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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 2007. 10. 1. )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예안 가족들과 예안교회를 사랑하며
후원하시는 분들에게 전해드리는 사랑의 편지입니다.
길
잿빛 안개가 자욱한 아침
인적이 드문 길을 나섰습니다.
불과 몇 미터 앞만 볼 수 있는 길.
우리들의 인생길 같다는 생각입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길.
때로는 거치는 장애물도 있는 길.
주님 인도 따라 한 걸음씩 가야하는 길.
✉ 목회칼럼 - 짧은 이야기, 깊은 생각
나발의 아내에서 다윗의 아내로
갈멜 지역에 나발이라는 부자가 있었는데 이름처럼 바보같이 살았다.
양과 염소를 수천 마리 먹이는 대단한 부자였지만 자기 배만 채우고
내일을 생각지 못하고 살았으니 바보 같은 인생인 것이다.
마침 나발의 집에 양털 깎는 축제일이 되어 다윗이 먹을 것을 나눠
주라고 사람을 보냈더니 나발은 모욕적인 언사로 심부름꾼들을 쫓아
보내고 목동들의 울타리가 되어준 은혜를 악으로 갚았다.
화가 단단히 난 다윗이 나발의 집을 쓸어버리겠다고 나섰고 그것을
들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중간에 마중을 나와서 사정을 했다.
마음이 풀어진 다윗은 용서를 하고 아비가일이 준 식물을 받아왔지만
하나님은 나발을 쳐서 열흘 만에 죽고 말았다.
나발이 죽자 다윗은 아비가일에게 청혼하여 아내로 삼았다.
다윗에게 따르는 여자가 얼마나 많았을까?
그런데도 다윗은 남의 아내가 되었던 여인, 나발에 의해 더럽혀지고
돌이킬 수 없는 허물이 있는 과부 아비가일을 아내로 삼은 것이다.
성경의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모델이다. 배역을 정해보자.
다윗은 예수님, 나발은 사탄, 아비가일은 우리의 모습이다.
우리도 아비가일처럼 사탄의 노예로 죄를 일삼고 세상에 휩쓸려
살았지만 놀라운 은혜로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예수님 신부로 신분이 바뀌어 천국의 소망을 갖게 되었다.
죄와 허물로 더럽혀지고 사탄의 수하에서 죽은 자처럼 살던 나를
예수님은 십자가 보혈로 씻으시고 순결한 신부로 맞아주신 것이다.
내가 노력하지 않았으니 은혜가 아닌가?
이것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겠는가?
오늘도 그 은혜로 살자.
정말 신랑되신 예수님의 신부답게 살자.
✟ 예안 사모의 Q.T. 나누기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성경 말씀 (다니엘 6:22-23 / 쉬운성경)
나의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셔서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죄가 없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사자들이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왕이시여 나는 왕에게 잘못한 일이 없습니다.
다리오 왕은 너무 기뻤습니다. 그는 종들에게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꺼내
라고 말했습니다. 왕의 종들이 다니엘을 꺼내 보니 다니엘의 몸에는 아무런
상처도 없었습니다. 그것은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생각하며
다니엘의 인품 : 거룩한 신들의 영을 받은 사람, 지혜와 명철을 보여준
사람, 지식과 통찰력이 있는 사람, 해석을 잘하고 어려운 문제도 잘 푸는
사람,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끊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감사하는 사람.
다니엘의 위대한 믿음과 인격과 일을 처리하는 능력을 보았습니다.
다니엘의 성품이 인격이 이렇다고 스스로 말한 것이 없고 주변의 사람들이
그렇게 보여서 말한 겁니다. 저는 얼마나 제 자랑과 변명을 잘하는지....
동료들의 모함으로 사자굴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왕에게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어찌 이리 깨끗하다고 고백할 수 있을까?
아무리 제가 입으로는 깨끗하다 말하여도 전 제 양심의 소리까지 속일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라는데 저의 믿음 없음을 하도
잘 도망치려는 제게 주님은 이제는 도망 좀 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교회를 성도들을 사랑한다고 말하지요. 사실 그렇구요.
어렵고 힘들다 생각되면 늘 그만둘려고, 접을려고, 왜 나만....그랬습니다.
그럴 적마다 넌 참 해도 해도 너무 한다 그러시지 않고 그냥 업어주셨습니다.
제게 온 하나님은 질투도 많이 하시지만 한없이 기다려 주신 분입니다.
다니엘의 인격과 믿음을 따라가 볼려고 하지만 다니엘은 큰오빠 같으신
분이고 저는 철없는 막내딸 같습니다.
참 어케 해야 주님을 웃겨드릴 수 있나 연구 중입니다.
은사대로 기질대로 쓰신다는 하나님이시니 막내딸 같은 재롱을 많이많이
떨어야겠습니다.
☤ 사랑이 담긴 쪽지(시시콜콜 살아가는 얘기)
착한 일(?)
남편은 몇 년전 류머티스로 고생하시다 지팡이를 짚고 나들이를 하시고
자신은 허리가 시원치 않아 구부리고 사시는 할머니가 마을에 계십니다.
만약 영감님이 좋지 않아서 소대변을 받아냈더라면 어찌 할 뻔했냐고,
그래도 이만 하신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 참 좋은 분입니다.
옛날 같으면 상노인으로 대접받을 일흔이 넘은 분들이 이 마을에서는
중간치 밖에 안 되니 할머니보다 아주머니라는 호칭이 더 어울릴지
모르지만 암튼 이런 분들이 농사를 지으십니다.
아침 산책을 다녀오는데 할머니께서 집 앞에 있는 밭에서 들깨 거둠을
위해 키가 넘게 자란 들깨대를 낫으로 베고 있었습니다.
아침인사를 몇 마디 건네고 바싹 마른 채 담벼락에 달려있는 수세미를
씨앗을 받겠다고 하나 얻어 돌아오는데 허리도 성치 않은 할머니 혼자
들깨를 베려면 얼마나 걸릴까 차라리 건강한 내가 가서 도와 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에 씻으려다 말고 낫을 들고 그 밭으로 올라갔습니다.
목사님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하겠냐고 죄송해서 몸 둘 바 모르겠다고
하시지만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면서 들깨대를 베어냈습니다.
허리 아픈 분이 이런 일을 혼자 하신다고 했더니 어제 물리치료를 받고
와서 많이 좋아졌고 쉬엄쉬엄 하면 그런대로 할 만하다고 하십니다.
자식들과 손주들 이야기를 비롯하여 살아가는 이야기를 두런두런 하다
보니 한 시간 남짓에 3/4정도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끝내버리면 영감님과 같이 일할 것이 없을 것 같아 이정도만 하겠
다고 했더니 아픈 허리 굽혔다 일어났다 하려면 하루 종일 걸릴 일을
목사님 덕분에 아침에 다 마쳤다고 입술이 마르도록 인사를 하십니다.
조금만 땀을 흘리고 수고하면 이렇게 좋은 일이 될 수 있는데
오늘 아침에는 하나님께서 감동주시는 대로 착한 일(?) 하나 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목사님으로부터 점심식사를 같이 하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좋은 식당에 따라 가서 맛있는 한방오리를 한 마리 시켜 먹었습니다.
아침에 착한 일을 하나 했더니 몸보신시켜 주셨다고 하면서 웃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좋으셨던 모양입니다.
ⓒ 김 준기 목사(예안교회)
☞ 나누고 싶은 글
*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네 *
두 천사가 여행을 하다가
어느 부잣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그 집 사람들은 거만하여 저택에 있는 객실 대신
차가운 지하실의 비좁은 공간을 내주었다.
딱딱한 마룻바닥에 누워 잠자리에 들 무렵 늙은 천사가
벽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고는 그 구멍을 메워 주었다.
젊은 천사가 그 이유를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네."
그 다음날 밤 두 천사는 아주 가난한 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농부인 그 집의 남편과 아내는 그들을 아주 따뜻이 맞아주었다.
있는 거라곤 얼마 되지도 않는 음식을 나누었을 뿐 아니라
자신들의 침대를 내주어 편히 잠잘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날이 밝았다.
그런데 농부 내외가 눈물을 짓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들이 우유를 짜서 생계를 유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소득원인
하나밖에 없는 암소가 들판에 죽어 있는 것이었다.
젊은 천사는 화가 나서 늙은 천사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둘 수 있느냐고. 부잣집 사람들은 모든 걸 가졌는데도 도와주었
으면서 궁핍한 살림에도 자신들이 가진 바 모든 것을 나누려했던
이들의 귀중한 암소를 어떻게 죽게 놔 둘 수 있느냐고 따졌다.
그러자 늙은 천사가 대답했다.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네.
우리가 그 저택 지하실에서 잘 때 난 벽 속에 금덩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지. 그 집 주인은 탐욕으로 가득 차 있어서 자신의 부를
나누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벽에 난 구멍을 봉해서
그가 금을 찾지 못하게 한 것일세.
어젯밤 우리가 농부의 침대에서 잘 때는 죽음의 천사가
그의 아내를 데려 가려고 왔었네.
그래서 대신 암소를 데려 가라고 했지.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네."
- 인터넷에서 펀 글-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이사야 55:8-9)
☂ 뒤집어 생각하기
태풍(颱風)
솔로몬 군도로 선교여행을 다녀온 한 형제가 그 지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이야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그 지역에 커다란 호수가 있었는데 몇 해 전 강력한 태풍이 불어 바닷물이 넘어 들어오는 바람에
그때부터 그 호수의 물은 더 이상 먹지 못하게 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어느 날 몇 명의 중보기도팀이 그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지역 사람들이 식수가 모자라 힘들어하는 상황을 보고
모두가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식수를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다시 큰 태풍이 불어닥쳤습니다.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나무가 뽑히고 지붕이 비행기처럼 마구 날아다녀
사람들은 두려움에 벌벌 떨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태풍이 지나간 다음 날,
그들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짜서 마실 수 없었던 그 호수에 밤새 몰아친 태풍과 폭우로 물이 넘쳐흘러
예전의 맑은 물의 상태로 회복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 것이었지요.
솔로몬 군도 뿐 아니라 우리의 인생에도 태풍이 몰아칠 때가 있습니다.
삶의 기둥이 흔들리고 나를 안전하게 보호해줄 것이라 믿었던 지붕이 날아갈 때
사람들은 두려움과 불안으로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합니다.
내 인생은 거기서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울고불고 분노하고 원망합니다.
하지만 그와 같은 때에 어떤 사람들, 소수의 사람들,
믿음의 사람은 다른 관점으로 그 태풍을 바라봅니다.
얼른 보기에는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나쁜 것 같지만 아무리 거칠다 해도
그 역시 하나님의 뜻과 계획 속에 새로운 역사를 이루실 하나님의 바람이라고 기대합니다.
태풍도 바닷길을 갈라 그 사이로 지나가는 바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
기도의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주님!
☸ 행복백세(幸福百歲) - 가정은 작은 천국
자녀에게 책임감을 가르칩시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받는 한 어머니가 있습니다.
친절하고 상냥할 뿐 아니라 교회에서도 앞장서서 봉사하는 분이었지요.
이 부인은 가정에서도 아이들에게 얼마나 잘해주는지 모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식사 준비를 다 해놓고 아이들을 깨우고 준비물을
챙겨 학교에 보낸 다음에는 아이들 방 청소를 깨끗이 해놓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 되면 간식을 준비해 두었다가 함께 먹지요.
아이들이 밖에 나가 노는 동안 아이의 가방 속에서 가정통신문을 꺼내
놓고는 그날 숙제와 내일 가져갈 준비물을 확인합니다.
아이가 저녁 식사를 마치면 숙제와 일기 쓰는 것을 도와주고
침대에 눕혀 잠이 들 때까지 책을 읽어줍니다.
아이가 잠든 것을 확인한 다음 이 엄마는
방으로 돌아와서 기도하고 잠든다지요?
어떻습니까? 이 엄마의 하루 일과가 어떻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한마디로 이처럼 엄마가 모든 것을 다 챙겨주는 방식으로 자라난 아이는
자기 일을 스스로 처리하는 능력을 갖지 못합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 독립하지 못합니다. 비록 엄마에게 순종 잘하는
착한 아이라고 칭찬받으며 자랐다 할지라도 그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사람으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고립되겠지요.
이 때 이 아이는 자기를 키워준 엄마를 원망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를 스스로 생각하고, 처리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물론 아이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도움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겠지요.
그렇지만 아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인 경우에는 설령 아이가 도움을
청한다 하더라도 한 발짝 물러서서 끝까지 지켜봐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아이를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키울 수 있는 부모의 지혜일 것입니다.
이 원칙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더하십시오.
그 아이는 근본이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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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안 마 당
♠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1. 기도원을 찾아 예배, 기도, 말씀 훈련을 가졌습니다.(9/10-14)
2. 추석연휴 고향을 찾아가서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3. 한승 아파트 놀이터로 아이들과 놀아주는 전도를 나가고 있습니다.
4. 교회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방문하여 기도, 격려해 주셨습니다.
5. 그 밖에 살아가는 이야기
- 도토리가 수시로 떨어지고 국화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교회 뒤의 감이 굵어지고 있습니다.
- 신앙수준에 따른 맞춤식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 이 달에는 이런 일들을 할 예정입니다.
1. 예안가족 세미나 : 10/2(화) -3(수) / 금강휴양림 /장해주 사모
2. 지상군 페스티벌 견학(교회학교) : 10월 6일(토) / 계룡대
3. 농촌체험(고구마 캐기) : 10. 21(주일) 오후 / 논산시 벌곡면
4. 추수감사 축제 준비 : 10월 마지막주- 11월 첫주 /
마을 어르신 대전투어, 사진전시회, 국화축제, 점심접대, 음악회
5. 지역 봉사와 전도 및 성경공부 : 매주 화, 수, 목,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