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은 시인의 언어를 내 호흡 위에 얹어
다시 태어나게 하는 예술이다.
종이 위에서 잠든 문장을 깨워
관객의 가슴 속으로 옮겨가는 일이다.
목소리는 도구가 아니라 길이며,
그 길을 따라 시 한 편이 살아 움직이는 순간이 있다.
시 낭송은 포즈 처리, 호흡, 감정의 위치를 통해
이성적·감성적 행위를 초월하는 지점에
접근해야 한다.
강약을 살리고
호흡 위에 언어를 얹어 말하는 방식을 선택하라.
말의 마지막 어미는 흐리지 않도록, 완전하게 처리하라.
감정 이입은 과하지 않게,
감정을 내가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시어가 나를 끌고 가도록 맡겨야 한다.
감정을 억지로 넣을 때 시는 오히려 죽는다.
《수피아 시낭송 4가지 지향점》
1. 진정성 있는 낭송
내 목소리와 시의 진심이 일치되는 순간을 만든다.
2. 소통하는 낭송
발성도 좋고 발음도 명료하지만
관객과 소통하지 못하면 그것은 혼자 하는 퍼포먼스일 뿐이다.
“이 시를 통해 관객과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를 먼저 결정하라.
3. 포즈를 사용하라
포즈는 과장된 동작이 아니라
감성과 시어를 연결하는 조용한 위치다.
이성적 감성 행위를 초월한 “위치”를 찾아라.
4. 호흡 위에 언어를 얹어라
훈련할 때의 발성과
낭송할 때의 발성은 다르다.
호흡으로 말을 끌고 가라.
호흡으로 말을 잡아먹지 말라.
즉 건강하고 안전한 호흡을 하는것에 유의하라.
시선은 말의 방향을 이끈다.
예를 들어 *“먼 하늘”*이라는 시어가 나온다면
실제 하늘을 볼 것인지,
관객을 향해 말할 것인지는
낭송가가 선택해야 한다.
시선은 집중력이며,
집중력은 소통을 만들어낸다.
♡나는 소통하는 낭송이 목적이다.♡
시를 통해 관객과 어떻게 만나고
어떤 감정이 건너갈 수 있을지
그 질문이 가장 중요하다.
첫댓글 우와~
시낭송을 이렇게 해야 하는 거군요.
시인의 언어를 내 호흡 위에 얹어 다시 태어나게 하는 예술!!!
감동적입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머무는 시간동안 즐거운 시간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