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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 장 교실영어의 실제
이제는 교실영어에 대하여 끝맺음을 해야 될 시기가 온 것 같다. 왜냐하면 수회에 걸쳐서 교실영어에 대한 중요한 사항들은 대체로 다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필자가 역점을 두었던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될 것이다.
첫째, 교실영어라고 해서 특별한 표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수업 시작할 때의 인사, 아이들과 그간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는 잡담, 수업시간에서의 모든 간단한 명령문들, 그리고 학생들이 잘했을 때 그들을 격려하는 말들, 이러한 일상적인 표현들이 사실은 교실영어라는 것이다.
둘째, 현재 우리 나라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모든 영어교사들은 영어만 사용해서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영어교사들이 교실에서 언어학 강의를 하는 것도 아니고 철학이나 역사학 강의를 하는 것도 아닐진대 어찌 교실에서 영어만 사용해서 영어를 가르칠 수 없다는 말인가? 문제는 여러 영어교사들의 실력이 충분히 영어만 사용해서 영어를 가르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스스로 "나는 안돼."하는 식의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교사들, 새로운 시도에 늘 반감을 가지고 쓸데없는 옛 습관 속에서 안주하면서 아전인수적인 논리를 펴는 게으른 교사들, 아니면 영어로 영어를 가르친다는 것이 뭐 굉장한 일인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교사들 (아마 이 경우가 상당수일 것으로 생각하는데) 때문에 우리 나라의 영어교육은 퇴보를 거듭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거니와 영어로 영어를 가르친다는 것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며 결코 어려운 일도 아닌 것이다. 필자가 이런 주장을 펼 때 늘 듣는 한마디가 있다. 그것은 "너는 대학강단에서 가르치니까 이론적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지만 어디 네가 한번 영어로 중학교 아이들을 가르쳐 봐라. 돼나 안돼나!" 사실 이런 말을 들을 때 중고등학생들을 별로 가르쳐 보지 않은 입장에서 할 말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이번 마지막 교실 영어에서는 수업시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의 과정을 한번 영어로 가르치는 모델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필자가 다음에 제시하는 상황들은 실제로 그 내용을 적용할 때는 학습자의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밖에는 없다. 초급정도의 학생들에게는 정도를 낮추어 가르치면 될 것이고 중급이나 고급수준의 학생들에게는 정도를 높여서 가르치면 된다.
그러나 한가지 중요한 것은 학습자들은 의외로 우리 교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어떤 표현은 어렵고 어떤 표현은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교사들이 전치사를 가르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나중에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전치사는 어린이들에게 아무런 문제도 없이 학습될 수 있으며 영어동사의 과거형도 실제로는 동사의 현재형보다 더 쉽게 이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떤 표현이든지 적합한 상황에서 적합한 방법으로 제시된다면 학습자들은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잘 학습한다고 하는 사실을 깨닫고 적합한 교수방법을 찾는데 더욱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Class Situations
Class Situation 1 : 인사
T : Good morning, class!
(안녕하세요. 여러분.)
S : Good morning, Mr. Ahn!
(선생님, 안녕하세요.)
T : It's a fine morning.
(참 좋은 아침입니다.)
It's a wonderful morning.
(정말 경이로운 아침이지요.)
Say "hello" to your friends.
(서로 인사하세요.)
S1: How are you, Youngmi?
(영미, 안녕.)
S2: Fine. thanks. And you?
(잘 있었니?)
S1: I am fine. Thank you.
(그래, 잘 있었어.)
S2: Hello, Sumi. How are you?
(수미, 안녕.)
S3: Fine, thank you. How's your mother?
(안녕. 어머니도 안녕하시니?)
S2: She is fine. Thank you.
(잘 계셔. 고마워.)
T : Very good. All of you did a good job.
(모두 잘 했어요.)
Class Situation 2 : 인사
T : How are you today, Bill?
(Bill, 잘 있었니?
S : Fine, thanks. How are you, Sir?
(선생님도 안녕하셨어요?)
T : Not to bad. thanks.
(그저 그래.)
It is so nice to see you again.
(널 만나서 반갑다.)
Class Situation 3 : 인사
T : Good afternoon, everybody.
(여러분, 안녕하세요.)
S : Good afternoon, Miss Kim.
(안녕하세요. 김선생님.)
T : Well, how are you all, today?
(모두들 별일 없지.)
S : Fine, thank you, and you?
(별일 없어요. 선생님은요?)
T : Very well, thank you.
(아주 좋아요.)
And what about you, Sumi? How are you?
(수미, 넌 어떻니? 별일 없지?)
S : I'm well, thank you, Miss Kim.
(예, 잘 있어요, 김선생님.)
영어교실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반갑게 인사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학습과정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군대식으로 "차려", "경례"하는 식으로 학급을 시작하는데 영어교실만큼은 아름답게 미소를 지으면서 반갑게 인사하는 연습을 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인사는 늘 같은 표현을 하지 말고 다양한 인사법과 표현을 소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사가 끝나면 우선 긴장을 풀고 학습 분위기를 만들기 위하여 전에 배웠던 문장유형들을 이용하여 간단한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출석 체크를 영어로 해 보자.
Class Situation 4 : 출석점검
T : Let's see if everyone's here.
(모두 다 출석했는지 보자.)
Are you listening?
(너희들 내 말 듣고 있니?)
S : Yes, Mr. Kim.
(예, 선생님.)
T : Sumi?
(수미?)
S : Here Sir.
(예.)
T : Jinsu?
(진수?)
Does anyone know where Jinsu is?
(진수 어디 있지?)
Is he absent?
(결석했니?)
S : No, Sir. He'll be back soon.
(아니요. 곧 들어 올 거예요.)
J : Mr. Kim, I'm sorry. I'm late.
(선생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T : You are a bit late.
(조금 늦었네.)
Where have you been.
(어디 갔었니?)
J : Well, I forgot my book and I tried to borrow one from my friend.
(책을 안 가지고 와서요. 친구한테 빌리러 갔었어요.)
T : That's alright. Go back to your seat.
(됐다. 자리에 가서 앉아라.)
Class Situation 5 : 학습시작 전 준비
T : Now, listen!
(자, 잘 들으세요.)
It was Sunday yesterday.
(어제는 일요일이었다.)
I went to church.
(나는 교회에 갔었다.)
At the church, I taught Bible for my Sunday school students.
(교회에서 나는 주일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쳤다.)
Now, please tell me what you did yesterday.
(자, 너희들은 어제 뭘 했는지 말해 봐라.)
Sumi. What did you do yesterday?
(수미, 넌 어제 뭘 했니?)
S2: I watched TV 하루 종일.
(하루종일 TV를 봤어요.)
T : Oh, you mean, you watched TV all day long?
(아, 하루종일 TV를 봤다구?)
S2: Yes, all day long.
(예, 하루종일이요.)
T : Please say it again.
(다시 한번 말해 봐요.)
S2: I watched TV all day long.
(저는 하루종일 TV를 봤어요.)
T : What program did you watch?
(무슨 프로그램을 봤는데?)
S2: I watched the baseball games.
(야구를 봤어요.)
T : Which team won the game?
(어느 팀이 이겼지?)
S2: Giants won the game.
(쟈이언츠 팀이 이겼어요.)
T : Tell me something about Giants.
(쟈이언츠 팀에 대해서 말해 봐라.)
Class Situation 6 : 학습시작전 준비
T : I went to the cinema last night.
(나는 어제 영화관에 갔었다.)
Did any of you go? No?
(너희들 중에 누구 간 사람 있니? 없어?)
Well, what did you do last night, Sumi?
(자, 수미, 넌 지난 밤에 뭘 했니?)
S : I watch--television.
(텔레비젼을 ---본--다.)
T : Oh, you watched television, did you?
(아, 너 텔레비젼을 봤구나. 그렇지?)
Which program?
(무슨 프로그램을 봤니?)
S : Cowboys---Um, American film.
(카우보이 영화---미국영화요.)
T : A Western? You watched a cowboy movie?
(카우보이 영화? 그러니까 넌 서부영화를 봤구나.)
Was it good?
(영화가 좋았니?)
S : Yes, it was a very good film.
(예, 아주 좋은 영화였어요.)
T : I am glad it was good.
(좋았다니 다행이구나.)
Now I want you to ask your neighbour what he or she did last night.
(자, 이젠 너희들이 친구들한테 어제밤에 뭘 했는지 물어 봐라.)
복습이나 warm-up 시간은 영어학습에서 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어제 지난 일에 대하여 묻는 것은 아주 중요한데 이 때 교사가 먼저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를 보여 주고 여러 가지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질문은 한 화제로부터 자연스럽게 계속 이어지는 것이 좋고 또 대답을 할 때 꼭 말하고 싶지만 잘 모르는 표현은 과감하게 우리말로 말하게 하고 그것을 교사가 바로 그 자리에서 그 표현을 가르쳐 주는 것도 좋다.
Class Situation 7 : 교실정비
T : Good afternoon, everyone.
(안녕하세요.)
Quiet please.
(조용히 하세요.)
S : Good afternoon, Miss Kim.
(안녕하세요. 선생님.)
T : It's terribly hot in here, isn't it?
(야, 무지무지하게 덥구나. 그렇지?)
S : Yes, it is.
(예, 그래요.)
T : Could you five open those windows please, and let some air in?
(야, 너희들 다섯명 창문을 열어라. 바람들어 오게.)
S : Yes, of course.
(예, 그렇게 하죠.)
T : Thanks. Now, Sumi. Can you open the door too?
(고맙다. 수미, 너 문도 좀 열어라.)
S : Sure.
(그러지요.)
T : Thank you. That's much better now.
(고맙다. 이젠 좀 나아졌구나.)
Class Situation 8 : 교실정비
T : Good morning, everyone.
(안녕하세요.)
Don't you think it's cold in here?
(여기 너무 춥지 않니?)
S : It's alway cold in here.
(언제든지 여긴 추워요.)
T : I'm afraid it is.
(정말 그렇구나.)
Sumi, would you mind turning that heater up?
(수미야, 히터 스위치를 더 올려라.)
S : But Sir, the heater doesn't work.
(선생님, 히터가 고장인데요.)
T : Is that right? That's too bad.
(그래? 그거 참 안 됐구나.)
I'll have someone to check it.
(점검하도록 누굴 불러와야겠네.)
By the way, it's dark in here, isn't it?
(그건 그렇고. 여기 너무 어둡지 않니?)
Jinsu, please turn those lights on.
(진수, 불 좀 켜라.)
교실정리가 끝나면 곧 수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모든 수업은 일단 복습과정을 거친 후 본 학습으로 들어가야 자연스럽다. 복습은 대체로 가벼운 질문으로 시작하게 되는데 다음에 그 방법을 보이고자 한다.
Class Situation 9 : 복습
T : Well, let's review what we have learned so far.
(자, 지금까지 우리가 공부한 것을 복습해 봅시다.)
Which lesson did you study last time?
(지난 번에 몇과를 공부했지요?)
S : I think Lesson 10.
(10과를 공부한 거 같아요.)
T : Lesson 10?
(10과라구요?)
Which section?
(어느 부분이더라?)
S : Reading section, Sir.
(읽기 부분입니다.)
T : What page?
(몇 페이지?)
S : Page 54.
(54 페이지요.)
T : Did we study "Lesson 10, Reading section?
(우리가 10과 읽기 부분을 공부했습니까?)
S : Yes, Sir.
(예, 그렇습니다.)
T : Then, please open to the page 54.
(54 페이지를 펴세요.)
Last time, we have read a story about a famous man.
(지난 번 우리는 유명한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어요.)
Now, I'm going to ask several questions about the story.
(지금부터 그 이야기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하겠어요.)
Please answer me in English.
(영어로 대답해 주세요.)
What was the name of the famous man?
(그 유명한 분의 이름이 뭐죠?)
What did he do?
(그 분이 무슨 일을 하셨지요?)
Do you respect him?
(그 분을 존경하세요?)
Why do you respect him?
(왜 그 분을 존경합니까?)
질문을 하다 보면 교사는 굉장히 긴 질문을 했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간단히 yes나 no등으로 대답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런 질문도 필요하지만 가능하면 학생들이 생각을 정리해서 좀 길게 대담할 수 있거나 조금 생각하고 자신의 견해를 말하게 하는 질문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 학생들이 빨리 대답을 하지 않으면 우리 교사들 중에는 답답해서 자기가 그냥 대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사는 약간의 힌트만 주고 가능하면 학생들 스스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답하게 하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실에서 어떤 경우라도 자주 쓰일 수 있는 질문들의 유형을 한번 정리해 보기로 하자.
Can you explain the difference between a virus and a bacteria?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다른 점을 설명해 보세요.)
위와 같은 표현은
Can you explain the difference between ----?
과 같은 유형으로써 어떤 두 가지의 내용을 비교해서 설명하게 하는 상황에 사용하면 아주 유용한 표현이 될 것이다. 우리는 위와 같은 표현을 이용하여
Can you tell me why he is respected by people?
(왜 그 분이 존경을 받았는지 말해 주실래요?)
Can you show me a good example for it?
(그 문제에 대한 좋은 예를 하나 들어 주실래요?)
물론 교사는 "Can you ---?"라는 표현을 "Will you ---?" 또는 상대방을 존중할 때의 표현으로서 "Can you ---?"를 바꾸어서
Would you kindly explain the difference between Coke and Pepsi?
(코카콜라와 펩시의 다른 점을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하고 바꾸어 줌으로써 교사에게는 최고의 점잖은 표현으로 질문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도 있을 것이다.
What is your opinion of a robocop?
(로보캅에 대해서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Do you think it is a good idea?
(넌 로보캅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니?)
Why do you think it is a good idea?)
(왜 너는 그게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니?)
사실 우리는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똑 같은 질문을 모든 학생들 하나 하나에게 다 던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진정한 의미의 의사소통이라고 볼 수 없으며 따라서 학생들에게 금방 싫증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된다. 교사들은 질문, 대답의 형식을 갖추고 있음으로 의사소통중심 교육을 한다고 착각하고 있지만 같은 질문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은 기계적인 유형연습임으로 같은 반복이라도 지혜롭게 연속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이런 형태를 상대방의 대답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형시킨다면 그 반복은 창조적이고 기쁨을 주는 의사소통으로서의 반복이 될 것이다. 가령 robocop에 대한 질문씨리즈에서 어느 학생이 그 아이디어를 나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면
Why do you think it is not a good idea?
(왜 너는 그게 좋지 않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니?)
라고 묻거나 또는
Why not?
(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라고 질문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의사소통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가능한대로 그들의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어떤 모범대답을 미리 정해 놓고 그렇게만 대답을 하도록 강요한다면 어떻게 그들이 창조적인 사고를 가진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 따라서 그들의 의견을 묻는
Do you think there is any difference between female and male?
(너는 남녀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니?)
Do you think that children should be told what to do?
(너는 아이들한테 뭘 해야 할지 꼭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질문들은 교실영어에서도 아주 바람직한 질문형식이 될 것이다. 또 Why? 라는 질문은 언제나 도전적이고 사람으로 하여금 논리적으로 창조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질문임으로
Why do you think that way?
(왜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데?)
Why don't you think this way?
(왜 이런 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데?)
라고 자주 묻는 것이 중요하다.
What do you think about the present entrance exam system?
(현 입시제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What do you think about cheating?
(커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What do you think about early marriage?
(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데?)
물론 중학교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영어로 주고 좋은 대답을 길게 영어로 받기는 어렵겠지만 위의 질문에 대하여 짤막하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은 중학교에서 배우는 영어표현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실제로 나는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은 것이 중학교 1, 2, 3학년에서 배우는 영어표현만 갖고도 우리는 얼마든지 영미인들과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중학교 영어를 통하여 기본적인 wh- questions를 배우고 있고 do를 이용한 질문과 be동사와 have동사를 이용한 질문들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상스럽게도 우리는 지금까지 현장교육을 통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질문하는 연습을 강조하지 않았다고 하는 사실인데 이 점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우리의 과제라고 아니할 수 없다. 따라서 교실영어 칼럼을 쓰는 사람으로서 우리 교사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그 모든 질문들을 필자가 다 제공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 교과서의 내용을 가르치기 위해서 필요한 질문을 교사 스스로 미리 만들어 보고 계속해서 그 질문을 교실 안에서 사용하고 또 학생들로 하여금 사용하도록 격려하라는 것이다.
초급자 수준에서는 복습을 위하여 간단한 질문들을 준비하여 반복적으로 물어 볼 수도 있겠지만 초급자라고 해서 너무 같은 질문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더구나 교사가 질문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자신도 모르게 언제나 같은 순서로 아이들에게 질문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만일 번호순서나 영리한 아이로부터 지진아에 이르는 순서로 늘 질문을 한다면 아이들은 자기 차례가 아직 오지 않을 것이 분명함으로 질문에 주목하지 않게 된다. 모든 학생들이 늘 긴장을 가지고 질문을 들을 수 있도록 복습시간에 교사는 특히 이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What is it?
(이게 뭐죠?)
Who is he?
(그분이 누구죠?)
What time is it?
(몇시죠?)
How much is it?
(얼마에요?)
Where are you going?
(어디 가세요?)
How can you get to the train station?
(정거장 어떻게 가죠?)
Is it a pencil?
(이게 연필이에요?)
Do you like it?
(이거 좋아해요?)
When do you meet her?
(언제 그 앨 만날꺼니?)
What time do you usually get up?
(너 보통 몇 시에 일어나니?)
What do you do?
(너 뭘 하니?)
등의 질문을 통하여 정보를 획득하고 줄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격려하고 중급의 경우는
What do you think of fortune-telling?
(점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Can you tell me something about your secret?
(네 비밀에 대해서 좀 얘기해 줄래?)
Would you kindly tell me your opinion of robocop?
(로모캅에 대해서 견해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Why do you think people smoke?
(왜 사람들이 담배를 피운다고 생각하십니까?)
Do you think that nonsmokers should have the right to decide where smokers may smoke?
(비흡연자들이 흡연자들의 흡연장소를 지정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등의 질문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야 한다. 사실 질문들을 살펴보면 간단한 질문이든지 복잡한 질문들이든지 일정한 유형을 가지고 있으며 그 유형들만 잘 연구한다면 우리의 영어실력은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시간을 쪼개어 여러 책들을 뒤져보아서 질문하는 요령을 터득하기를 부탁드리면서 아울러 그 터득한 요령을 교실에서 반복하여 사용함으로써 진정한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교육을 실천하시기를 바란다.
Class Situation 10 : 학습전개
T : Who can remember what we practised last time?
(지난번 우리가 공부한 게 뭐지요?)
S : It was Lesson 10, page 56.
(56페이지, 제 10과입니다.)
T : That's it.
(그렇구나.)
Do you remember the dialogue we did last time?
(우리가 연습했던 대화 생각나요?)
What was the topic?
(토픽이 뭐였지?)
S : About shopping.
(쇼핑에 대한 건데요.)
T : That's right.
(아, 그래.)
Did I use pictures for the dialogue last time?
(내가 지난번 대화연습때 그림을 사용했니?)
S : No, you didn't.
(아니요.)
T : OK. Then we are going to review the dialogue with pictures now.
(그럼, 지난번 대화를 그림을 이용하여 복습해 보자.)
Class Situation 11 : 학습전개
T : May I have your attention, please?
(주목.)
Today, first, I want to go over the last lesson.
(오늘 먼저 지난번 배운 것을 복습한다.)
It was about the sports and hobbies. Remember?
(지난 번 스포츠와 취미에 관한 걸 배웠지? 기억나니?)
Then we're going to practise making plans in English.
(그럼, 영어로 계획을 만드는 연습을 해 보자.)
You know, deciding what you're going to do next weekend, for example.
(예를 들면, 다음 주말에 뭘 할 건가 하는 걸 결정하는 거다.)
We'll do some oral work.
(우선 말로 해 보고.)
And after that we could do some role play.
(그 후에는 역할 극을 하도록 하겠어요.)
OK?
(됐어요?)
S : Yes, Sir.
(예, 선생님.)
T : Now, let's go over the last lesson now.
(자, 그럼 지난번 학습한 걸 복습하자.)
Using these pictures, we're going to review the dialogue.
(그림을 이용하여 대화를 복습하자.)
Are you ready?
(준비됐어요?)
S : Yes, Sir.
(예, 선생님.)
T : How about saying it together, looking at the pictures.
(그림을 보면서 다 같이 말하는 거예요.)
Ready?
(준비됐지요?)
Class Situation 12 : 교구사용
T : Could someone fix this picture on the wall, please?
(누가 이 그림을 벽에 붙여 줄래요?)
S1 : Me!
(저요.)
S2 : Let me do it.
(절 시켜 주세요.)
S3 : I will.
(제가 하겠어요.)
S4 : Could I?
(제가 해도 될까요?)
T : OK, Sumi. Could you do it for me, please?
(수미, 네가 좀 해 줄래?)
S : Sir, where should I put it on?
(어디에다 붙일까요?)
T : Just there.
(저기에.)
Here's the sticky tape.
(여기 테이프가 있다.)
S : Is it OK?
(이렇게 하면 될까요?)
T : I think it needs to be a bit higher up.
(조금 더 위쪽이면 좋겠어.)
S : Like this?
(이렇게요?)
T : Lovely! Well done.
(아주 좋아요. 잘 했어요.)
That looks nice.
(보기가 아주 좋은데.)
Class Situation 13 : 짝지어 연습하기
T : Now, we're going to do some pair work.
(짝지어서 학습활동을 하겠어요.)
We're going to use these flash cards.
(이 후레쉬카드를 사용하겠어요.)
Could someone hand them out, please.
(누가 이걸 좀 나눠 줄래?)
Pass them round.
(자, 쭉 돌려요.)
S : I will.
(제가 하지요.)
T : Thank you. You'll need one between two people.
(고맙다. 카드가 두 사람앞에 한 장씩 필요해요.)
One card per pair.
(두 사람이 카드 하납니다.)
Just one to start with.
(우선 한 장으로 시작합니다.)
S : More cards, please.
(카드가 더 필요한데요.)
T : Oh, you mean there aren't enough?
(충분하지 않니?)
Well, there are some more cards on my desk.
(내 책상위에 카드가 좀 더 있다.)
Could you get some more from my desk?
(내 책상에서 카드 더 가지고 올래?)
Class Situation 14 : 듣기 연습
T : Now you're going to hear a dialogue on tape.
(자, 테이프에 있는 대화를 듣겠어요.)
Just listen.
(듣기만 하세요.)
Don't repeat.
(따라하지 마세요.)
Pay attention to the meaning of the dialogue.
(대화의 뜻을 생각하며 들으세요.)
You're going to hear the dialogue three times.
(이 대화를 세 번 들을 거예요.)
Now, you listen and repeat.
(자, 이제는 듣고 따라하세요.)
I want you to repeat parts of the dialogue.
(대화에 한 부분을 따라하세요.)
All together after me.
(내가 읽은 후에 따라하세요.)
Ready? "I love you."
(됐니? 'I love you.')
S : "I love you."
(I love you.)
T : Oh, dear! That wasn't very good.
(저런! 발음이 안 좋아요.)
Be careful when you pronounce "love."
('love'를 발음할 때 주의하세요.)
Pay attention when you pronounce "l"
('l' 발음을 주의하세요.)
Now, let's do it again. "I love you."
(자, 다시 한번 해 봅시다. 'I love you.')
S : "I love you."
(I love you.)
T : Much better. Now do it again. "I love you."
훨씬 좋아졌어요. 다시 한번. 'I love you.')
S : "I love you."
(I love you.)
T : Wonderful! You did a good job.
(아주 잘 했어요.)
Now, Sumi. Say it "I love you."
(자, 수미. 'I love you.' 해 보세요.)
S : "I love you."
('I love you.')
T : Fine. Now, Jinsu.
(좋아요. 자, 진수.)
J : "I love you."
('I love you.')
T : Very good. Now all together. Say it.
(아주 좋아요. 자, 다 같이. 말하세요.)
S : "I love you."
('I love you.)
T : Now, I'll divide you down the middle, here.
(자, 이제 학급을 둘로 나누겠어요.)
This group is A. That group is B.
(여기가 그룹 A, 저기가 그룹 B입니다.)
A asks a question, "Do you love me?"
(A가 'Do you love me?'라고 질문합니다.)
Then B answers, "Yes, I love you."
(그럼 B가 'Yes, I love you.'라고 대답하세요.)
Ready? Now, group A, go!
(준비 되었어요? 자, A 시작!)
Class Situation 15 : 분단 연습
T : Now, to do this, I want you in groups.
(자, 그룹으로 나누어 이 걸 연습하다.)
In sixes, please, group of six.
(여섯명씩 나누세요.)
You three turn round.
(셋은 돌아 앉으세요.)
So you can talk to the three behind you.
(그래서 뒤에 있는 세명과 서로 얘기할 수 있게 하세요.)
S : Like this?
(이렇게요?)
T : That's right.
(맞아요.)
Now all of you make groups like this one.
(자, 이 그룹처럼 나누세요.)
You six, you six, and you six.
(6명, 6명, 6명 나누세요.)
S : Sir, we have only four.
(선생님, 우린 4명밖에 없는데요.)
T : Well, four is fine, it doesn't matter.
(넷도 괜찮아요.)
S : OK. Now we are ready.
(준비됐습니다.)
T : Now, I'd like you to practise this dialogue in pairs.
(자, 이 대화를 짝으로 나누어 연습하세요.)
You two together, you two, you two, and so on.
(둘씩, 둘씩 연습하세요.)
Take turns at practising.
(연습할 때 차례를 바꾸면서 하세요.)
I'll come round to listen.
(내가 돌아 다니면서 들을게요.)
Class Situation 16 : 학습 전개
T : Attention please.
(주목)
I'll show you an interesting expression!.
(재미있는 표현을 가르쳐 줄게요.)
In many cases, you want to say "하루종일" in English.
(영어로 '하루종일'이라고 말하고 싶은 때가 많이 있죠?)
"all day long" means "하루종일" in English.
('all day long'이 영어로 '하루종일'입니다.)
Now, let's practice "all day long".
(자, 그럼 'all day long'을 연습합시다.)
How do you say "나는 하루종일 잤다" in English?
('나는 하루종일 잤다'를 영어로 뭐라고 하지요?)
Please translate it into English.
(영어로 번역해 보세요.)
Any volunteer?
(누구 할 사람 없어요?)
S3: Sir. Let me try.
(선생님, 저요.)
T : Oh, Minsu? You try.
(아, 민수? 해 봐.)
S3: I sleep all day long.
('I sleep all day long.')
T : Nice try, Minsu. But you said something wrong.
(민수, 잘 했는데 좀 틀렸어요.)
I said "잤다" and you said "sleep".
(나는 '잤다'라고 했는데 민수는 'sleep'이라고 했거든요.)
Find the mistake in your sentence.
(민수의 문장에서 틀린 곳을 찾아보세요.)
S3: Oh, I found the mistake. Let me try it again.
(아, 잘못을 찾았어요. 다시 해 볼게요.)
T : OK. You have an another chance.
(그래, 다시 기회를 주마.)
S3: I slept all day long.
('I slept all day long.')
T : Wonderful. You are right.
( 잘 했어요. 맞아요.)
S3: Thank you.
(고맙습니다.)
어떤 중요한 표현을 가르쳐 준 다음에는 곧 그 표현을 가지고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대답이 틀렸을 경우에도 그 학생에게 그 잘못된 부분을 스스로 찾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아주 좋은 교수방법이 될 것이다. 대답을 훌륭하게 했을 때 학습자를 칭찬하는 표현을 자주 하는 것이 좋고 그 표현도 다양하게 개발해 두어야 할 것이다.
Class Situation 17 : 번역 연습
T : Quiet now please.
(조용히 하세요.)
Jinsu, stop chatting now.
(진수, 잡담 중지.)
Let's see.
(자.)
Jinsu, translate the first sentence into Korean.
(진수, 첫 번째 문장을 우리말로 번역해 봐.)
J : Yes, Sir. "그녀는 나의 어머니이다."
(예, 선생님. '그녀는 나의 어머니이다.')
T : Well, your translation doesn't sound like Korean.
(글세, 진수 번역은 우리말 같지 않은데.)
Try it again.
(다시 번역해 봐요.)
J : I am sorry. I can't.
(죄송하지만 못하겠는데요.)
T : Sumi, would you put it into Korean?
(수미, 네가 우리말로 번역해 봐.)
S : What about this translation? "그분은 제 어머니입니다."
(이렇게 번역하면 어떨까요? '그분은 제 어머니입니다.)
T : Well done. Your translation is satisfactory.
(아주 잘 했어요. 됐어요.)
Class Situation 18 : 소개하기
T : I want you to introduce yourselves in twos.
(둘씩 짝을 지어서 자신을 소개해 보세요.)
You can do it like this:
(이렇게 하면 되겠어요.)
If Sumi says, "I'm Sumi Kim."
(수미가 'I'm Sumi Kim.' 하면)
Then, Jinsu says "I'm Jinsu Park."
(진수는 'I'm Jinsu Park.'이라고 말합니다.)
Then, Sumi says "How do you do? Nice to see you, Jinsu."
(수미가 'How do you do? Nice to see you, Jinsu.'하면)
Then, Jinsu says "Nice to see you, Sumi."
(진수가 'Nice to see you, Sumi.'라고 합니다.)
OK?
(준비됐어요?)
Class Situation 19 : 그림을 이용한 연습
T : OK. Now look at what I'm drawing.... What's this?
(자, 내가 그리는 그림을 잘 보세요. 이게 뭐죠?)
S : Man.
(사람이요.)
T : Yes, a man.
(예, 사람이죠.)
And what's he got in here?
(그럼 이 사람은 뭘 가지고 있죠?)
S : Ice creams.
(아이스크림이요.)
T : Yes, he has ice creams.
(예, 이분은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있어요.)
How many ice creams does he have?
(아이스크림을 얼마나 가지고 있죠?)
S : More than tens.
(열개도 더 가지고 있어요.)
T : Is he going to eat the ice creams?
(이분이 이 아이스크림을 다 먹을까요?)
S : I don't think so.
(안 그럴꺼 같은데요.)
T : Why not?
(왜 아니죠?)
S : Because he has too many ice creams.
(아이스크림이 너무 많으니까요.)
T : You are right.
(맞아요.)
Is he going to sell the ice creams?
(이분은 아이스크림을 팔려고 해요?)
S : Yes, he is going to sell the ice creams.
(예, 그분은 아이스크림을 팔려고 해요.)
T : Are you sure?
(확실합니까?)
S : Yes, I'm sure.
(예, 틀림없어요.)
T : OK. Here I'm drawing some children.
(자, 여기 아이들을 몇 명 그리겠어요.)
They want to buy the ice creams.
(이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사려고 해요.)
Now, suppose that this man is selling the ice creams.
(자, 이분이 아이스크림을 판다고 생각하고)
And these children are going to buy them.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산다고 생각해 봅시다.)
Then, what will they say?
(그럼 아이들이 뭐하고 말할까요?)
Number 5.
(5번, 대답해 보세요.)
S : They may say "I want to buy an ice cream."
아이들은 아마 'I want to buy an ice cream.'이라고 말할 거예요.)
T : Very good answer.
(대답 아주 잘 했어요.)
Class Situation 20 : 읽기 학습
T : We're going to have a discussion today.
(오늘 우리는 토론을 하려고 합니다.)
But first I want you to read a short passage.
(먼저 여러분들 이 짧은 글을 읽으세요.)
The passage is about an American student.
(이 글은 어떤 미국학생에 관한 글입니다.)
Please read it silently.
(묵독하세요.)
Now read it aloud.
(이번엔 소리를 내어서 읽으세요.)
Read it three times.
(세번 읽으세요.)
Find words that you don't know.
(모르는 단어가 있는지 찾아 보세요.)
Look up your dictionary for new words.
(새단어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 보세요.)
Pay attention to the fifth sentence.
(5번째 문장을 주목하세요.)
It reads, "He wants to keep fit."
('He wants to keep fit.'라고 적혀 있죠?)
Do you know the meaning of "keep fit"?
('keep fit'라는 표현의 뜻을 아세요?)
S : This jacket fits me.
(이 윗도리는 나한테 잘 "맞는다"라는 뜻 같은데요.)
T : Well, that was a good sentence but "keep fit" has a different meaning.
Anyone knows?
('fit'가 그런 뜻도 있지만 'keep fit'는 다른 뜻을 가지고 있어요.)
S : Don't know.
(모르겠는데요.)
T : Well, some people do exercises every morning to "keep fit".
(자, 어떤 사람은 매일 아침 'keep fit'하기 위해서 운동을 합니다.)
So "keep fit" in this sentence means "to keep healthy".
(그러니까 이 문장의 'keep fit'는 'to keep healthy'라는 뜻입니다.)
Do you exercises every day?
(여러분 날마다 운동하세요?)
S : Yes, we do to keep fit.
(예, 'keep fit'하려고 운동을 합니다.
T : Very good.
(아주 좋아요.)
Is there anyone who likes to translate the passage into Korean?
(자, 이 글을 우리말로 번역할 사람 있어요?)
S : Let me try, Sir.
(제가 해 보겠습니다.)
Class Situation 21 : 학습전개
T : Today we're going to learn how to give street directions.
(오늘 우리는 거리에서 길 가리켜 주기를 공부하겠어요.)
We also are going to learn how to ask the way to a place.
(또 어떤 곳에 가는 길을 묻는 방법도 공부하겠어요.)
I've got a street map here.
(자, 여기 거리의 지도가 있어요.)
Who can show me the hospital?
(누가 병원이 어디 있는지 말해 줄래요?)
Where is the hospital on this map?
(이 지도에 병원이 어디에 있어요?)
Please point to it.
(손으로 짚어 보세요.)
S : Near to the train station.
(기차 정거장 가까이에 있습니다.)
T : That's right.
(그래요.)
Then how can you get to the hospital from here?
(그럼 여기서부터 병원까지는 어떻게 갈 수 있어요?)
S : You go straight.
(똑바로 가세요.)
Then turn right, and right again into the 2nd Street.
(그 다음엔 오른쪽으로 돌고 또 오른 쪽으로 돌아서 2번가로 가세요.)
There is a traffic light.
(교통신호등이 나옵니다.)
Then turn left.
(그럼 왼쪽으로 꺾어지세요.)
You can't miss it.
(절대 놓칠 수가 없어요.)
Class Situation 22 : 숙제
T : By the way, what about your homeworks?
(그런데, 너 숙제 어떻게 했니?)
S : We did our homeworks, sir.
(숙제 다 했어요.)
T : Then, please hand them over to me.
(그럼, 숙제를 나한테 내세요.)
Youngmi. Please collect all the homeworks for me.
(영미, 숙제를 다 걷어 주세요.)
숙제를 해 오라고 했을 때는 반드시 그 숙제를 걷어서 확인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 확인도장 만 찍어 줄 것이 아니고 반드시 feedback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숙제 점검의 표시로
Excellent!
Good work!
Nice Try!
등의 표현을 교사가 친필로 적어 주는 것은 학생들로 하여금 숙제를 성의 있게 하도록 유도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말머리를 돌리는 표현인 "by the way" 같은 표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 주는 것이 바로 교실영어를 사용하는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이다.
Class Situation 23 : 읽기
T : Please open your textbook to page 85.
(교과서 85페이지를 펴세요.)
Please read the first paragraph.
(첫째 문단을 읽으세요.)
Read it silently.
(소리내지 말고 읽으세요.)
Any question about the first paragraph?
(첫 문단에 대해서 질문 있어요?)
읽기를 할 때 문단별로 읽게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문단은 생각의 흐름을 정리한 하나의 덩어리로써 문단을 읽을 때는 결코 중간에 방해를 받지 말고 계속해서 읽어 내려가도록 지도해야 한다. 중간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네모로 표시를 해 놓고 문맥에 의하여 그 단어의 뜻을 추측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며 그 단어의 뜻을 설령 모르더라도 전체 문단의 뜻을 파악할 수 있는 연습을 시켜야만 진정한 읽기를 마스터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읽기의 진정한 연습을 위하여 phrase by phrase(구단위)로 읽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훈련시켜야 한다. 고등학교 학생의 경우는 특히 진정한 의미의 읽기 훈련을 위하여 문단을 다 읽고 난 후에 그 문단의 내용을 가지고 graphic expression!(그림이나 도표로 만든 표현)을 만들어 보게 하는 훈련을 시켜 보는 것도 좋은 읽기 훈련이 된다. 요즈음 수능시험이나 취업시험 에서도 독서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고 있는 바 이러한 훈련을 평소에 쌓아 두는 것은 영어실력 향상을 위하여 정말 필요한 일이다.
Class Situation 24 : 말하기 연습
T : Repeat after me.
(내가 하면 따라 하세요.)
"How are you doing?"
S : "How are you doing?"
T : Please shout it.
(큰 소리로 따라 하세요.)
S : "HOW ARE YOU DOING?"
T : Please whisper it.
(이번엔 속삭여 보세요.)
S : "How are you doing?"
T : Please say it merrily.
(이번엔 즐겁게 해 보세요.)
S : "How are you doing?"
T : Please say it sadly.
(이번엔 슬프게 해 보세요.)
S : "How are you doing?"
전에도 강조한 바 있지만 영어문장을 무미건조하게 읽게 한다는 것은 영어의 참맛을 죽이는 일이다. 따라서 영어문장의 drill을 할 경우에 감정을 섞어서 표현하게 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며 어떤 평범한 문장이라도 dramatic 효과를 넣어서 발음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를 일으키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Class Situation 25 : 읽기
T : Please read the first sentence.
(첫번째 문장을 읽으세요.)
S : "Why does the sun go on shinning?"
T : Do you know the meaning of "go on"?
('go on'의 뜻을 알아요?)
S : I don't know.
(모릅니다.)
T : "go on" is an idiom. It means "continue".
('go on'은 숙어인데 뜻은 'continue'입니다.)
S : What is the meaning of "continue"?
('continue'의 뜻은 뭔데요?)
T : Well, "continue" means "keep going".
('continue'의 뜻은 'keep going'이에요.)
S : So, Korean word for "continue" is "계속하다"?
(그러니까 'continue'의 한국말은 '계속하다'죠?)
T : Excellent guess!
(추측을 아주 잘 했어요.)
S : Then, the meaning of the sentence is:
"Why does the sun keep shinning?"
(그러면 이 문장의 뜻은 'Why does the sun keep shinning?'이군요.)
T : Beautiful!
(아주 좋아요.)
새로운 단어를 가르쳐 줄 때 바로 우리말로 번역해 주는 것보다는 먼저 영어로 그 의미를 얘기해 주고 학생들로 하여금 그 단어를 추측해 보도록 하는 것이 더 좋다. 따라서 교사들은 어떤 영어문장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하여 다른 영어문장으로 paraphrase 하는 모범을 늘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Class Situation 26 : 전신반응교수법
T : Are you tired?
(피곤해요?)
S : Yes, we are.
(예, 피곤해요.)
T : Then, let's do some exercise.
(그럼, 우리 운동을 좀 하자.)
S : Wonderful.
(좋습니다.)
T : Now, you do what I say. Are you ready?
(자, 여러분은 내가 말하는 대로 합니다. 준비 됐어요?)
S : Yes, we are.
(예, 준비 됐어요.)
T : Raise your hands like this.
(손을 이렇게 위로 올리세요.)
Put them down.
(손을 내리세요.)
Clap your hands.
(손뼉을 치세요.)
Clap your hands three times.
(손뼉을 세 번 치세요.)
Take out your book.
(책을 꺼내세요.)
Read your book.
(책을 읽으세요.)
Stop reading.
(책을 읽지 마세요.)
Take out your pencil case.
(연필통을 꺼내세요.)
Open it.
(여세요.)
Touch your pencils.
(연필을 만져 보세요.)
Stop touching.
(만지는 거 중지.)
Pick up your pencil.
(연필을 집으세요.)
Draw a picture.
(그림을 그리세요.)
Put your pencil down.
(연필을 내려 놓으세요.)
Close your pencil cases.
(연필통을 닫으세요.)
Stand up, please.
(일어나세요.)
Stretch your arms like this.
(팔을 이렇게 쭉 펴세요.)
Stop stretching.
(팔 펴는 것 중지.)
Total Physical Response (전신반응 교수법)는 언제나 저학년 학습에서 좋은 교수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생들에게 직접 활동에 참가하게 하여 실제적인 상황 속에서 말을 익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대체적으로 연습(drill) 부분에서 교사들은 많은 명령문들을 말하게 되는데 이미 나의 교실영어에서 많은 표현을 제시하였지만 교실에서 사용 가능한 명령형들을 스스로 개발해서 여러분 자신의 교실영어자료를 만들어 보시기를 꼭 권하고 싶다. 반복연습(Repetition drill), 교체연습(Substitution drill), 변형연습 (Transformation drill), 확장연습(Expansion drill), 역할극(Role Play)에 필요한 명령형들을 알고 있다면 교실영어가 두려울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Class Situation 27 : 문법설명
T : Can you find the subject of the first sentence?
(첫째 문장의 주어를 찾아 보세요.)
T : What is the main verb in this sentence?
(이 문장의 'main verb'는 뭐죠?)
T : This noun is an uncountable noun.
(이 명사는 불가산 명사입니다.)
T : No article is used with the singular form "travel".
(단수인 'travel'에 관사가 사용되지 않습니다.)
영어교사들은 흔히 문법을 설명하기 위하여 우리말 설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한다. 그러나 "travel" 같은 명사를 "uncountable noun"이라고 말하는 것과 "불가산명사"라고 말할 때 정말 우리말 표현이 이해하기가 쉬운가? "주어"라고 말하는 것과 "subject"라고 말하는 경우 정말로 "주어"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하기 쉬운가? "단수" 또는 "복수"를 "singular form"이나 "plural form"으로 말하면 학생들이 결코 알아듣지 못할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자명하다. 우리말로 문법적인 표현을 했다고 해서 결코 문법이해가 더 쉽게 되지 않는다는 것은 많은 실험결과에 잘 나타나 있다. 문법설명은 상황과 보기를 가지고 실제 문장 속에서 설명해야지 추상적 문법적 설명을 가지고는 잘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만일 문법적인 표현을 꼭 써야 하는 경우라면 오히려 예를 보여 주면서 영어로 말해 주는 것이 영어표현을 하나라도 더 익히는 유익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Class Situation 28 : 학습종료
T : Oh, time is up.
(아, 시간이 다 됐네요.)
The bell is ringing.
(종이 울리는군.)
S : Do we have our homework, sir?
(숙제 있습니까?)
T : No homework today.
(오늘 숙제 없습니다.)
Instead, I want you to have a free time this weekend.
(그 대신, 이번 주말에는 자유시간을 가지세요.)
S : Thank you sir! You are very kind.
(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