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 1800병상 규모 종합병원 짓는다 시- 강릉 동인병원 협약… 전국 4번째 규모 2017년 완공
홍성배
승인 2012.07.11
▲ 삼척 메디컬 타운 조성사업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이 10일 삼척시청 상황실에서 김대수 삼척시장, 이상윤 동인병원 이사장을 비롯한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이날 동인병원은 사업비 2600억원을 들여 오는 2017년까지 삼척시내와 근덕, 도계 등 3개 권역에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4번째 규모로 종합병원과 암치료 전문센터 등을 조성키로 했다. 삼척/홍성배
LNG 생산기지 등 대형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삼척시에 지방병원 최대인 18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삼척시와 의료법인 강릉동인병원은 10일 삼척시청 상황실에서 김대수 시장과 이상윤 동인병원 이사장, 길승배 강릉동인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척 복합메디컬타운 조성을 위한 MOU(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동인병원의 복합 메디컬타운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전국 지방 자치단체 병원 중에는 최대며, 수도권을 포함할 경우 전국 4번째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협약식에서 강릉동인병원은 오는 2017년까지 총사업비 2600억원을 들여 총 1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삼척시내와 근덕, 도계지역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종합병원에는 진료전문병원 및 응급센터, 한방병원, 재활센터, 외국인 의료단지, 호흡기 전문병원,노인전문병원, 암치료 전문센터 등이 건립된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동인병원이 미래지향적인 의료 서비스를 근덕과 도계 등 삼각벨트 지역에 조성하는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며 “건립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필요한 부지확보, 도시계획변경 등의 행정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윤 동인병원 이사장은 “선진국형 복합 병원이 들어서면 고용창출은 물론, 인구유입, 우수 의료전문 인력거주 등 직간접적인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