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고사 (제4회)
다음 각 문장에서 맞춤법이 잘못된 것을 하나만 찾아 ( )안에
바르게 고쳐 쓰시오.
1.그 음식점에서는 비빔밥, 된장찌게, 주꾸미볶음, 낙지볶음, 꼬막정식 등
다양하게 팔고 있습니다.( )
2.그런 봉사활동을 한다면 우리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환영하기 마련이다.( )
3.그 사람은 목소리가 너무 적어서 뒷사람은 잘 들리지도 않는다.( )
4.그것은 소중한 것이니 어느 누구든 일절 손대서는 안 된다.( )
5.김상태는 천하의 멋장이로 소문이 나 있는 사람이지만,
커피 한 번을 사본 적이 없는 깍쟁이로도 유명하다.( )
6.김장김치를 저린다고 종일 앉아 있었더니 발이 저려서
일어설 수가 없었다. ( )
7.존경할 만한 윗어른은 어느 마을에도 있지만, 이상하게도
내가 사는 윗마을에는 한 사람도 안 보인다.( )
8.요즘 우리나라의 수출이 많이 감소됐다고 하는데,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수출을 많이 늘여야 할 것이다.( )
9.하늘을 날으는 새가 비행기보다는 빠르지 않지만,
몇 날 며칠을 날아서 남쪽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면 사람 못지않다.( )
10.오늘 연설에 대해서 아직 의문이 계시는 분은
지금 몇 사람만 질문을 받겠습니다.{ )
모범답
1-된장찌개/ 2-환영하게/ 3-작아서/ 4-일체/ 5-멋쟁이/
6-절인다고/ 7-웃어른/ 8-늘려야/ 9-나는/ 10-있으시는
해설
1.비빔밥을 비빈밥, 주꾸미를 쭈꾸미, 낙지볶음을 낚지볶음, 꼬막을 고막으로
써 붙여 놓은 음식점을 더러 본다.
2.‘하게 되어 있다’는 당위성을 말하는 것으로 ‘마련이다’라는 말 앞에는 반드시
‘~게’ 어미가 온다는 것만 기억해 두면 된다.
3.적다(少) - 많다(多)는 양(量) 을 뜻하는 것으로 다소(多少)로 어울리고,
작다(小)- 크다(大)는 개체(個體)를 뜻하는 것으로 대소(大小)로 어울린다.
4.‘切’은 독음이 둘이다. ①끊을 ‘절’, 간절 ‘절’과 ②모두 ‘체’
①일절-그 종이는 4절지이다. 그는 친절하다. 나무를 절단한다.
②일체-거기에는 일체 손대지 말라. 그 집에는 모든 안주 일체 없는 것이 없다.
5.장이-수공업적인 기술자를 낮추어 이르는 말-미장이, 땜장이 등
쟁이-성질, 독특한 습관, 행동, 모양 등을 나타내는 말에 붙어서 그 사람을
낮추어 일컫는 말-고집쟁이, 허풍쟁이, 멋쟁이, 깍쟁이, 겁쟁이 등
6.절이다-소금으로 간을 한다. 저리다-발이 저리다.(쥐가 내리다)
7.‘웃‘이 붙는 말-웃어른, 웃국, 웃옷, 웃거름 등
‘윗’이 붙는 말-‘위’와 ‘아래’의 상대어가 성립될 수 있는 말
윗동네↔아랫동네. 윗마을↔아랫마을. 윗니↔아랫니. 윗도리↔아랫도리 등
8.늘이다-고무줄, 날짜의 연기 등
(예)기계가 고장이 나서 고무줄을 늘이기가 힘드니, 며칠 더 날짜를 늘여야겠다.
늘리다-증가(增加)
(예)갯벌을 막아 농사를 지어 쌀의 생산량은 많이 늘렸지만, 쌀값이 이게 뭔가.
9.기본형-날다. ‘ㄹ’받침을 가진 동사나 형용사가 자음으로 된 어미와 만나면
앞의 ‘ㄹ’이 탈락된다.
(예)비행기가 하늘을 나는(날는)구나. ‘날으는’은 잘못임
학생 수가 자꾸 주니(줄니) 학교 문을 닫아야겠다. (각각 자음어미 ‘ㄴ'을 만남)
10.‘계시다’는 인격체에만 쓴다. ‘의문‘이란 낱말은 인격체가 아님
(예)아버지, 어머니는 언제나 우리를 걱정하고 계신다.
그분은 우리 백부님인데 도대체 염치가 없으신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