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부동산 경기 전망 암울 |
작성시간 : 2007-03-09 |
이종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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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도 도내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새로운 부동산 정책의 시행을 앞두고 주택구입을 미뤄보자는 관망세가 도내에서도 주류를 이루고 있어 이 같은 경기침체는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부동산114 호남지사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시장은 매도 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 기준 매매가격은 0.09%P의 미미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더욱이 계절적인 성수기에 접어든 이달에도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 인상은 0.04%P에 그쳐 상승폭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세금부담을 인식한 매수세 감소와 오는 9월 시행예정인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후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관망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도내 부동산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평형대별로는 지난 달 말 기준 21~25평이 0.20%P 상승으로 변동 폭이 가장 컸으며 51~55평이 0.14%, 31~35평과 41~45평이 각각 0.07%씩, 46~50평이 0.03%씩 전달보다 매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주시가 0.13%, 익산시 0.01%P의 상승을 기록했고 매물에 비해 매수가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군산지역은 전달에 비해 0.02%P 하락했다. 또 이달 들어 전주지역은 0.08% 상승을 기록한 반면 익산지역은 0.08%P 가격이 떨어졌다. 부동산114 호남지사 한정은 담당은 “매수자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도내 아파트 매매시장은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수요자에 비해 전세물건이 부족한 전세시장은 봄철 이사철을 맞아 소폭 오름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종호기자․leejh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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