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지역의 동명이나 길이름.. 왜 그렇게 붙였는지..궁금해 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허나 자기가 사는 지역에 대한 애착정도는 갇고 살아야할거 같습니다.. 나름대로..다 근거와 옛이야기들이 서려 있는곳이 많습니다..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문헌+어르신 담화를 근거로..)
1.수유동......옛부터 이곳은 논농사를 많이한 곳으로..비만 오면 북한산에서 먹은 물이 넘쳐 흐른다 해서.. 2.우이동......산세의 형태가 소의 귀 부분을 닮았다 해서.. 3.도봉동......이 곳은 옛 고양으로 경기도의 끝에 있는 높은 봉우리.. 4.노원.........예전에 마들평야에서 군사훈련을 많이 했는데..이 말들과 군사를 쉴수 있는 장소를 마련.. 5.중계.........한천의 중간 마을.. 6.하계.........한천의 밑에 마을.. 7.석계.........한천 근처로 유독 이곳에 높은돌(돌곶이)이 많아서.. 8.월계.........한천이 초생달의 모양으로 구비쳐 흘러.. 9.쌍문.........의정부로 가는 두갈레길에 양쪽에 하나씩 건문소 같은 문이 있었음.. 10.가오리....예전에 돈암지나면 도성 밖..이 한양사람들이 지금의 수유리(엣 고양)쪽에 와서 논농사를 했고..이곳에 사는 고양사람들과의 신분으로 인해 언쟁이 끈이지 않자..이쪽에 가오리란 푯말은 달아 서로 사이좋게 지냈다는...가오리란 돈암부터 이곳까지 오리이며..더할가를 붙여 이곳까지 형식적 한양으로 인정.. 11.왕십리....태조 이성계의 특명으로 도읍지를 찿아나선 무학대사..이곳에 와서 두리번 거리는데...늙은 도인이 지팡이로 한대 치면서 넌 도데체 아는게 뭐 있냐...이곳에서 10리를 가 보아라...경복궁까의 거리는 10리...아는게 없다하여 무학.. 12.신당동.....예전에 이곳에 당이 많이 있었음.. 13.금호동.....예전에 이곳에 대장간이 많았음..(쇠금) 14.옥수동.....이곳에 흐르는물이 얼마나 맑았는지 돌이 옥으로 보일정도.. 15.약수동.....이곳에 흐르는물을 마시면 아픈곳이 저절로 사라졌다 하여.. 16.필동........예전에 종이/붓/먹 등을 마들던 곳(지금도 이곳과 명보극장 주변에 아직도 종이장사가 많음..) 17.명동........옛부터 구획정리해서 양반들이 살던곳.. 18.소공동.....예전에 왕의 첩이 딸(공주)를 낳으면 이곳에서 살았음.. 19.무악재....무학대사에서 따옴.. 20.홍제동....무악고개에서 아래쪽으로 붉은 단풍나무 군락 형성..
그럼 계속해서 2부로..
이어서..
1.불광동.......유명한 불광사에서 유래.. 2.망우동.......태조가 사후에 대한 장소를 물색중..지금의 동구릉을 사후묘로 정한후..고개길에 잠시 휴식 후 잠에서 깨어나..이제 나의 근심이 살아졌구나...해서 망우동.. 3.사가정......이곳에 예전에 사거정이란 정자에서 유래.. 4.면목동......예전부터 이곳은 저지대..왼쪽으론 비만 오면 범람하는 중량천..오른쪽으론 수 많은 계곡이 있는 용마산과 아차산..그 지형의 형태가 배의 갑판을 닮았다 하고..예전부터 이곳에는 우물도 파지 말라는 얘기가 있음.. 5.중곡/용곡/동곡/긴고랑길......전부 용마산/아차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따라 군락 형성.. 6.군자동......예전에 왕비가 지나가던중 애기를 낳았다는설과..절개 굳은 군자들이 많이 은둔생활을 했다는 설.. 7.성수동......항상 맑은물이 흘렀기에.. 8.연신내......옛 한양의 끝으로..근처에 영서천이 흘러서.. 9.안국동......서울 중의 서울..옛부터 10.창동.......옛부터 임금님께 바치는 곡물을 보관하던 창고.. 11.광흥창....일본이 군수물자를 보관하던 창고가 많음.. 12.염창동....김포에서 실어온 소금을 마포나루로 옮기기전에 보관하던 창고가 많음.. 13.삼양동....삼각산(북한산) 끝자락에 양지바른 곳.. 14.삼선교....하늘에서 내려온 선녀 세명이 놀았다는.. 15.구로.......아홉명의 늙은 노인이 오래오래 살았다는.. 16.구리.......인근 마을 아홉개의 마을을 합쳐.. 17.애오개....예전에 임금님께 바칠물건들이 마포나루를 거쳐 경복궁까지 오려면 큰고개를 넘어야 하는데(만리고개:고개가 험준하고 만리나 된다하여..) 그 옆에 비교적 작은고개를 일컬어..애기고개.. 18.장승배기...예전에 정조가 어린나이에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못잊어..수원까지 1년에 한두번은 행차 했는데..한강진을 거쳐..노량진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산세도 험하고 호랑이도 지나다녔다는 설도..그래서 휴식공간마다 큰나무 두그루에 장군의 형태로 심어..잡기를 물리쳤다는 설.. 19.낙성대....강감찬 장군이 태어날때 하늘에서 별똥이 떨어졌다는.. 20.곰달래길...옛부락인 곰달래부락에서 유래..달빛이 맑고 곱게 비친다는 고운달에서 유래..
두서없이 적었고요..강남권은 3부에서..
이어서..
1.신사동.....모래사자를 써서 모래위에 세로이 생긴 마을 2.역삼동.....예전에 이곳에 쉴수 있는 세곳의 역(예전 주막 같은곳)형태가 세곳을 합쳐..이금도 주막이 많죠..ㅋㅋ 3.논현동.....예전에 논밭이였던 이곳에 큰 언덕(신사고개)이 있다하여.. 4.학동........그 산세의 형태가 학의 모양을 닮았다 하여.. 5.서초동.....예전에 이곳은 서래풀 도래지에서 유래.. 6.양재동.....예전에 말/소 들에게 먹이를 먹이는 곳이 많았다는 설과 임금이 전시중 급히 말에 탄채로 죽을 먹었다는설..(말줒거리) 7.압구정동...한명회가 갈매기와 함께 여락을 보내겠다는 정자설와...당나라 사신이 한강에 날아다니는 갈매기의 아름다움에 정취해 다음에 또 오겠다면 정자를 지어 압구정이란 정자에서 따온 말.. 8.잠원......예전에 국립누에시설이 있던곳..처음엔 잠실이였으나...송파구 잠실과 구분하기 위해.. 9.잠실.......이곳도 예전에 국립누에시걸이 있던곳 대규모...(흔히 잠실뻘..) 10.천호동...예전에 1000호의 가구가 살았다는...
막히는 차안에서 몇개만 들려줘도..금방 목적지에 도착할수 있어 좋아들 하시네요.. 서울에는 200여개의 크고 작은 동이 있는데요.. 이제 4분의 1밖에..아직도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