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환 교장 선생님
이메일 잘 받았습니다.
흥사회의 총무를 받으면서 회칙에 대하여 의논을 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경조사에 관하여 의견이 분분했었는데
회원의 경조사에 관한 조항을 삽입하지 않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총무 입장에서는 특별히 어떤 사업을 전개하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흥사회의 운영 방향이 명확하지 못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생을 불태운 사람으로서 초등교육의 발전을 위한 일도 하지 아니하고
단순히 모여서 식사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의미 있는 일이 없을까 하는 중에 현직에 계신 회원의 학교를 방문하는 것이 어떠냐?
하는 의견이 나왔고, 동의하는 분들이 있어서 2008년도, 2009년도에 실시했었습니다.
그러나 회원의 경조사에 대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에는 총무로서 입장이 매우 난처했습니다.
또 회비를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총무의 이런 판단에 의하여 몇 가지 조치를 취한 것이 있습니다.
1. 회비는 30,000원으로 결정했었지만 20,000원만 받았습니다.
2. 회비를 받지 아니하는 모임을 2회 가졌습니다.
3. 방문한 학교에 행사 축하 또는 방문 기념 회분을 보냈습니다.
우리 회원 10명 중에서 현직에 계신 분은 교장 3명, 과장 1명 모두 4명입니다.
최기윤 과장과 박영길 교장은 방문이 끝났고 나머지 임순환 교장과 조광현 교장, 박형철 교장 등 세분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일을 추진하려고 하니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 학교 홈페이지를 더듬어보고 학교의 형편을 살펴 보았습니다.
군남초등학교(조광현 교장)에서는 범꽃 축제 행사가 4월 17일(토)에 있었고,
5월 1일 옥과초등학교(임순환 교장) 운동회
5월 4일 여수서초등학교(박영길 교장) 운동회 예정 되어 있얶으며,
담양남초등학교(박형철 교장)에서는 가정헌법만들기 공모에 참여하는 행사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런 내용을 곁들여 메일을 보낸 것입니다.
그러나 회원 중에 임교장 선생님의 반대 의견 외에는 오늘까지 응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일은 없었던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날마다 행복하기 빕니다.
총무 고병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