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 19. 셋째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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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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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09시 22분부터 ~ 오후 4시 31분으로 총산행 시간은 7시간 09분 ㉡뫼솔산악회 정맥팀 산꾼 29명 중 젤 꼴찌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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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의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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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정맥 마루금 높이 |
㉠ 진고개 ㉡깃대봉 161m ㉢감나무골재 ㉣감토봉 262m ㉤가자티고개 126m ㉥됨봉 160m ㉦신암고개 155m ㉧청마산 233m ㉨금성산 121m ㉩부소산 105m |
금남정맥이란
전라북도 무주의 주화산 조약봉에서 북서로 뻗어 대둔산 계룡산에 이르고
계룡산에서 다시 서쪽으로 뻗어 부여의 부소산 조룡대에 이르는 산줄기로
금남정맥의 동쪽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금강의 상류를 이루고, 금남정맥의 서쪽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군산의 만경강을 이루지만,
논산천 등 일부는 금강 하류로 흘러들기도 합니다
무주의 주화산 조약봉이란
조선 제21대 영조임금(아들 사도세자) 시절 여암 신경준 선생은 우리나라 산줄기를 정리하여 산족보를 만들었는데
그 책의 이름이 산경표(山經表) 입니다
백두산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지나는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뻗어내린 금남호남정맥이
주화산(조약봉 565m)으로 이어지다가 이곳에서 다시 남쪽으론 호남정맥을, 북쪽으론 금남정맥으로 분기 합니다
금남정맥을 이루는 주요 산은 조약봉에서 시작하여 연석산, 운장산, 대둔산, 월성봉, 바랑산, 천마산과
부여시내를 거쳐 부소산에서 마침내 고개를 내리는 것이 금남정맥입니다.
부소산은 백제 마지막 수도 사비성(泗沘城)터의 뒷동산이며 그 유명한 낙화암과 고란사가 있는 곳입니다.
금남정맥
첫 구간을 걷기위해 공주시 탄천면 덕지리 진고개에 왔습니다
진고개에서 부여, 초촌 방향으로 174m 거리에 진고개삼거리가 있습니다
진고개삼거리에서 탄천IC까지 2.8km를 달리면 천안논산고속도로에 이르게되지요
정맥꾼 29명이 힘차게 구호를 외칩니다
"금남정맥 완주를 위하여"
그리고
오늘 걷게되는 금남정맥 등산로 안내 지도를 한번 훑어보고
진고개 들머리를 굳세게 내디딥니다
우측으로 밤나무 재배단지를 지나칩니다
진행 방향 왼쪽엔 콘크리트수로관, 원형수로관, 콘크리트2차제품 공장이 있으며
아까 진고개에서 이정표를 볼 수 있었던 진고개삼거리와
금남정맥의 마루금을 이루는 계룡산이 가물가물하게 흐릿하게 조망되는군요
콘크리트수로관 공장을 보면서 무심코 좌측능선으로 걷다간 100%로 알바랍니다
그렁께 요런데선 정신바짝 차리고 걸어야 합니다
내가 그랫그던요 히히~
밤나무밭 테두리로 한참을 걸어왔던 마루금 입니다
가을엔 알밤땜에 걷는 재미가 솔솔하겠지요
뭐할라꼬~ 한쪽 사면은 벌목을 하였군요
요기도 밤나무 심을란가
정맥꾼들이 앞서서 걷고 있습니다
또 뒤돌아보았습니다
대간, 정맥, 지맥을 하다보면 이렇게 코팅지로 산이름을 걸어둔 훌륭한 산꾼을 볼 수 있지요
박건석님은
팔공기맥을 할 때 2번 합산한적이 있었습니다
훤칠한 키에 호리호리하며 미남으로 현재 연세가 70수를 넘은 분으로 그때도 배낭속에 산이름 코팅지를 꺼내어 알려지지 않은
봉우리마다 흔적을 남기고 계셨지요. 이렇게 봉사하시는 분이 계시기에 우리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산이름을 알게되지요
깃대봉이란
기(旗)를 게양할 수 있는 깃대가 있다하여 깃대봉이라 합니다
축사 뒤가 173봉이며 215봉도 지나게 됩니다
축사로 갈 수 있는 길인것 같습니다
축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담아 봅니다
축사를 지날 때 음매~ 하는 소리가 연속으로 들려왔습니다
송아지가 배고프다고 엄마소를 찾는 소린 아니였습니다. 황소 소리도 아니였습니다
분명 암소가 음매~ ♪ ♬ 하는 소리였는데 송아지를 찾는 소리인지, 황소를 찾는 소리인지 나는 구분을 할 수 읎었습니다
173봉을 통과 합니다
서서히 오르막을 오르면
짠~
215봉 입니다
215봉에서 급한 내리막을 내려가니
1분만에 경운기 한대 오갈 수 있는 이름읎는 고갯길을 가로질러 갑니다
이쪽 골에서, 저쪽 골로 거름을 실어 나르거나, 농산물을 운반하기 위한 농로같기도 하고~
이름읎는 고갯길에서 오르다가
진행방향 우측으로 조망이 트지네요
헉~
금강도 보이고
4대강 사업으로 자랑하고 있는 백제보와 부소산도 볼 수 있네요
아랫쪽으로 내려가니
시멘트로 포장된 감나무골이네요
아무리 좌우앞뒤를 둘러보아도 감나무는 전혀 오이질 않는데 왜 감나무골이라 하는지~
마을주변에 감나무가 많은지 감나무길이란 명칭을 얻었다네요
감나무골을 지나서 뒤돌아 보았습니다
허리굽혀 낑낑거리며 또 오르고 있습니다
헉~
서래야 박건석님께서 봉 이름표를 또 달아주셨군요
오늘 걷는 마루금 중 제일 높은 감토봉(紺=감색감, 土=흙토 峰)은
흙색갈이 검은빛을 띤 남색이라 하여 감토봉이라 부른답니다
감토봉을 뒤로하고
또 급한 내리막 입니다
저만치 멀리 앞선 일행입니다
왔던길을 또 뒤돌아보았습니다
오르막길
뒤돌아 보니 오르막을 걷고 있습니다
이젠 내리막
또 올라가고
또 내려가니
여긴 가자티고개
공주시 탄천면 남산리 가자티골에서
탄천면 가척리 가자퇴골로 넘어가는 고개라 해서 가자티고개라 부른다 합니다
금남정맥 마지막 구간 2부 갑니다
가자티고개에서 ㅡ 됨봉 ㅡ 신앙고개 ㅡ 청마산까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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