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출조 3일연꽝에 어제까지 4연꽝이었는데..ㅠ
오늘은 어떨래나?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근데 잠시 생각해 보니 실제로 이 근처 서천 부여 보령 삼각지에서는 그동안 조과가 상당히 부실했던 것이 새삼 생각이 납니다.
특히 보령쪽은 아예 전멸을 하다 시피 했습니다.
소위 저수지 궁합이 이쪽하고는 잘 맞지 않는듯 합니다.^^;
뭐 낚시꾼이 생각해낸 백만가지 핑게중 하나이겠지만 말입니다...
어쨌거나 꽝이되었건 뭐가 되었건 이왕 나왔으니 최소 3박은 해야 하니 오늘도 저수지 찾아 삼만리 해 봅니다.
지도에서볼땐 길이 없어 보여서 여기 접근이 가능할까? 하고 생각하고 가보았는데..
오호라~!
아주 길도 좋고 등산로까지 있는데다가 진입로가 완전 그늘이 져서 여름에 피서낚시하기도 좋아 보이는 저수지가 나왔습니다.
증산리에 있는 증산 1저수지 입니다.
카카오맵에는 이름이 없었는데 현장에 도착하니 팻말에 저수지 이름이 되어있어서 이것으로 이곳의 이름을 대체 합니다.
충청투어 237번째는 보령 증산리에 있는 증산1저수지에 출발합니다.
둑방의 맞은편에 등산로 입구로 계단이 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용을 하지 않는지 둑방에 발자욱이 없습니다.
둑방의 높이로 볼때 수심이 상당하리라고 걱정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이상하게 수심이 깊은 저수지들과도 인연이 별로 입니다.
저수지 옆의 밭 넘어에 있는 농장은 뭐를 키우는 곳 인지는 모르겠으나 냄새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수지 팻말과 등산로 안내판입니다.
뭐 다른 곳은 접근이 않되니 어쩔수 없이 둑방에 전을 폈습니다.
사진에 둑방과 상류가 한꺼번에 보이는 정도로 자그마한 소류지 입니다.
오늘은 꽝을 면해야 할텐데..
많은 걱정과 바램끝에 밤을 지냈는데..
결국 밤새 꽝이고 아침에 거의 철수 직전에 올라온 찌에 이런눔이 걸렸습니다.ㅠ
잉어치고는 작은 발갱이 수준입니다. 이놈이 붕어 였다면..ㅠㅠ
이걸 면꽝이라고 해야 하나요?
4연꽝 끝에 겨우 이눔한마리 건졌습니다. ㅠ
작년에도 이근방에서 3연꽝 했는데..
올해도..ㅠㅠ
몇해전에 부사호와 용제지까지 합치면 8개 저수지에서 꽝을 친 모양입니다. ㅠㅠ
이 웬수를 뭐로 갚지..?? ㅠ
게다가 오늘은 뜰채마저..하긴 이눔도 갈때도 되었지요.. 비록 구입한 지는 한6년쯤 된것 같지만 실제 사용횟수는 아마 다른 조사님들 평균사용시간의 5배는 훌쩍 넘길테니..
벌써 뜰채만 두개째 이렇게 보내네요..
언젠가 낚시후배가 하는 소리가 기억납니다.
형님 장비는 거져줘도 않쓴다고..
왜냐면 워낙 한번 구입하면 마르고 닳도록 사용하니 제가 쓰던 장비는 이미 그 내구 연한을 한참 초과한 거라고..ㅋㅋ
암튼 철수 해서 바로 저녁에 알리에 주문을 넣었습니다.
충청투어 237번째는 발갱이한수와 뜰채를 맞바꾸고 마감합니다.^^
첫댓글 결국은 근수로 때우는구려...ㅋ
수고했내~~
네 ㅋㅋ
비록 붕어는 아니지만 한수 하셨네요 !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저수지는 은근 아담하고 이쁜데 아쉽네요 ㅠ
아그리고 저도 몇년전엔 알리에서
구매 많이했는데 ㅠ 10번 구매하면
9번은 실망한지라. . . ㅠ 내구성 도 ㅠ
하여튼 알리는 싸긴한데 ㅠ
신중히 구매하셔야 될꺼에요ㅠ
그것도 케바케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