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지난 10월말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를 공식 발표하며, '인텔 역사상 최고의 프로세서'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반도체 제조의 역사의 산증인이자 업계 리더인 인텔이 '역사상 최고의 프로세서'라고 표현을 사용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그만큼 인텔과 프로세서 역사에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는 중요하며, 기념비적인 제품이다. 이렇게 중요한 6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과거만큼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도 시대가 많이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6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데스크톱 PC뿐만 아니라 노트북 등 다양한 PC 폼팩터를 위해 다양한 제품이 판매 중이다. 이 중 데스크톱 PC에 적합한 프로세서 제품을 정리해보고 관련 메인보드 칩셋도 더불어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구매할 소비자라면 이번 정리를 참고하기 바란다.
6세대 코어 프로세서, DDR4 메모리 사용, UHD/4K를 위한 내장 그래픽 향상
구체적으로 프로세서 제품군을 정리하기에 앞서 6세대 코어 프로세서 플랫폼이 이전 세대 플랫폼과 무엇이 다른지 간단히 살펴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여러 차별화 포인트 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크게 2가지 정도다. 우선 메모리 사용이 DDR3에서 DDR4로 변경되어 메모리 속도만 약 30% 이상 성능 향상이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 강화된 부분은 바로 그래픽이다. 내장 그래픽이 HD 그래픽스 530으로 바뀌면서 성능이 향상되었고, 3개의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HEVC/H.265 코덱 지원으로 UHD/4K 동영상도 끊김 없이 재생할 수 있다.
최고를 위한 최고의 선택! 6세대 코어 i7 프로세서
두 제품 모두 최고의 제품이다.
같은 6700이란 숫자 모델명을 사용하고 있지만 제원 차이는 큰 편이다.
코어 i7-6700K는 오버클럭이 가능한 모델이면서도 기본 동작 클럭이 4GHz이며, TDP도 91W로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버클럭이 가능한 K 모델은 모두 번들 쿨러를 제공하지 않는다. 코어 i7-6700K를 구매한다면 쿨러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대표 모델! 6세대 코어 i5 프로세서
현재 출시된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코어 i5 모델은 오버클럭이 가능한 i5-6600K를 비롯해 기본 동작 속도가 2.7GHz인 i5-6400까지 총 4종으로 가장 다양하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내장 그래픽 부분으로 같은 HD 그래픽스 530이지만, 최대 클럭이 100MHz씩 낮아진다. 내장 그래픽의 최대 성능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더불어 i5-6400은 여러 제원이 다른 i5 모델보다 낮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6세대 코어 i3 프로세서
6세대 코어 i3 프로세서는 물리적인 코어 숫자가 2개 줄어든 듀얼 코어 제품이며, 자동 오버클럭 기능인 터보부스트 기능이 빠졌다. 그럼에도 3GHz 후반 대의 고클럭으로 동작한다. TDP도 51W로 낮아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6세대 코어 i3 프로세서는 캐쥬얼 게임이나 문서 작업 등 일반적인 작업을 할 때 적합하다.
일반적인 용도 쓸 때 가장 좋은 펜티엄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 중 펜티엄 제품군은 보급형으로 듀얼코어 제품이다.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지만, 게임 등 좀 더 전문적인 작업을 할 때는 성능이 부족할 수 있다.
펜티엄 G4400 제품은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HD 그래픽스 510이 사용되었다.
HD 그래픽스 510의 그래픽 처리 유닛 수는 12개로 유닛 24개인 HD 그래픽스 530의 절반이다.
그만큼 3D 그래픽 처리 성능은 더 낮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6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파트너 인텔 100 시리즈 칩셋도 살펴보자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하는 100 시리즈 칩셋은 Z170/H170/B150/H110까지 총 4가지 칩셋이 선보였다. 각 칩셋의 차이는 확장성과 지원 여부다. Z170 칩셋은 오버클럭도 지원하고 확장성도 뛰어난 편이다. 최고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H170 칩셋도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한다. 만약 오버클럭을 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Z170보다 H170이 더 적합할 수 있다. B150 칩셋은 최신 기술이 반영된 보급형 메인보드 칩셋이라고 볼 수 있다. PCI 익스프레스 3.0도 지원하고, 디스플레이도 3개 연결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한 H110 칩셋은 PCI 익스프레스 2.0 지원, 디스플레이도 2개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 확장성도 이전 제품과 비교하면 흠이 되지 않는다.
펜티엄급 프로세서를 구매할 소비자라면 H110 칩셋 메인보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첫댓글 우리같은 "컴알못"들에게는 보통 i3 6100 / H110 메인보드 / DDR4 8기가 / 내장 그래픽카드 사용
이정도가 보통이라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저도 동일하게 사용중입니다...
단지 외장 그래픽카드를 달아주신다면 속도가 좀더 빨라질듯 싶네요
<내장그래픽 사용시 : 램0.31GB정도를 내장그래픽카드가 잡아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