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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제주시장 기자회견
김영훈 제주시장은 28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특별자치도 통합행정시 출범 1주년에 즈음하여 지난 1년에 대한 성과와 통합행정시 2차년도 운영 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영훈 제주시장이 ‘특별자치도 통합행정시 출범 1주년을 맞아 시민에게 드리는 말씀’과 ‘출범 1년 이러한 일들을 하였습니다’ 란 자료를 중심으로 간단하게 진행되었고, 현을생 자치행정국장 1명만이 배석하는 등 소박하게 이루어졌다.
시정 운영에 있어 가장 큰 성과와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영훈 제주시장은 ‘지난 60년을 지탱해 오던 행정체제를 바꿈으로써 새로운 행정환경과 시스템으로 초기에는 행정혼란과 시민불편이 있었으나, 시민대통합 화합을 통해 지금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어 제주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이고,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시민생활에 꼭 꼭 필요하고 가까이 있어야 할 보건소, 소방서, 그리고 농업기술센타 등 기관이 도에 소속됨으로 인하여 항상 협조를 받아야 하는 불편 속에 대응조치가 쉽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말하였다. 이것은 앞으로 있을 조직진단에 반영하여 현장 생활행정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40만 시민 여러분 ! 그리고 사랑하는 1,400여 공직자 여러분 !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심 초일류도시’ 제주시를 실현하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갖고 통합행정시 체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지 1년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은 우리 시가 지역이 확대되고 행정체제가 개편되는 등 주변환경의 변화가 시민생활 속에 현실로 다가왔던 역사적 대 전환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새로운 제도가 처음 시행과정에서 변화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하듯이 종전 자치권이 있던 제주시?북군 체제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체제 속의 통합행정시 체제로 전환되면서, 시행 초기 업무혼란과 시민 불편이 시민 여러분의 생활은 물론 시정 운영에 있어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혼란과 불편은 시민여러분과 공무원들이 힘을 합쳐 조기에 극복하였고 통합행정시 출범 1년을 맞는 지금, 당초의 우려를 해소하고 이제는 안정적인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새로운 제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큰마음으로 다가서려는 시민 여러분들이 지혜로움이 이루어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들불축제 등 각종 축제를 통해서 시민의 대통합을 이끌어 내는 성공적 축제로 발전시키는 등 새로운 시민의 모습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준 바 있습니다. 또한 도-농간 자매결연사업 운영, 각종 시민사회단체를 통합함에 적극 동참하여 통합을 마무리함으로써 하나의 행정체제로 굳건한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였습니다.
우리 시가 통합행정시로 전환되게 됨에 따라 행정 내부에는 유사?중복기능을 통합하게 되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게 됨은 물론, 과거 유사정책에 대하여 서로 다르게 접근방식을 선택함으로써 발생하던 혼선을 방지하고 또한 중복투자로 인한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통합에 따라 도시-농어촌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다양한 투자 및 시책을 농어촌에 집주함으로써 지역균형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도 성과의 일부분일 것입니다. 또한, 통합행정시 체제 이후 주민 최접점에 있는 읍?면?동 기능을 강화하고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참여를 확대하여 지역의 자치역량을 높여나가는 한편, 시정 각 분야에서도 새로운 통합행정시 시스템에 맞추어 업무의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오늘날 변화의 속도는 가히 혁명이라 할 만큼 빠르게 진전되고 시간과 공간의 범위를 초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급변하는 국내?외의 환경 속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2차 년도를 맞아 우리 시에서는 시정의 기조를 ‘품격 높은 도시?품위 있는 사회’로 정하고 이를 시정 방향의 토대로 하여 앞으로 시정을 추진해 나가고자합니다.
첫째, 세계적 국제관광도시로서의 도시의 품격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도시의 모든 공공시설물을 공익?공간적 디자인 관점으로 접목시켜 세계의 수준으로 품격을 높이고, 시민의 보행 등, 교통이 편리하고,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 시민의식 함양으로 세계수준의 도시를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생활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어려운 계층에 대한 생계보호는 물론 자립의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복지시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시민의 생활불편을 24시간내 처리하는 체제를 강구하는 한편,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FTA 등에 대응한 1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주시켜 나가겠습니다.
국가간의 무역협상으로 인하여 점차 어려워지는 1차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명품화하는 한편, 새 소득작목 개발, 품종갱신, 기능성 상품 육성 등을 통하여 농어민 소득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넷째, 550만 관광객이 찾는 문화관광도시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가겠습니다.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고 관광객이 즐겨찾는 문화공간 확보를 위해 한라문화예술회관?도서관 등 문화인프라를 내실 있게 확충해 나가는 한편, 각종 축제를 평가하여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고 친절1번지 관광도시 시민의식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재정의 안정적 확보와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주해 나가겠습니다.
특별자치도 출범이후 시재정 확보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만 제주도 및 중앙과 협조체계를 갖추어 국고보조금 등 재정확보에 역주해 나가는 한편, 시정살림살이에 누수가 없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또한,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대우를 받는 조직풍토를 조성함은 물론, 행정의 비효율적 부분을 과감히 수술해 나가므로서 행정의 생산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40만 시민 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앞에는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 한미 FTA 등 많은 어려움이 놓여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무한경쟁 글로벌시대의 블루오션을 찾아 나가는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7. 6. 28
■ 제주특별자치도 통합행정시 출범 1년 성과
7월 1일이 되며 통합행정시 출범 1년을 맞는다. 지난 60년을 지탱해 오던 행정체제를 바꿈으로써 새로운 행정환경과 시스템으로 초기에는 행정혼란과 시민불편이 있었으나, 지금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어 제주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2개 마을이 도?농 지역간 자매결연을 맺었고, 49개 시민사회단체가 통합을 이룸으로써 시민대화합 기반이 마련됐다. 또한 일사천리반, 080생활불편콜센터, 이사무소와 본청간 민원상담 직통전화 개설 등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했다.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행정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통합이전 공무원 수가 2,089명에서 1,420으로 감축되었고, 과거 자치단체별 중복투자로 인한 비효율성도 크게 해소됐다. 이화 함께 정보화관련프로그램의 통합추진으로 행정의 통합적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었다.
도?농 통합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의 계기도 마련되었다. 도시농어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지역에 도시계획도로사업 469억원, 소도읍육성사업 206억원, 군도 및 농어촌도로 정비사업에 335억원의 예산을 투자했다. 이와 함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22억을 투자하는 등 농촌정주공간 개선,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 운영으로 농어민이 삶의 질을 향상시킴은 물론 문화의 다양성을 향유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특히 일선시민과 함께하고 있는 읍?면?동 기능강화를 위해 공무원을 3~9명 보강하고, 이?통장 사기진작을 위해 자녀장학금 지원과 이행정 강화를 위한 워크샵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읍면동 방문시 지역주민 건의사항 10개분야 412건에 대해 시정에 반영하여 추진하는 한편, 주민자치센터 운영강화를 위해 주민자치위원회를 재정비하고, 1지역 명품?명소 브랜드화 사업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기능을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의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재래시장살리기 쇼핑투어, 불씨지피기 릴레이 운동, 고향상품 구매운동, 이벤트 축제 등으로 시민의 동참을 적극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살리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단기실업해소를 위해 175개 사업을 추진하여 477명의 공공부문 고용창출효과를 냈다.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해 12개 사업 53억원을 투자하여 칠성로 아케이드시설사업, 동문재래시장 리모델링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수눌음 공동체 함양을 통해 2006년 자활사업 전국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복지환경 조성에도 앞장섰다.
1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품질감귤생산 시설현대화 사업, 농산물유통시설 확충 등을 추진했다. 또한 ‘06년 가축방역 최우수 기관 선정’, ‘2006년 소 부루세라병 방역평가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청정축산물 생산기반을 마련했다. 어업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어선현대화 사업 등에 42억원, 어촌정주어항 개발 등에 83억원을 투자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도시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열한번째로 개최된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와 탐라국 입춘 굿 놀이 등 문화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제주목관아지 망경루 복원, 명월성지 복원 등을 추진했다. 또한 박물관 대학, 시민서당 운영 등을 통해 전통문화예술의 전승 발전에도 앞장섰다.
관광개발사업 촉진을 통해 8,667억원의 민자유치사업이 추진중이며,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야간조명 시설 등에 177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청정환경도시 구축을 위해 하수관거 BTL사업, 환경테마 체험학습장 구축 및 클린하우스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민?관 합동의 한경감시패트롤 요원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 교통문화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차고지 증명제 실시 및 공영버스 운영 및 공영주차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역정보화 인프라 확대를 위해 GIS 인터넷 서비스 제공, 지하시설물 통합조회시스템 구축했다. 또한 26개소에 지역정보센터 운영, 시민정보화 교육을 통해 유비쿼터스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자치경찰대를 발족하여 관광객 안내, 교통질서 확립, 지역 문화행사 지원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자치경찰대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통합행정시 2차년도 운영방향
앞으로도 우리시는 무한경쟁 글로벌시대의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시책을 강구하여 추진함으로써 제주특별자치도를 견인하는데 일조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품결 높은 도시, 품위 있는 사회구현과 미래사회를 대비한 신성장 동력산업을 활력화하고, 읍면동 기능 및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민생활 안정과 활력 있는 지역경제 기반을 조성하고, 조화롭고 균형 있는 생태환경도시 조성,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문화관광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해 모든 이들이 살고 싶고, 방문하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세계속의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