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황극역(皇極易)은 36(6×6)궁 도시춘(都是春)이 중궁에 들어있다. 황극역의 중심에 6이 들어간다는 것은 36(6×6)궁의 인간의 중심(自性)에 선경 세계가 들어있음을 의미한다. 복희 8괘를 천역(天易), 문왕 8괘를 지역(地易)이라고 한다면 황극역은 인역(人易)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인존시대(人尊時代)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 중심에 6수가 들어가야 한다.
6수(數)는 또한 인간계의 6영(靈)인 선천의 복희씨와 문왕씨, 후천의 수운과 화운, 그리고 중천의 목운과 금운의 삼천(三天)의 6영(六靈)를 말한다. 그렇게 중앙의 6수(數)와 6영(靈)이 36(6×6)궁의 도시춘(都是春)을 이룬다.
그러나 36궁 도시춘(都是春)의 정확한 의미는 복희 8괘의 수 1~8의 합 36(4×9)궁(宮)의 선경세계(仙境世界)를 말하는 것으로 장차 4·9(4×9=36) 금운(金運)의 가을이 오면 이 세상은 감미로운 춘정(春情)이 물결치는 선경낙원(仙境樂園)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2) 황극역 즉 용담(龍潭) 8괘는 문왕 8괘의 수와 합하여 11귀체를 이룬다. 이는 변화 수와 합하여 8방에 완성된 토(土)를 이룸을 의미한다. 문왕 남방 리(離 9)괘와 황극 남방 곤(坤 2)괘의 합이 11이고 문왕 북방 감(坎 1)괘와 황극 북방 건(乾 10)괘의 합이 11이다. 이와 같이 8방의 합이 모두 11귀체(土)를 이룬다.
11귀체의 의미는 무형 상태의 10 무극(無極)과 유형 상태의 1 태극(太極)의 수를 합한 온전한 상태의 수를 말하며 11 황극(皇極)이라고도 한다. 즉 11수는 토(土)를 말하는 것으로 중천(中天)의 금운(金運)의 마지막 괘가 11수로 끝나므로 금운(金運)이 중궁(中宮)으로 들어가 토운(土運)으로 완성되는 것을 말한다.
3) 용담 8괘의 가로, 세로, 대각선의 합이 모두 19를 이룬다. 19는 천지 적멸지수로서 복희 8괘의 중궁 수이다. 이 중 1은 본체 수이므로 작용 수 18을 음양으로 놓으면 18+18=36으로서 이는 정신세계를 나타내며 36을 음양 수로 더하면 36+36=72둔(遁)을 나타낸다.
72둔(遁)은 금운(金運)의 괘를 말하는 것이다. 금운의 괘가 7과 2를 중앙에 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역(正易)의 괘가 72인 2(天)과 7(地)을 중앙에 품고 있다. 그래서 강일순 선생은 “내가 72둔(遁)을 써서 화둔(火遁)을 트리니”라고 한 것은 금운(金運)의 출현을 암시 한 말이다.
4) 황극역(皇極易) 중궁(中宮)의 1,6(水) 속에 2,7(火)가 숨겨져 있다. 그 이유는 6은 1+5이며, 5는 2+3이며, 2는 1태극의 음수(음괘), 3은 1태극의 양수(양괘)이므로 2와 3의 합 5는 1과 같다. 그러므로 5는 1에서 나왔다 할 수 있으며 1의 성수(成數)인 6 역시 1과 같다. 그러므로 6+1 의 합이 7이 됨과 동시에 2가 된다. 이는 중궁 6(1)수 속에 정역의 천지(2天 7地)가 들어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5) 동서남북 수의 합이 48이므로 이는 옥추문(玉樞門)을 둘러싼 48신장(神將)의 수를 뜻한다. 옥추문은 태양이 드나드는 문으로 옥추문은 지지(地支)로 유(酉)에서 열린다. 그러므로 1909년 기유년(己酉年) 강일순 선생이 화천(化天)한 이후 정역에 숨겨둔 72둔(遁) 즉 72년이 되는 1981년 신유년(辛酉年)에 태양의 문이 열린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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