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라는 이름의 야구팀 수원유치를 위해 (프로야구는 지역명을 쓰지 않으니까)
수원 구장 25년간 무상임대...그렇게 재정이 빠방했나 수원시?
'KT 수원 야구장' 역까지 만들려 하네요.
엄연히 '수원종합운동장' 이라는 이름으로
종합운동장,본인이 구단주인 수원시청 축구단의 홈구장, 배구장,농구장도 같이 있을텐데요.
제가 수원의 축구팬 입장을 떠나
시장의 입장에서 프로야구단 유치를 갈망하는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건 뭐 도가 지나치다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그래봤자 KT라는 일개 기업(하물며 수원시에 기여한바 전혀 없는 기업)이
야구팀 하나 운영한다는데 그들이 투자를 하고 시 재정에 도움되는 일을
해줘야 맞는거 아닐까요.
수원시가 이렇게 까지 해서 유치를 하는게 시정을 위해 맞는 일인지 의아함.
하물며 수원축구단 명예구단주 까지하는 사람이
수원시의 상징 팻치를 어깨에 달고 아시아와 세계에 수원을
어필할수 있는 큰규모의 축구팀을 보유 하고 있음에도
그 축구단에는 홍보 걸개 하나 거는것 조차
시원하게 약속하지 못하면서 본인의 짧은 4년 임기에 족적남기려고 혈안된 모습이
안쓰럽기 까지 하네요.
그 분이 영원히 수원시장을 할 것도 아니고 본인이 싸질러 놓은 25년짜리 묵은똥은 누가 치울까?
중장기적인 아이템과 국제적 경쟁력,비젼에서도 축구에 떨어지는 버블 KBO와
관중이 얼마나 들어올지도 모를 KT야구팀을 위해
천하의 호구 노릇을 하네요. (뭐 전주시장도 하는짓이 비슷했음)
17년 수원 축구 봐오며 정치나 명예욕을 위해 이용하려는 사람들
부지기수로 많이 봐왔지만... 이런 느낌 정말 오랜만이네요 ㅎㅎ
앞으로 수원 축구단과 시장과의 관계에서 어떤 일들이 논의 될 지
관심있게 지켜 봐야 할것 같습니다.
첫댓글 정치야 정치... 뭔가 남겨야 한다는 정치인일뿐이지...
그냥뭐~ 측은한 생각마져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