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등 3박4일 기행(2021_0814~0817)]
8월 14일(기행 첫날)
마산에서 2시경 출발하여 서마산IC를 나와 남해안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구마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열심히 달리다가 서대구에서 다시 중앙고속도로에 올라 신나게 달린다. 3시간 정도 달리다가 중간에서 빠져 나와 국도로 향한다. 차를 운전하는 사람만 피곤할까? 평창 숙소는 중간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로 하여 인터넷을 디빈다. 괜찮은 고기집이 있어 내비양을 따라 나선다. 한밭이 아닌 함밭식당?이란다.(강원 횡성군 횡성읍 섬강로 88, 섬강유원지 바로 옆이다.) 그래도 강원도 소고기하면 그래도 횡성産이다. 경치 좋은 강가에 자리하고 있다.
들어갈 때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앉아 있으니 저녁 시간이라서 그런지 우르르 몰려 들어 온다. 고기를 골라서 직접 구뭐 먹는 집이다. 괜찮은 고기 골라 맛나게 구워 먹다. 계산하고 영동?고속도로에 올라 평창 대관령면 숙소를 향하여 고고씽~!
화이트빌이라는 숙소 2층! 아담한 잠자리! 시설은 그저 그렇고 짐 풀고,,, 씻는데 화장실이 많이 부실하다. 특히 샤워 시설은 거의 빵점 수준이다. 과연 Host가 이런 부실한 내용을 알고나 있기는 한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마칠 때까지 샤워 시설과의 불편한 관계를 잘 이겨 내자! ㅋㅋㅋ 돈 벌기 참 쉽죠잉!? 주인장 시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세요!
8월 15일(둘쨋 날)
날씨가 선선한 게 아니고 춥다? 아침 기온이 17도? 이슬비가 조금씩 뿌리는 날! 오늘은 제76주년 광복절이다! 객지 나와서 집에 국기 게양을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다. 월정사/상원사 중대 사자암 적멸보궁 가는 날인데 비가 내리니 조금은 걱정이다! 어제 숙소 들어오면서 사온 빵으로 간단하게 아침 요기하고 나선다.
대한민국 5대 적멸보궁 중의 한 곳인 오대산 월정사 중대 사자암에 있는 적멸보궁이다. (우리나라에는 불사리를 모신 곳이 많지만 그 중 대표적으로 5대 적멸보궁이 있다. ①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영축산 통도사의 적멸보궁, ②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 중대(中臺)에 있는 적멸보궁, ③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봉정암(鳳頂庵)에 있는 적멸보궁, ④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 법흥사(法興寺)에 있는 적멸보궁, ⑤ 강원도 정선군 동면 고한리 태백산 정암사(淨巖寺)의 적멸보궁 등이다.)
5대 적멸보궁 중 유일하게 아직 못가본 곳이 이번 오대산 중대 사자암이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된다. 큰 집인 월정사에게 마음 속으로 양해를 구하고 상원사로 향하기로 하여 달린다. 월정사 입구에서 입장료(통행료?)를 지불하고 털털거리는 도로를 따라 한참을 가다보면 작은 집인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여기도 붐비기는 마찬가지지만 월정사보다는 한가?하다.
상원사 대웅전이 비로전에 들어 3배하고 본격적으로 중대 사자암으로 오른다. 잠시 길이 헷갈려 지나가는 스님에게 확인하여 가깝지만 돌계단이 많고 짧은 코스로 오르기로 하다. 소나무 숲이 시원하여 그런대로 오르만 하다. 그런데 버미는 땀을 많이 흘리네? 후니도 운동을 하지 않아 조금 디단다. 나도 너거 엄마도 딘거는 마친가지다. 다만 참는 수준이 다를 뿐이고,,,
사자암에 도착하여 잠시 쉬는데 나그네들에게 공양하는 주먹밥을 소쿠리에 담아놓아 눈이 번쩌 뜨인다. 감사한 마음으로 몇 덩어리 가방에 담고는 다시 적멸보궁이 있는 곳으로 오른다.
용안수 샘터를 지나니 적멸보궁 처마가 보인다. 돌계단을 올라서니 아담한 적멸보궁 건물이 나온다. 4명이 경내로 들어가 삼배하고 바로 나와 건물 뒤의 적멸보궁 비석에 삼배하고 앞으로 나오니 방문객들(특히 산꾼들)이 절에서 제공한 떡을 먹고 있어 우리도 덤으로 같이 먹다. 보살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는 먼저 드리고,,,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이 이럴 때 하는 날이다. 꿀맛이다. 5대 적멸보궁 마지막 참배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 쉬는데 어느 부부도 오늘의 5대 적멸보궁 마지막 참배인데 사진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우리가 하는 것을 보고 사진을 부탁하여 창범이가 찍어준다. 땀이 말랐으니 내려가자고,,, 오대산 비로봉 가는 길목에서 아까 가지고 온 주먹밥으로 점심(?) 요기하다. 이곳 다람쥐는 겁이 하나도 없다. 냄새를 맡으면 바로 달려온다. 조금 주고 구경하고 내려오다. 중대 사자암에는 집사람이 대표로 들어가 삼배하고 나오기로,,,
이제 본격적으로 내려온다. 하산 코스는 조금 멀지만 편하고 쉬운 곳으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면서,,, 쉽게 차량이 올라올 수 있는 길이다. 거거는 아닌데 말이다. 별난 사람들의 별난 짓거리들,,,
경내에 들어와 눈으로 조금 더 담고는 이제는 큰 집인 월정사로 향한다. 월정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극락교를 지나 대웅전으로 향하여 천왕문 지나 적광전(대웅전)에 들어가 삼배하고 나와 국보 제 48호 팔각구층석탑을 둘러보고 경내를 나와 전나무 숲길을 걷는다(1.9km). 걷는 사람들이 많네. 월정사 입구의 월정사성보박물관에 들러 역사 공부하고 그리고 바로 그 옆에 왕조실록, 의궤박물관도 둘러 보고 나오다. 상세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고,,,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나 배가 고파 온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으니 식사부터 하자고,,, 찾다가 두일막국수(메밀국수)를 찍어서 바로 가기로 하다(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두일리 151-4). 15분 정도면 도착하리라! 허름한 양옥집이라고 했는데 새 건물을 지어 엄청 크네! 손님들도 제법 있고,,, 안으로 들어가 창문가에 자리 잡고 메밀물/비빔 막국수를 각각 시키고 감자전도 하나 옥수수동동주(小) 하나를 주문하여 먹고 마시고 나니 동동주가 남아 메밀전병을 추가로 시켜 마무리하고 나오다. 잘 먹고 갑니다. 숙소로 가다가 저녁에 방에서 먹을 안주를 찾다가 평창하면 송어가 있어 전화로 송어회를 주문하다. 평창송어횟집(강원 평창군 진부면 송정리 2518-2)에서 회 찾아서 숙소로 귀가하여 씻고 한 잔하면서 저녁 마무리하다.
8월 16일(세쨋 날)
빵으로 간단 아침 식사하고 10시에 출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장으로 가다! 스키 점프대가 웅장하게 보인다. 매표소에서 티케팅하여 11시 레일을 타고 안내하는 전먕대로 오른다. 마침 국대 선수들의 연습 광경을 보는 귀한 체험을 하게 된다. 유일한 홍일점 여자 선수도 만나고,,, 국가대표 영화 코치도 멀리서 보고,,, 좋은 경험하고 4층 전먕대로 가서 커피 한잔하고 12시5분 내려오는 레일 타고 이곳 구경을 마무리하고,,, 올림픽박물관으로 갔는데 오늘은 월요일이라 쉬는 날? 덕택에 올림픽 스타디움과 성화대 구경하고 가을 코스모스도 구경하고 나니 배가 고파서 근처 황태덕장 식당(강원 평창군 대관령면눈마을길 21/(지번) 대관령면 횡계리 348-7, 전화 033-335-5942)으로 간다.
황태국1과 황태찜(小)을 주문하여 잠시 기다리니 손님들이 또 우르르 몰려 들어 온다. 시원한 황태국이 속풀이로는 단연 최고다. 황태찜 또한 맛이 괜찮다. 신나게 점심 먹고 삼양목장으로 기수를 돌리다.
삼양목장 복잡하구만 걸어가는데 연예인차가 태워주어 생각도 않은 동해안전망대까지 가다 안개로 조망은 5m 이내로 아쉬움을 남기고,,, 거의 대절한 차로 돌아오다가 연애시절 영화 촬영지 내려 양과 잠시 놀다가 걸어서 셔틀버스장으로,,, 군데군데 사람들이 다닌다? 대형 셔틀버스 타고 삼양마트 앞에 하차시킨다. ㅋㅋㅋ 커피 인삼쉐이크로 목을 축이고 걸어나와 주차장에서 삼양목장을 출발하다
강릉으로 출발하다. 정동진 지나 7번 국도 아름다운 해안을 드라이브하고 하슬라아트월드 관람 실내 야외전시장에서 극기수준의 구경하고,,,(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033-644-9411, haslla@haslla.kr 하슬라아트월드)
시간이 어중간하여 초당순두부는 포기하고 대관령면으로 고고씽하다. 인터넷 검색하여 숨은 음식점(산골식당)을 찾아가기로 하다. 가는 길이 1차선에다 꼬불꼬불하여 과연 숨은 집답다. 오늘은 차와 차를 모는 사람이 고생을 많이 한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수하리 17, 전화 033-335-1281)
근데 막상 도착하니 연기와 냄새로 분위기를 가늠할만 하다. 손님들도 많이 붐빈다. 오리숯불구이를 시켜 맛있게 구어 먹는데 맛이 괜찮네. 마산에서 왔다고 하니 저쪽에 하동에서 온 손님도 있단다. 느긋한 할배들의 여유가 묻어난다. 마무리 저녁 식사로 닭뼈로 우러낸 감자국수별도(4인 기준 1만냥?)를 추천하여 맛나게 먹다. 모두가 맛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신의 한 수의 식사를 하고 감사 인사하고 다시 돌아 나오다. 숙소로 돌아와 하루 마무리하다. 모두 고생했고 감사합니다.
8월 17일(네쨋 날)
일찍 일어나 샤워하고 짐 챙기고 아침은 건너 뛰자고 하여 아들s이 일어나기를 기다린다. 창문을 여니 너무 선선하여 다시 창문을 닫는다. 집사람은 음식물/일반 쓰레기 분리하여 배출하고 온다. 아이구! 쉽어유. 떠나고 나서 창소하는 사람에게 욕을 먹기 싫단다? 좋으면 하는기지머? 아들들 샤워 마치고 짐 챙겨 나가고 방을 삥 둘러보고 나간다.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 숙소를 출발하여 강원도 국도를 달린다.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모릿재 지나 뱃재고개 지나 멧둔재를 지나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향해 달리고 달린다. 미탄면이 나오지만 여기가 어디유?
어디쯤인가에 "육백마지기 가는 길"이라는 팻말이 나와 그 방향을 따라 달린다. 육백마지기 오르는 길이라는 화살표를 오르니 꼬불꼬불에 고바우가 심하다. 한참을 오르니 비포장길이 나온다. 털털거리며 오르니 거의 정상에 넓은 목장(?)이 나온다.
자세히 알고보니 1200m 고지에 만들어 놓은 "육백마지기 야생화 조성지"이다. 대단하네! 조망이 끝내 주는데 멀리는 구름과 안개로 조금 아쉽다. 청옥산 정상(1,256m) 아래 조성한 육백마지기 야생화 단지(1,210m) 이리저리 구경하는 다시 가랑비가 내린다. 대충 빨리 구경하고 차로 돌아와 타고 내려온다.
아침도 먹지 않은 상태라 배가 고프단다. 인터넷 디비니 멀지 않은 곳에 강원도 향토 음식점인 고마루라는 식당에 허영만이 댕겨 갔다고 하여 무조건 고고씽하다. (강원 평창군 미탄면 미탄중앙로 45/(지번) 미탄면 창리 776-1, 033-332-2470)
점심 시간인 12시 근처 시간이라 붐비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찾아 들어가니 아무도 없다? 뭐여? 남자 한 사람은 자고 있고, 식당이 뭐 이래? 사장인듯한 아줌마가 음식 소개를 하여 메밀국죽은 시키는대로 하고 나머지는 우리가 찍다. 김치만두국2, 장칼국수1, 산초두부1, 담은 막걸리1로 주문하다. 대낮에 술 마신다고 집사람이 한 마디 거들다! 미안합니다.
식사들이 그냥 먹을만 하고 향토 음식이라 정감이 가기는 하다. 옆자리에 부부/딸 둘이 들어와 앉는다. 먼저 먹고 바로 나온다. 갈 길이 멀어서이다. 경북 영주 부석사에 들러야 하기 때문이다.
고마루 식당을 출발하여 부석사가는 가장 짧은 길을 선택하다 보니 위험하고 좁고 꼬불꼬불하고 높은 고지를 지나가는데 마구령을 넘는데 신경쓰이는 길은 마찬가지다. 겨우 평지에 내려오니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버미는 옛날 군인 일 때 한번 지나갔던 길인 것 같기도 하단다. 그때는 엄청 쫄았다는 길! 기사가 고생을 많이 했어요! 조금 있으니 메일 부석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원래는 이곳 주차장에서 걸으면 2, 30분은 올라가야 하는데 옆길이 있다는 인터넷 내용을 확인하고 우리도 그쪽으로 오르기로 하여 드디어 찾아내다. 과수원과 동네를 지나 10여분 오르니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주차장이 나오네? 처음이다. 주차하고 들어가니 바로 부석사 박물관이 나온다. 지금 공사 중이라 들어가지는 못하네!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어떻게 탐방할지 고민하는데 범이가 저 아래 천왕문부터 시작하자고 하여 조금 내려간다.
올라오는 길은 돌계단으로 제법 고바우다. 그래도 본인이 좋아서 하는 것이라 즐거웠을 것이라! 나는 먼저 대칭 건물 찍으러 지장전에 가고 다시 석탑을 지나 안양문 주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네! 국보 석등이 보이고 무량수전으로 오른다. 햇살이 비춰서 그렇겠지만 역시 강원도보다는 경북이 많이 덥다. 무량수전 건물에 들어가 삼배하고 나오는데 창훈이는 앉아서 기도와 휴식을 ,,, 지금부터는 각자 보고 싶은 곳 알아서 다니기다. 난 부석도 둘러보고 멀리 산도 조망하고,,, 한참 후에 모여 얘기하다가 조사전이 국보라는 사실에 올라가 보기로 한다. 나무숲 사이로 잠시 오르면 3칸 짜리 건물이 조사전이다. 의상대사 지팡이 나무도 있고,,, 내려와 이들s에게 지장전에서 바라보면 나온는 대칭 사진도 알려주고 경내를 빠져 나온다.
주차장을 출발하여 내려오다가 후니가 시내로 들어간다. 영주 시내 유명 빵집이 있단다. 이름하여 태극당(경북 영주시 번영로 154/(지번) 하망동 344-18, 054-633-8800)이다. 전화로 주문한 빵을 받아 나온다(카스테라인절미 3세트). 차에서는 먹기 힘들어서 포기하고 소보로크림빵을 나눠 먹으니 괜찮네!
영주IC에서 중앙고속도로에 올라 쉬지도 않고 열심히 달려 칠원톨게이트 지나니 편안한 마음은 왜일까? 집에 오니 7시 10분이다. 3박4일 무탈하게 여행 마치고 와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모두 즐거운 고생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