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회원님들의 불참으로 등반은 3명에서 했다
등반대장님 국태오빠, 총무님 성호오빠, 그리고 이쁜(?)현정이..쿄쿄
8시30분에 국태오빠랑 온정장에서 만나서 버스타고 동문갔다
동문에서 성호오빠랑 합류하고 바로 부채바위로 향했고
그곳엔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부채바위를 우리가 접수하기로 하고 등반준비를 했다
오늘도 인수봉에서 눈에 띄었던 바로 그 빨간츄리닝을 입었다..
국태오빠가 억지길을 선등을 섰다. 과연 내가 할수 있을까??
오빠들도 현정이 올라갈수 있겠나? 예전에 여자선배님들은 5m정도밖에 못갔는데...
울며 내려온 사람도 있다..라며 나보다 더 걱정을 하셨다..
국태오빠는 완등하면 뽀뽀 해준다고까지 말했다..
두려움이 조금 앞섰다.. 등반하는 국태오빠가 너무나도 멋찌게 보였다
오빠의 등반 완료..내차례다. 호흡을 크게 가다듬고 출발을 외치고
한걸은 한걸음 올랐다.
크랙에 손끼우는거 발끼우는거 모두 어설프기만했지만 이무거운 현정이를
견인해주던 국태오빠덕분에 차근차근 오를수 있었다
좀더 난이도 높은 크랙...허휴~~힘들었다.. 중간중간 조금쉬고 다시 출발하고
다행히 통과.. 성호오빠가 나보고 실력이 는것 같다고한다..왠지 자신감이 생겼다
다시 출발... 마지막 약간 오버에서 정말 힘들었다
크랙에 끼운 손을 믿고 발만 잘딛으면 되는데...
그 오버행을 두세번 시도로 오를수 있었다. 너무 흐뭇했다
한우리 여자중 그까지 올라온건 나밖에 없단다..흐뭇..
성호오빠올라오는거 현정이가 빌레이 보고... 모두 하강...
오수오빠가 맛있는 빵을 사들고 왔다.. 빵과 황도로 허기를 채우고
바로 번개길을 등반했다. 역시 국태오빠가 선등..
번개길은 억지길의 크랙보다 수월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또 난관이 있었다. 피아노치듯이 옆으로 건너가야하는것이다..
또 걱정이 앞섰다. 자신감을 갖고 한발한발 옆으로 이동했다
생각보다 크랙이 잘잡혔다. 하지만 또 크랙이 문제였다..
등반이 걱정이되면서도 국태오빠 덕분에 쉬엄쉬엄 천천히 오를수 있었다
또 등반완료... 및에서 구경하시던 어느부부가 박수를 쳐주신다.. 행복했다
성호오빠도 완등하고 국태오빠선등으로 또 치고 올라갔다.
부채바위 정상까지 향하여~~
드디어 정상...우와~~~ 오빠들이 더 놀랜다...
한우리 여자중 부채바위 최초 완등이라고.. 오빠들은 담배를 한까치씩 피웠다.
난 오빠들 담배필때 뭘해야하지...우띠~~ 생각쩜 해놔야겠다..
잠간 휴식을 취하고 하강했다.. 이제 하강도 재미있다..^^ (사실쪼매 무섭긴하지만)
하강하고 김밥 남은거먹고 장비정리후 바로 하산했다
대륙에서 등반하셨던 광영선배님과 우리는 자갈치고 향했고 주일오빠도 합류했다
자갈치에서 회랑, 산낙지, 해산물을 먹었다. 신동아에서 바로 앉아서 먹는맛은
정말 일품이었다..술이 정말 술술 넘어갔다..(나도 마니 먹은것 같은데..^^)
배불리 많이먹고..간단히 맥주로 입가심하고 헤어졌다..
정말 즐거운 등반이었고... 맛있는 저녁이 었던것 같다..^^
첫댓글 내가 먼저 바위시작했는데 ,현정이가 진짜 선등 먼저서겠다.
잘 하셨네요 짝짝짝......
공부짜앙님 감사합니다..^^
나는 옛날에 손안쓰고 발만쓰고 올랐다~~~~(믿거나 말거나)
에고에고....... ㅜㅅ ㅗㄱ ㅐㅆ ㅎ ㅡ ㅁㄸ...?ㅋㅋ;;(참고: 수고했뜸) 이상 하죠^^* 내 꼬리말 돌리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