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치석 (Kenchi-stone, 犬齒石, 間知石)
돌의 모양이 송곳니 닮은 데서 견치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송곳니를 견치라고 부른다).
견치석은 특별히 다듬어진 석재로서, 앞면의 모양이 정사각형에 가깝고, 각뿔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 길이는 앞면의 길이에 비해 1.5배 이상, 뒷면 너비는 앞면의 1/16 이상, 이맞춤(接端, 合端) 너비는 1/5 이상, 허리치기(胴落)의 평균깊이는 1/10 정도로 해야하며 1개의 무게는 보통 70∼100kg이다. 특히, 이맞춤 공간과 허리치기 공간이 있도록 잘 다듬어진 돌이 견치석이라고 보면 된다.
※ 공사현장에서 '견치석'의 발음이 구전되면서 '견치'가 '경치'로 알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연유로 견치석을 '경치석' 또는 '경치돌' 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 견치석 각 부분의 명칭
원칙적으로 견치석은 특별한 규격으로 다듬어진 돌을 말하며 대부분의 석재공장은 특별한 주문에 의해 정교하게 견치석을 생산한다. 이와 같이 '특별히 다듬어진' 견치석은 가격이 너무 고가이기 때문에 토목 분야의 돌공사에서는 앞의 견치석 그림과 같은 돌을 사용하지 않고 다음에 설명하는 '간사돌'을 사용한다.
견치석과 간사돌은 '정교하게 생산된 견치석', '정교하지 않은 간사돌'로 구분하는 것이 정확하지만, 일반적으로 간사돌을 가리켜 '견치석'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에 따라 '견치석 축조'라는 안내가 있으면 간사돌을 이용하여 축대 등을 쌓는 공사를 의미한다. 한편, 견치석과 같이 규격품으로 생산된 것을 '정간사'라 하고, 일반 간사돌과 같이 정밀하지 못한 것을 '막간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견치석의 자세한 치수는 한국산업규격인 'KS F 2530-2000' 문서에 규정되어 있다. KS F 2530-2000에 따른 견치석의 치수는 다음과 같다.
<표 : 견치석의 치수>
명칭 |
길이(cm) |
표면적(cm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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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각 45각 50각 60각 |
35 이상 45 이상 50 이상 60 이상 |
620 이상 900 이상 1220 이상 1600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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