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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이상기후 피해 속출‥'강풍에 폭우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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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인근의 산불 현장에서 소방관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강한 남동풍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 남아공 산불 현장, 진화작업하는 소방관
↑ 산불 발생한 남아공 케이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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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고온건조한 날씨로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유럽에서는 폭설과 홍수 피해가 막심합니다. 기상이변은 이제 일상 다반사가 돼버렸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잉글랜드와 웨일스 등 영국 북부 지역이 폭설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학교 폐쇄와 항공기 결항사태는 기본. 전기가 끊어져 주민들이 대피를 가야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인터뷰:영국 주민] "눈이 쌓여 인도로 못다닙니다. 위험해도 도로 한가운데를 걷죠." [인터뷰:영국 주민] "이곳에 30년 이상 살았어도 이런 날씨는 본 적이 없습니다." 같은 영국이지만 남부 지역에서는 물난리가 났습니다. 경작지는 손써볼 틈도 없이 물바다가 돼버렸습니다. 일부에서는 주택가로 물이 범람해 주민들은 집앞에 제방을 쌓아둔 채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독일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갑작스런 폭설로 사고가 잇따르면서 아우토반의 나라는 교통지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같은 독일이지만 타누스시는 폭우와 강풍때문에 도시가 마비될 지경입니다. 이웃 나라인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강풍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60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고 샤를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이 한때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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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토네이도기사입력 2009-02-12 11:09
오클라호마 론 그루브 70번고속도로변 맹렬한 토네이도로 부숴진 한 가옥(AP=연합뉴스) A home on Highway 70 was destroyed in Tuesday's deadly tornado in Lone Grove, Okla., Wednesday, Feb. 11, 2009. (AP Photo/The Oklahoman, Steve Sisney)
캘리포니아를 덮친 토네이도
오클라호마 토네이도 번개
22일(현지시간) 토네이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를 지나가고 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테네이도는 산간지역에 진흙사태를 일으켰고 일부지역엔 우박이 내려 10cm가 넘게 쌓이기도 했다. 토네이도는 지난 10일과 11일 미주리주와 오클라호마주 등을 강타해 200여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이날 콜로라도주와 와이오밍주에서도 토네이도가 덮쳐 덴버시 부근의 마을들이 폐허가 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버사이드AP=연합뉴스] 중앙일보 2008-05-24 [출처] 캘리포니아 덮친 토네이도|작성자 타산지석
"숲이 타는 게 아니라 폭발하는 것 같았다." 호주 빅토리아주는 원래 산불이 잦은 곳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하지만 이번에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낸 것은 ▲최근 계속되던 한낮 40도까지 치솟는 폭염 ▲건조한 공기 ▲강풍(强風)의 삼박자가 갖춰지면서 산불이 '불폭풍(firestorm)'으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AP통신은 지적했다. 한 목격자는 "하늘은 재로 뒤덮였고 불똥이 하늘로부터 끊임없이 쏟아졌다"고 AP 통신에 말했다. 산불의 규모가 주민들의 예상을 넘어설 정도로 어마어마했고, 불길 확산 속도도 빨랐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로 호주 남동부에 폭염 등 이상 기후가 출몰하고 있다고 호주 언론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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