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에
의해 납치 되어 강제로 이슬람으로 개종한 후 세뇌 당하여 보코하람을 위해 일했던 여성들과 아이들을 위한 순화프로그램이 진행 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일간지인 Leadership은 최근 25세인 아이샤에 대한 이야기를 보도
했다. 그는 젊은 나이이지만 한 때
보코하람의 최고위 지도자 그룹에 속한 남성의 아내였다. 아이샤는 나이지리아 정부군에 체포 되어
보코하람으로부터 멀어지기 전까지 자신은 보코하람 진영 내에서 온갖 권력을 다 누렸다고 회고 했다.
“나의 시중을 드는 많은 노예들이 있었다. 내가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지 했다.” 아이샤의 시중을 드는 노예들은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 된 여성들이었다.
아이샤는 이들 피랍 여성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세뇌 되는지 알고 있었다. 이들 여성들은 아이샤 한 사람을 위해
요리도 하고, 아이샤의 아이까지
돌보는 역할을 맡았었다. 아이샤는
“심지어 남성들도 나에게는 깍듯한
예의를 표했다. 내가 맘만 누르의
아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남자
대원들도 내 앞에서는 눈을 내리깔아야 했다.”라고 말했다.
아이샤의 남편인 누르는
보코하람의 최고위급 사령관이다.
누르는 여러 달 동안 아이샤에게 선물공세를 펼치며 그녀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 했고, 아이샤는 그의 줄기찬 구애에 이끌려 누르의
네 번째 아내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순화프로그램에는 아이샤를 포함한 70명 가량의 여성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심리학자들과
이슬람 학자들로 구성된 스텝들의 강의와 상담을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져 있던 여성들을 다시 정상적인 정신상태와 사고로 돌리는 일을
한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님(Neem)재단의 파티마
아킬루는 여성들의 정신적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감정적인 판단도 중요하고, 심리학적 판단도 중요하다. 보코하람의 노선에 세뇌 된 이들을 다시
역세뇌 시키지 않은 채 사회에 복귀 시키면 사회에 대한 정상적인 적응이 불가능하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또 경험적으로 볼 때, 남성보다는 여성이 역세뇌가 더 어렵다고
말했다.
수단, 체계적인 교회 철거 프로그램 진행
수단 정부가 최소한 25개 이상의 교회를 철거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같다. 수단의
국토, 환경, 도로, 보호 및 불법건물 철거 협회라는 사실상의
정부 기관으로부터 흘러나온 문건에 따르면 이미 철거 대상 교회 25곳을 정해 놓았고, 해당 교회의 벽면에는 현지어로 철거를
뜻하는 단어가 스프레이로 적혀 있다는 것이다.
철거 대상이 되는 교회들은 대부분 수도 하르툼 북부 사르크 알 닐 지역에 있는 교회들이다. 정부는 이들 교회들이 법이 정한 원래의
목적과는 다른 목적으로 세워진 건물들이기 때문에 철거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 관계자들은 정부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대대적인 교회 탄압의 한 부분이라고 보고 있다.
수단장로교복음교회 소속의
야히아 압델라힘 목사는 모닝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이슬람 근본주의를 추종하면서 다양한 방식의 교회 탄압을 오래 동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많은 교회가 철거
당했고, 앞으로도 이런 방식의
탄압은 계속될 것이며, 그 대상은
로마카톨릭부터 오순절까지 종파를 가리지 않고 진행 된다는 것이다. 수단교회위원회의 무바라크 하마드 목사는
토지의 원래의 목적과 다르게 사용되는 건물이라는 이유로 철거 된다면 같은 지역의 이슬람 사원들도 함께 철거되어야 하지만, 이들은 철거 대상에서 빠졌다며 정부의
해명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르툼 북부의 25개 교회 외에도 하르툼 남부 제벨
아울리아에 있는 한 장로교회와 소바 알 아라디에 있는 그리스도의 교회 소속 교회도 철거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수단은 남수단이 수단에서 독립한 후부터
기독교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전개 해 왔다.
교회 건물 철거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은 2012년부터인데, 당시의 구실은 교회들이 남수단인들의
소유였고, 그들은 대부분 남수단
독립 후 돌아 갔으므로 임자 없는 땅이고,
건물이라는 것이었다.
그 법률적인 근거도 만들었다.
남수단 독립 후 많은 교회들과 기독교인들이 남수단으로 돌아 갔으므로 교회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모든 교회에 대해 당국에
재등록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재등록을 하지 않은 교회를 1차적으로 철거 했고, 재등록을 신청한 교회들에 대해서도 재등록을
받아 주지 않는 방법으로 몰수하여 철거한 것이다.
인종차별의 차원에서 자행된
교회 철거도 있다. 누바 마운틴
인근에 주로 거주하는 누바족은 주류인 아랍인들로부터 오래 동안 차별을 받아온 종족이다. 당연히 누바족은 아랍인들에 의해 구성된
하르툼 정부에 대해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다.
20년 넘게 남수단 독립운동조직과 싸워온 수단 정부는 남수단이 2011년에 독립 되자 오랜 불만세력인
누바족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고 양측은 본격적으로 충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 지역의 교회에 대한 집중적인
철거가 진행 되었다.
IS 연계단체, 이스라엘 접경지구 점령
IS와 연계된 시리아 내 무장단체가 이스라엘 접경 지역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이 땅을
점령하기도 하고, 잃기도 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지만,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가장 예민한 지역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주목을 할 수 밖에 없다. IS 계열의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가 온건
반군조직인 자유시리아군이 주둔하던 시리아 남서부를 공격한 것이다. 시리아 남서부란 골란 고원 지대를
말한다. 이 곳은 시리아, 이스라엘, 요르단이 만나는 지점이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바로
옆나라인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서 외면해 왔다. 그러나 IS가 기독교는 물론 유대교에 대해서도 매우
적대적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IS의
행보에 따라서는 이스라엘까지 IS
관련 시리아 사태에 말려들어갈 가능성도 커진다. IS 관련 조직의 이 지역 장악 소식이
전해지자 요르단군도 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한다.
프랑스 르펜, 히잡 요구에 레바논 이슬람 성직자 면담
취소
프랑스의 유력 대선주자이자 극우
여성정치인인 마리 르펜 대표가 레바논 이슬람 성직자와 만날 예정이었으나 히잡을 쓰라는 요구를 거부하고 만남을 취소 했다. 르펜은 레바논의 순니파 최고 성직자인
세이크 아브델라티프 데리안과 베이르트에서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에 앞서 데리안 측은 자신을 만날
때 착용해 달라며 히잡과 비슷한 숄을 전달 했다. 르펜은 이집트 순니파의 최고 권위 단체인
알 아자르도 자신에게 이런 요구는 하지 않았다며, 만남을 취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