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링(Hauling).(짐 끌어올리기)
@ 짐 끌어 올리기(Hauling)
큰 벽의 인공등반에서 짐을 끌어올리는 것은 필수적이다.
가장 먼저 물은 여러개의 물통에 담아서 중앙 부분에 분산하여 짐을 꾸려야 한다.
왜냐하면 먹고 나서 빈 통을 버리면 그 만큼 부피가 작아지고 홀링중 바위에 부디쳐 물통이 훼손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는 수시로 촬영하기 때문에 위쪽에 넣어야 하며 간식거리와 물은 위쪽으로 넣어야 수시로 먹을 수 있게 된다.
▷홀백은 튼튼한 것을 준비해야 하며 넣어진 짐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신경 쓴다.
▷홀백은 짐이 많을 경우 두 개로 분리해서 홀링할 수도 있다.
▷짐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위에 있는 사람이 끌어올리게 되는데 밑에 있는 등반자가 로프의 끝줄에 짐을 묶어준다.
▷후등자는 주마링 중 홀백이 바위나 암각에 걸리면 정리도 해주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홀링을 하는 사람은 가장먼저 확보물에 카라비너를 건 다음, 도르레를 건다.
▷도르레를 통과하여 밑으로 내려오는 줄에 줄사다리가 걸려있는 주마를 정상적으로 끼워 줄사다리를 발로 밟으며 체중을 실어 짐을 끌어올리게 된다.
▷마지막으로 짐이 올라오게 되면 짐은 또 다른 카라비너에 안전하게 걸어두고 장비들을 챙긴다.
암벽 등반은 확보물을 설치하게 되고 확보물을 설치하는 이유는 등반자가 추락시 안전을 대비하는 것이다.
등반자는 설치된 확보물을 직접 잡고 의지하면서 오르느냐 아니면 의지하지 않고 오직 추락시 안전대비로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공등반이나 자유등반으로 구분된다.
만약에 설치된 인공보조물 즉 확보물을 직접 잡거나 의지하여 오른다면 이것은 인공등반으로 속하고 설치된 확보물을 직접잡고 의지하지 않고 오직 추락시 안전대비로만 이용 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자유등반으로 속한다.
빅월등반은 보통 1일 이상 등반을 하거나 500m 이상의 등반거리를 등반한 때 이것을 거벽(빅월클라이밍)으로 간주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빅월등반을 한다면 당연히 먹을 것과 입을 것, 장비, 취사도구, 침구류 등 가지고 가야 할 짐의 무게가 대단해진다.
만약에 3-4인 5일간의 하계 빅월등반을 계획했다면 그 짐의 무게는 100Kg이 넘을 것이다. 따라서 빅월등반의 최대관건은 홀링이 될 것이다.
따라서 홀링을 어떻게 잘하느냐에 따라 등반의 승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홀링을 하지 못해 체력을 과도하게 낭비한다든가 시간을 낭비해서 3일 등반루트를 5일을 한다든가 한다면 이것은 홀링을 실패한 것이다.
홀링풀리(Hauling Pulley).
홀링을 할 때에 필요한 장비들이 있다.
등강기, 도르래(Pulley), 페츨에서 제작되는 미니트랙션, 프로트랙션, 월 하울러(Wall Hauler)등 다양한 도르래가 필요하며 짐을 끌어당길 때 필요한 발걸이 즉 주마스텝도 사용한다.
빅월등반에서 만약에 세 명이 5일간 하계 등반을 한다고 가정할 때 대략 100Kg 정도의 무게가 나올 것이다.
따라서 등반일수 와 인원에 따라 짐의 무게가 달라지게 되는데 가벼운 짐을 올릴 때에는 1:1시스템으로 적용하고 무거운 짐을 끌어 올릴 때에는 3:1-4:1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
이때에 필요한 장비들은 등반형태, 즉 짐의 무게에 따라 결정하게 될 것이다.
무거운 짐을 끌어올릴 때에는 대부분 3:1시스템의 홀링을 하기 때문에 도르래도 홀링전문용
월 하울러(Wall Hauler)를 쓰거나 만약에 월 하울러가 없다면 대용으로 프로트랙션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짐을 끌어 올릴 때의 공식은 간단하다.
가벼운 짐은 제동장치가 되어있는 미니트랙션 한 개로도 잘 당겨지지만 무거운 짐을 올릴 때에는 3단계의 도르래를 거쳐 올리게 되는데 이러한 시스템은 3-4군대의 도르래를 거치는 동안 무게가 줄어드는 공식이다.
이 때 올라오는 짐이 밑으로 다시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월 하울러나 미니트랙션, 프로트랙션 등 도르래에 자동 제동장치가 되어있는 장비를 사용하게 된다.
홀링을 할 때 홀백을 달아 올릴 로프는 8-9mm의 스테틱 로프를 사용해야 하며 홀백을 끌어 올릴 때 홀백이 빙글빙글 돌아서 로프가 꼬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홀백(Haul Bag) 상단에 스위벨(Swivel)을 사용한다.
홀링을 할 때 올라오는 로프를 정리해야 하는데 별도의 슬링을 거어서 로프를 사리거나 걸이를 만들어 사용하면 편리하고 효과적이다. 올라오는 로프는 가급적 길게 정리해서 엉키지 않도록 간결하게 정리하는 것도 중요한 것이다.
홀링을 할 때 팔로만 당기면 체력낭비가 많아 장기간 등반에 비효율적이므로 가급적 주마스텝을 이용하여 팔의 힘을 절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주 무거운 짐을 끌어올릴 때에는 자기 확보줄을 직접 걸고 몸으로 당기기도 한다.
첫댓글 내년봄에용서폭에서한번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