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전주최씨 문성공 계보도...7세까지

[곰돌이]

두어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 월당공은 1398년에 통정대부에 올라 진주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왔다고 쓰셨는데 이는 잘못입니다. 족보에는 "知珍州事가 되어 還鄕했다"고 쓰여있을 뿐 중국에 다녀왔다는 말은 전혀 없습니다. "知珍州事"는 "珍州郡"의 수령로써 "珍州"는 충남 금산군 "珍山"지방의 옛 이름입니다. 1393년에 태조의 태를 함경도에서 충청도 진산의 만인산으로 옮겨온 후 그 珍山을 珍州로 승격시고 수령의 품계를 높여 知珍州事로 배치했다는 기록도 있는 것으로 보아 월당공의 이력중 "知珍州事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족보의 기록은 이곳 全州의 屬郡인 珍州의 수령 즉 知珍州事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뜻입니다. 진주사로 명나라에 다녀왔다는 기록은 珍州事를 중국에 사신으로 가는 陳奏使로 오해하고 일부 후손들이 묘비명에 잘 못 기록한데서 연유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陳奏使라는 사신은 있으나 珍州事라는 사신은 있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이를 검증해 본 후 내용을 수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사항은 제가 주덕재 카페에 글을 올려 놓고 충분한 검증도 받았으니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2. 연촌공의 첫째아들(호군공 주)와 둘째(사용공 창)는 전실의 아들이고 셋째(진사공 숙)은 후비 평양조씨의 아들로 보인다. 그 증거는 연촌공이 영암으로 가면서 장남은 남원에 살게하였고 감찰공이 만든 족보에도 평양조씨 어머니를 후비라고 기록하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큰아들과 둘째아들이 전실의 이고 셋째가 후비의 소생이라고 판단하는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는지요?

3. 연촌공 5세손 몽은공 최응용은 큰 용이 나타났을 때 다른 사람들은 모두 몸만 빠져나가 피했는데 오직 몽은공만은 연촌공 영정을 품고 완벽하게 지켰다고했는데 龍蛇를 "큰 용"으로 해석하는 것이 올바른 해석인지요? "龍蛇"는 큰 뱀이 아니라 임진왜란을 말합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몽은공이 연촌공 영정을 잘 피난시켜 보존케 된것을 말합니다.

그 이외에도 한성공파 후손들은 "전남 전주시.완주군등에 거주한다"라거나, 한성공의 휘를 의(立+義)로 쓴 내용도 있는데 이런 것들은 트집잡으려는 것 같아서 글쓴분의 착오로 보고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다시한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님은 봉동에 살며 전 대호군공파 종회장이신 秉述어른의 자제분이라고 하셨지요? 저는 전주 효자동에 사는 연촌공의 후손입니다. 위 질문과 이의제기에 대하여 빠른 답변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