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 ＜좋은음악 & 좋은만남＞ 2015. 2. 3. 화 - 연인의 향기 "사랑의 속삭임 - 실내악과의 사랑"

[이청아]

 <Since 2000-495, 2015. 2. 3. 화>

연인의 향기

사랑의 속삭임 - 실내악과의 사랑

戀 (련) - 사모하다, 그리워하다

말[言]을 끊임없이[絲] 주고받고 싶어하는 마음[心]을 나타냈다.

언(言) 양쪽에 있는 실 사(絲) 두 개를 실로 장식한 나팔 악기로 보는 견해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연인 (戀人, one's lover)

<명사>

서로 연애하는 관계에 있는 두 사람, 또는 몹시 그리며 사랑하는 사람.

Marc Chagal (1887.7..~1985.3.28). '하늘을 나는 연인'. 1918년. 유채. 67.5×91㎝

◈

인연 (人戀)은 과거형이지만,

연인 (戀人)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우리는 인연을 통하여 만난 사람과 현재 진행의 연인이 되는 것입니다.

과거가 소중한 이유는,

그로 부터 현재가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소중함을 생각한다면,

과거의 기억또한 소중한 것이죠...

그러므로,

우리는 어느것 하나도 소홀이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애인 (愛人, lover)

<명사>

① 서로 애정을 나누며 마음속 깊이 사랑하는 사람.

또는 몹시 그리며 사랑하는 사람.

② 남을 사랑함.

애인과 연인

애인과 연인은 이성으로서 그리며 사랑하는 사람이다.

둘이 서로 사랑하고 있을 때만 사용된다.

이렇게 같은 의미로 사용하지만 이 말들은 구별된다.

애인은 사랑하는 두 사람을 동시에 가리키지 못한다.

그러나 연인은 두 사람을 동시에 가리킬 수 있다.

애인은 일상적인 구어(口語)에서 쓰이고,

연인은 문어(文語)에서 주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

애인은 단수형으로 어찌보면 일방적인 대화입니다.

그러나

연인은 복수형으로 서로를 향한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어떠한 대화를 할까요...

'아마도,

둘만의 사랑을 더욱 깊이 있게 연결 하여줄 서로를 향한 인정의 대화가 아닐까요!

이러한 인정을 향한 대화를 하기위해서,

더욱 다양한 언어를 상상하며, 또한 이야기 할 것입니다.

이렇듯 언어의 폭은 넓어지겠죠.

결국

언어의 폭이 넓어지면,

상대를 인정하기 위한 다양성이 생길 것이고,

이러한 것은 다양하게 인정하는 인정의 폭이 넓어짐을 의미합니다.

서로를 향하여 인정하기 위하여 구상하였던 언어의 다양성이,

인정의 다양성으로 연결되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는  

다양한 사회의 구성원들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폭 넓음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실내악 (chamber music, 室內樂)

(요약)적은 인원으로 연주되는 기악합주곡

실내악에서는 각 파트가 단독주자(憺奏者)에 의해서 연주되며, 합주체(合奏體)와는

다른 섬세한 표현, 진지한 내용, 친밀한 성격 등의 여러 특징은 이와 같은 실내악

편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

원칙적으로 각 파트 사이에는 이른바 독주와 반주라는 주종관계가 없이 대등한

입장으로서의 협주적인 합주가 중요시되며, 따라서 단독주자들의 독주적인

개인기는 피하게 된다.

이와 같은 연주성격 때문에 독주적인 성격이 강한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소나타 같은 2중주는 실내악에서 제외하기도 한다. (두산백과)

◈

오늘 연인에서 왜 실내악으로 연결했을까요?

실내악에서도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겠습니다만,

저는 대등한 관계로 연주하는 악기들의 모습에 방점을 찍고 싶습니다.

주종의 관계가 아니라, 대등의 관계 말입니다.

연인의 관계가 이러합니다.

주종관계가 아니라 대등관계.

이런 점에서 실내악은 연인과 닮아있습니다.

서로가 연인처럼 대등한 관계로 협동하며 연주합니다. 

실내악 말입니다.

[1] Teddy Bor(1921~2013) - McMozart's Eine Kleine bricht Moonlicht Nicht Musik

Gidon Kremer & Kremerata Balt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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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신 음악에서의 악기들이나 연주자들이

한쪽으로 치우쳐지거나 주종이 아닌,

대등한 관계로 연결합니다.

보는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아니라고 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주자와 협주자가 서로를 이해하는 음악을 서로 교감할 뿐,

누구를 드러내거나,

자신의 우월을 이야기 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것이 음악의 본질이요 서로를 향한 마음입니다.

서로가 인정하여 배려하는 그러한 마음 말입니다.

이러한 모습에는 처음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영복 교수님의 <처음처럼> 말입니다.

처음에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후의 상황은 아주 많이 달라집니다.

가족관계, 친구관계, 부부관계등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부터

문학, 미술, 음악등 예술과  문화에서 등

처음의 관계 설정이 일거러지면

이러한 관계는

명료하지가 않고  불분명해집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불분명한 처음 관계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기에

처음의 관계 설정시 가능하다면 자신만의 구분 짓는 방법을 많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나의 아집과 자만에서 벗어 날 수가 잇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의 것이라고 생각 했던 것인데,

그렇지가 않다고 역정을 내는 일이 줄어 들겠죠.

속삭임 (shispe)

<명사>

① 나지막한 목소리로 가만가만히 하는 이야기.

② 무엇이 가만히 스치는 소리.

[2] Sharon Isbin - Famous Vivaldi Guitar Concerto - Allegro

GRAMMY-Winning Guitarist Sharon Isbin performs

Vivaldi's Concerto in D Major (Allegro) with the Salomé Chamber Orchestra.
Metropolitan Museum of Art Grace Rainey Rogers Auditorium,

New York City
May 14, 2011 

사랑

<명사>

①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②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거나 즐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③ 남을 이애하고 돕는 마음. 또는 그런 일.

[3] Antonio Vivaldi Sonata for bassoon and harp in a-minor

Roman Reznik, Bassoon (Co -Principal Bassoon ,Oslo Philharmonic Orchestra)
Delphine Constantin, Harp(Principal Harp, Norrkoping Symphony Orchestra)

◈

사랑한다는 개념은,

주종보다

스며드는 관계, 배려의 관계입니다.

스스로가 상대를 위하여 낮추고 맞추어서,

눈높이가 같거나 더욱 낮아지고 싶은 마음때문 아닐까요!

이러한 관계 설정이 스스로를 상대에게 스며들게 하는 것입니다.

[4] "Take Five" - Osesp Bassoon Quartet

Arrangement: Alexandre Silvério

Osesp Bassoons / Francisco Formiga , José Arion Linarez, Romeu Rabello , Alexandre Silvério

[5] Dave Brubeck (1920.12.6.~2012.12.5.)

Paul Desmond (1924~1977) - Take Five (1966)

( Original Video )

[6] The Silk Road Ensemble / Wandering Winds

◈

사람의 관계에서는 연인이라함은 둘만을 위함이겠지만,

음악의 관계에서는 다수가 다수의 연인이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놀라움은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신비한 힘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함께하는 세상을 바꾸는 신비한 힘.

우리 모두가 음악의 연인이 되시면 어떨까요!!!

[7] Yo Yo Ma & Silk Road Ensemble - Royal Opera House Muscat

January 23, 2014

상대에 대한 존재자체로서의 인정과 현재의 만족이 사랑을 지속하는데

가장 필수적인 것이다.

Merrien Catherine의 '철학자에게 사랑을 묻다' 중

◈ 

사랑은 결론적으로 존재자체로서의 인정이 필요하다.

대화가 많아지면, 언어가 다양해 지고,

언어가 다양해 지면, 관계가 다양해지고,

관계가 다양해지면, 사회가 다양해 집니다.

사회가 다양해지면, 서로에 대한 인정하는 폭이 다양해집니다.

서로에 대한 인정이 다양해지면,

우리 사회에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해집니다.

관계라는 것을  수치적이거나, 물리적인 거리나 형태보다,

마음적 교감의 거리, 서로를 향한 인정의 거리를 이야기 함입니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교감의 거리가 짧아지고,

다양해지면 사회는 밝아질 것입니다.

내가 먼저 인정한다면,

상대도 인정할 것은 분명합니다.

처음이 힘들 뿐이죠...

진정 실내악에서 아름다움을 느끼신다면,

이미 마음의 거리는 짧아져 있으며,

세상을 향하여 손내밀기만 하면,

우리의 사회는 더욱 아름다워 질것입니다.

세상을 향한 당신의 아름다운 손으로 인하여...

◈

돌(자연)과 쇠(인공).

이 둘은  '의미'라는 매개체가 형성되면서

각각 새로운 존재로 인정받으며 출발합니다.

우리의 모든 삶은

나로부터 출발하면서 상대를 인정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는 스스로가 스스로를 인정합시다.

(◈ <--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이야기를 표시합니다.)

[심고지족]

다시 한번 들으니 들으니 좋네요. 감사 합니다.

[이청아]

저도 들어도 들어도 좋습니다~^^

[즈믄둥이(조봉호)]

이제야 보네요 감사합니다
청아씨가 강좌가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