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벙하다
본 뜻 : 이 말은 원래 꿩의 어린 새끼를 가리키는 '꺼병이' 에서 나왔다.
'ㅜ'와 'ㅇ' 이 줄고 '병아리'가 '병이'로 바뀌어 꺼병이가 된 것이다.
이 꺼병이는 암수 구별이 안 되는데다 모양이 거칠고 못 생겼을 뿐더러
행동이 굼뜨고 어리숙해서 보기에 불안하고 답답하다.
바뀐 뜻 : 행동이나 생김새가 어리숙하고 터부룩한 사람을 꿩의 새끼에 빗대어 '꺼벙이'라고 부른다.
또한 그런 사람들의 성격이나 특징을 표현할 때
'꺼병이'를 닮았다고 해서 '꺼벙하다' 고 한다.
비슷한 표현으로 '어벙하다' 가 있다.
첫댓글 ㅎㅎㅎ 맞아 꿩 새끼들이 어미 따라가는 모습이 참 재미 있던데 ^ ^
요즘은 이상하게 안보여요. 꿩꿩 하고 우는 녀석들은 많은데 아마도 그 녀석들도 시류를 타나 봐요. 조류 독감 공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