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먹다"와 “울궈먹다"
"자네 신문에서 어느 파렴치한에 대한기사 봤나?"
"응.남의 비리를 약점으로 잡아서 1년 동안이나 돈을 울궈내다 잡힌 사람
말이지?"
흔히 어떤 구실을 만들어서 달래거나 위협해서 제 이익을 챙기거나 무엇
인가를 억지로 얻어 내는 것을 '울궈낸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울궈내다'라는 말은 방언의 형태로 비표준어입니다. 이것은
원래 '우리다'라는 동사에서 나온 것으로 표준어 형태로는 '우려내다,우
려먹다'가 쓰입니다. 따라서 '돈을 울궈내다'가 아니라 '우려내다,우려먹
다'로 해야 합니다.
"메꾸다"와 "메우다"
또 축낸 돈을 빨리 메꿔 넣으시오."
"벽에 생긴 구멍을 시멘트로 메꿔 주세요."
위의 문장들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말들입니다.
구멍이나 빈 곳을 채운다는 뜻의 표현은 '메꾸다'가 아니라 '메우다'입니
다. '메꾸다'라는 표현은 방언의 형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메우
다'보다는 '메꾸다'가 더 강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대중화 되어 있기는 하
지만 분명히 '메우다'가 표준말입니다. 따라서 앞의 문장들도 다음과 같
이 바꿔 써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든 나라, 네덜란드'
"축낸 돈을 빨리 메워 넣으시오."
"벽에 생긴 구멍을 시멘트로 메워 주세요."
구멍이나 빈 곳을 채운다는 뜻의 표준말은 '메꾸다'가 아니라
"메우다"라고 해야합니다....^^
첫댓글 요 말은 저도 혼돈하지않고 잘 쓰고 있지요 ^^ 참, 방송은 언제 나오나요?
다음 주쯤이요......이거 뭐 얼굴이 화끈거려서-_-;;
3월30일이라니께..날짜 혼동하지 마세욤
좋은결과 기대합니다. 결과가 좋으면 수원벙개 기대합니다 ^^
혼돈하다와 혼동하다 - 요것도 궁금합니다. ^^
슬쩍 저에게 "토스"하시는군요
돈 우려내 먹는거 말구...차 우려내 먹는거는 괜찮쥬
되고 말굽쇼....
우려먹다와 메우다가 맞는 줄 알면서도 울궈먹다와 메꾸다로 자꾸 쓰게 되는데 그 이유를 저도 잘 모르겠더군요.아마도 사회적 추세 혹은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