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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양용은 선수의 PGA championship 우승은 온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특히나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피나는 노력 끝에 우승을 달성한 것이어서 그 감동은 어느 것보다 더한 것 같습니다. 양용은 선수 부모님은 인터뷰 중 “골프는 돈있는 사람들만 하는 운동이라는데 어려운 형편에서 할 수 없을 것 같아 그만두게 했는데 그러면서 공사장 막노동을 하다 허리를 다쳤다”고 말해 듣는 이의 가슴을 무겁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골프가 부자들만의 운동이라는 이야기를 대변하듯 골프와 관련된 것들에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을 자랑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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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골프코스는 라스베가스에 있는 Vegas' Shadow Creek 골프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유명한 콜프코스 설계자인 Tom Fazio가 설계한 것으로 18홀 라운드 비용이 500달러에 달하고 이마저도 MGM Mirage Resorts 투숙객들에게만 방문을 허용한다고 합니다. 500달러에는 코스 이동간 사용되는 리무진과 전용캐디가 포함되어 있으며 18홀 내내 가파른 언덕과 급한 커브 험준한 산언덕 등의 장애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반도에 자리잡고 있는 페블비치 골프장도 퍼블릭 골프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린피가 495달러에 달합니다. 카트 대여비 35달러를 포함하면 18홀을 도는 데 500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비용이 소요됩니다. 페블리치는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악천후로도 유명한데 지난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에서도 악천후로 4라운드를 치르지 못하고 우승자를 가렸습니다. 내로라하는 세계 각국의 경영자들이 이곳에서 즉석 대형 계약을 하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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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중에는 일반 자동차의 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카드들이 있다고 합니다. Zeep의 Hummer H3의 경우 우리돈으로 2천만원이 넘고 캐딜락의 에스칼레이드도 이에 버금가는 고액의 카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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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백중에는 루이뷔통(LV)이 선보인 골프백이 약 9천달러로 우리돈으로 천만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골프화는 존 롭(Jhon Lobb)의 골프화로 5천달러에 달합니다. 아이언 중에는 캘러웨이가 한정판으로 출시한 포지드 아이언으로 가격이 15,000달러에 이릅니다.
비싼 골프용품을 사용하면 기분은 좋을지 몰라도 실력에는 얼마나 큰 도움을 줄지는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