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5일 더워가 정말 지치게 한 날이다. 스크랩자료를 분류한다고, 늘어놓았다. 한 나절 하고나니 허리가 아프고, 눈이 침침하다. 중단이다. 언제 다시 날 잡아 하자. 지금 이 시국에 누가 오리기를 계속한지.
6일 시내구경과 책을 구입했다. 공우석 교수의 식생지리, 강준만 교수 쿨인물, 우리땅의 역사, 스트로베일하우스다. 각 다른 유형의 판형에다 편집도 예쁘다. 모두 아끼고 싶은 노작들이었다. 다운타운가 답사를 하고, 더위를 사냥했다.
7일 백화점에 가서 옷을 사고, 메밀과 녹차도 마셨다. 옷에 개성공단 제작인 듯 북한산 표기가 있었다. 녹차카페에서 영산강 책 목차를 정하느라 개폼을 잡았다. 저녁에 홍을 만나 공부했다. 이 세상에 제일 무지한 사람이 나라고 다시 느꼈다.
8일 국가기록원에 지적원도 문의했다. 하루 종일 대전과 부산 분소에 전화연락하느라 서류보내느라고 보냈다. 광주지역에 대한 원초적인 연구를 해보기 위해서다. 무안군청에 문화유적분포지도 관계로 전화문의를 했다.
9일 서울신문 남기창 기자가 호남대로 취재차 방문했다. 동행취재를 하면서 많은 것 배웠다. 장성 미륵원에 백일홍이 만발했다. 훈련 중이 군인들과 얘기하면서 지난 군생활이 스쳐갔다. 저녁에 김위원님, 정샘과 함께 시원하게 한 잔했고, 진도를 추월하여 몸에 무리가 많았을 것이다. 다시는 그런일 없겠지 하면서 돌아선 날이 어찌 또. 그만 몸님께 미안, 간님이 얼마나 원망했을까. 이 무지러기 놈....열대야로 마음과 몸이 불덩어리다.
10일 치평리와 쌍촌리 지적원도가 도착했다. 광주시청터를 비롯하여 상무지역의 100년 전 모습을 복원할 수 있었다. 김위원님이 모타부러를 해 풍암지구 매월 전평제 호수식당에서 여럿이 모여 참 어지간이 또 마셨다. 춤도 추고, 윤님은 녹화하고, 석은 옆에서 거들고, 홍님 구님 집 가게까지 함께하며 고생했을 것이다.
11일. 네이버에 블러그를 만들었다. 뭐 쉬운 것인데 끙끙이었다. 하루가 금방갔다. 더워 더워
12일 오늘도 블러그다. 워드안내도 받았다. 더워와 함께 땀께나 내고 또 하루가 저물었다. 블러그이름 geofun 힘들었다. 지리를 좋아한다고 조합해 넣으니 아직 사용치 않은 것인지라 인증이 됐다.
13일 국가기록원 민원실 최화정님께서 광주 전체 지적원도 주문이 가능하고 소요경비까지 안내해주었다. 광주일보를 판다는 광고가 1면을 장식했다. 윤영기 기자가 휴가지에서 전화왔다. 장흥(자흥)에 구님과 함께 갔다. 찬님이 토요시장터를 안내해주셨다. 생고기와 짱뚱어탕도 만나게 먹고, 하수오차, 개량한복 구입했다. 호계리로 가 비속에서 동백정과 동네땀길 살폈다. 저녁 갯마을에서 헌님과 형님이 마중해서 시원하게 마셨다. 간님이 욕했을 것이다. 이제 활동을 못할 수도 있다는 암시를 받았다. 이 징하고 무식한 놈... 제발 그만.
14일 칼국수집 동생 새 가게터 살피자고, 진월지구, 봉선동, 생태탕저녁하고 돌아왔다. 무궁하게 발전하길 기원할 따름이었다. 오라비로 능력이 없음을 아니 도움을 주지 못하니 미안했다.
15일 광복절 기념 지리산 종주등반은 취소됐다. 보성 과하주 동행취재차 가서 과했다. 주님 허님 반성이다. 캠코더가 고장이다.
16일 무안에 가 정행안 님과 학예연구사님을 뵙고 자료도 구하고, 점심을 함께했다. 영암으로 이동하여 읍성내 지적과 토지자료로 구하고, 주문도 해두었다. 천황봉인가 천왕봉인가를 찍었다. 천님 백님 함께 서대하우스와 금호라이프로 가서 정을 나눴다. 백님 따라 효님과 이끌어지고, 그만 과해 튀었다. 천님 원망했을 터이다. 의리없는 놈이라고. 간님이 너무 미안해서다.
17일 호남문화연구단과 함께 동복호를 찾았다. 18년 전 학교를 나와 빛고을신문사에 몸 담을 때 동지들과 갔었다. 그 때 길잡이를 했던 정규철 선생님을 다시 만나 동복지역과 이서수몰민 사연 담았다. 북중 제자 모 만난 뒤, 백 생일이라 그랑에 가서 저녁하는데, 철님이 이끈 다섯 분이 카페에 대기 중이었다.
18일 개학. 헌님과 보신하과 국박과 시박을 방문했다. 국박에서 국보안내 받고, 해설사 님과 정도 나눴다. 내년에 광주특별전이 있다는 소식을 학예사님이 전해주었다. 시박에서 광주옛사진전 다시 둘러보았다.
19일 아이들과 함께 시골에 갔다. 월야에 쇠고기 판매소가 인기라고 해 답사와 취재를 했다. 장흥토요시장의 벤치마킹이었다. 포도밭 제초작업으로 힘겨워 하신 아버님 뵙고, 죄송하고, 불효막심을...
20일 아이가 학교로 돌아갔다. 완도신지면장과 정 샘 전화가 왔다. 선님 포도문의 왔다.
21일 코스타리카와 0-2로 졌다. 상공회의소 상공연감 구하고, 동복호편 마감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22일 헌님 전라문화의 맥과 전북인물 복사의로 해두고, 나주목사님 조선지지자료 부탁받고, 논문 다운받았다. 종일 문헌검색이다.
23일 성님 퇴근주 제안이다. 반가웠다. 간님이 또 피곤하겠구나 싶어 절제하다 보니 오해다. 동생 잘된 집 구경시킨다고 야심한 시각에 불러 보여주고, 셈 갈비가 그리워 구해갔다. 무안 돈도리 박근영님 영화농장 기원에 대해 문의왔다. 논문 구하고 싶어 했다.
24일 신지에 갔다. 철님과 석님, 정님도 동행했다. 유형님께 저녁 장님께 회식 끝나고, 야간 수영했다.
25일 모래밭 걷고, 전복죽이다. 면지추진위원님과 의견 나누고, 점심 먹고 해남으로 갔다. 변님 만나 산이 구님 생가터 취재하고, 읍내에서 미암바위를 확인했다. 변님과 짱뚱어탕 먹었다. 광주도착 7번이 싸움이다. 두 분 모두 열을 내려야 했는데, 모두 죄인이 되었다. 앞으로 그 고생할 것. 보기에 민망했다. 구님 뜨락 무화과 따 먹었다고 신고했다.
26일 선운사 어귀 답사하고, 풍천 장어공부를 했다. 흥덕현터를 살폈다. 왜 풍천인가. 흥덕 관아터 담았다.
27일 시청방문하여 자료 구했다. 시청내력에 대해 살피기 위해 갔다가 통계 발간처도 들렸다. 캠코더 고장 수리 의뢰했다. 김샘님 포도 전달드리고, 헌님 각님과 친구와 함께 보리밥 먹었다. 광주옛사진첩 도착했다.
28일 스토리텔링작가협회 참석했다. 자문위원에 위촉됐다. 신지편 마감하고, 과음이다. 간님이 오늘도 애탔다.
29일 기운이 없었다. 배드 잠깐이고, 김치찌개 먹으로 갔다가 추어다. 배님의 신세를 졌다. 변님이 담양 고분 확인하고, 내려가면서 전화 왔다. 무리함을 반성했다.
30일 김위원님, 헌님, 정님, 노님과 함께 박물관 식당에서 병과 최샘 같이 점심했다. 카페에서 덕담나눴다. 안샘 한문독음실 들려, 열심 샘님들 뵙고, 존경 존경이다. 숙님께 위촉장 받고, 연구단 노님께 자료 선물받고, 생고기에 소맥이다. 이제부터 맹세다 애태우지 않을 것을. 박샘 포도문의 왔다. 유형께 광주땅이야기세트 보냈다. 조선지지자료 강원도편 대출받고, 분실된 책자 충남대에 의뢰 대차 요청했다.
31. 오전 3시부터 맹세다. 절, 절, 절, 하면서 살다보면 운이다. 애야 미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