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느티나무독서회>정기모임후기입니다
일시 : 2013. 02. 21 오전10시~
토론도서 : 강신주의 철학의 시대
참가자 : 하성아님, 현종식님, 김소영님, 김영숙님, 조경아님, 윤찬숙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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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강신주
우리 시대 대표 인문학자 강신주는 강단에서 벗어나 대중 강연을 활발하게 펼치며 철학적 소통의 장을 만들어 왔다. 삶에 대한 고민과 상처, 결핍에 시달리며 대중 강연을 자발적으로 찾는 사람들에게 인문학과의 만남을 주선하며 자신의 삶에 직면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인문 정신을 일깨워왔다. 인간의 본성을 " 상처받기 쉬움"이라고 이해하고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해 상처의 뿌리와 그 근본적인 해법을 찾고 있다.
강신주는 철학과에서 <장자, 철학에서의 소통의 논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철학, 삶을 만나다>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상처받지 않을 권리>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 철학 대 철학> 등을 펴냈다.
동양철학 전공자이며 서양철학의 흐름에도 능한 그는 쉽게 읽히는 철학을 지향하고, 철학과 문학을 동시에 이야기하고 있는 철학자이다.
<책소개>
목차를 통해서 간추려 보면,
Ⅰ. 중국 고대사의 낯선 풍경들
상나라와 주나라 그리고 춘추전국시대에 관한 사연과 비밀 등이 드러나 있다. 제자백가가 탄생하는 배경이 설명되어 있다.
Ⅱ. 고대 경전 들여다보기
<주역>과 점의 숨겨진 논리가 재밌고, 지적 흥미도 자극한다. 춘추의 정치 세계와 전쟁 그리고 공자, 그와 더불어 민중의 삶과 사랑까지를 함께 들여다볼 수 있다.
Ⅲ. 제자백가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제자백가 분류의 계보학과 제자백가가 바라본 제자백가가 그 내용이다. 백가라고 할만한 그 많은 학자들은 어디로 가고 공자, 맹자, 노자 등 손에 꼽을 만큼만 전해지고 있는지 그 사연이 있다. 특히 공자가 중요시 된 사연이 담겨있다.
<토론내용입니다>
2013년이 시작된 지도 두 달여가 되어가고 있다. 이즈음이면 이미 올 초에 결심한 계획을 차근차근 시작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 제법 있을 법하다. 한편 따스한 봄 햇살을 기다리며 계획했던 일들을 미루어두고 있기도 할 것 같다. 어찌 되었건 우리 몸으로 느낄 수 있을 만큼 따스한 오후다. 이렇게 봄은 다시 찾아왔다.
그리고 제자백가가 돌아왔다.
그곳엔 다름과 같음과 모호함이 담겨있다. 중국 고대사와 다양한 지식을 글을 통해 얻게 되었는데, 어떤 부분에선 모호와 호기심이 함께 남아버렸다. 신기하고 어렵고 재밌고 궁금한 것들이 뒤죽박죽되었다.
현종식 선생님께서 역사적 배경을 통해 정리해 오신 내용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요약해 주신 점은 뒤엉킨 머릿속을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성아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요즘 들어 부쩍 토론도서 읽기를 게을리해 온 점을 깊이 반성한다.
상나라와 주나라를 거쳐 춘추전국시대로 이어지는 시대. 그 시대의 풍경은 낯설고 생뚱맞다. 혼란의 시대에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새로운 삶의 규칙과 논리를 도모한 사상가들. 그들 철학이 가진 면모를 지금 이 사회와 인간에 대한 고민과 연결해 풀어내고 있다. 오랜 시간을 거쳐 오면서 검증된 만큼 많은 의미가 있다. 그것이 제자백가를 소환한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를 담고 있는 철학.
우리의 역사와 함께해 온 긴 세월 속에 알게 모르게 젖어든 중국 문화. 이 같은 기회를 통해 타문화와 우리 문화를 구별하는 안목을 길러 나가고 우리 문화에 더 큰 관심을 두고 발전시켜나간다면 더욱 알찬 시간이 될 것 같다.
약 두 시간 동안 이어지는 소중한 만남이 더 큰 감동과 소통의 시간이 되길 희망해 본다.♡♡♡♡♡
<13년 3월 정기모임안내입니다>
일시 : 2013. 03. 21 오전 10시~
토론도서 :권력과 인간-정병설(문학동네)
장소 : 메트로작은쌈지도서관내
첫댓글 사랑해요, 님
독서회 후기 정리가 깔끔하고 신선하여
꼭 추천받은 책을 읽어보고 싶습니다
관장님 칭찬을 받으면 신기하게 힘이 부울끈!!! 솟아납니다.
영광입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