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에 이사와서 집 전체를 셀프인테리어로 꾸몄는데 제일 많이 관심가져주셨던건 나무욕실이였어요 ^^
일반적인 건식이 아닌 습식 으로 사용하기 때문인듯합니다
물 있는데 괜찮아요??
라는 질문.. 백번은 넘게 들은듯해요 ㅎㅎㅎ
작년 2월 처음 공사하고... 올해 3월 다시 리폼한 나무욕실...
아직 무사(?) 한지 궁금해하시는분들이 많으셔서 ㅎ 작정하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
저희집은 가족이 5명이예요 ^^
친정부모님
저와 신랑
아기 다니엘~
일단 사람이 많기에 수납장을 알차게 짜넣었습니다 ^^
헤어제품이나 팩등 어지럽게 수납되는껀 문짝이 달린수납장에서 깔끔하게 수납하구요~
아래 수납선반엔 치약.칫솔.. 렌즈액 등등을 수납합니다 ^^
욕실 소가구를 만들면서 제일 고민한것이 수종이였어요~
좋고 비싼 나무 다 쓰면 좋지만 ㅎ 비싸니까 ㅎㅎㅎㅎ
일단 물기가 많이 닿지않은 벽 수납장들은 삼나무를 썼어요 ^^
삼나무도 물과 습기에 강한편이라고 하니까요~
그리고 물기가 많이 닿을 욕실화 걸이는 레드시다를 썼어요~
세면대 하부장은 히노끼(편백나무)를 사용했습니다
3칸 욕실장은 원래 있던 욕실장을 리폼한거예요~
테두리는 스프러스를 덧대고 문짝은 삼나무였던것같은데 물기가 직접적으로 닿는부분이 아니라 그런지 멀쩡합니다 ^^
사진상으론 휑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나.. 실제로 보면 다른벽면의 가구들때문에 그리 허전하지 않아요 ^^
벽의 경우 워셔블핸디코트로 3회 바른건데요~
일년 반이 지났지만 떨어지거나 한곳은 없어요~
생각보다 더러워지거나 하지도 않아요 ^^
하지만 겨울철 지날때 곰팡이가 올라왔었어요~~
결로가 생기더라구요
저희집이 단독주택이고 욕실 벽이 외벽이라 그런탓도 있겠지만...
저는 욕실에 핸디코트 별로 추천드리고 싶진 않네요 ^^;;
다시 욕실 공사를 한다면....
타일덧방을 할꺼예요 ^^;;
금전적으로 다소 부담이되도.. 욕실엔 타일이 제일 좋은듯해요 ^^
세면대 하부장같은 경우는 올해 3월에 만든걸 떼버리고 7월 초에 다시 만들었어요~
3월에 만든건 상판을 타일로 덮었었어요~
많이들 하시는 스타일이라 예쁘고 해서 저도 그렇게 했는데.. 제가 마무리가 부족했는지 ㅎ 타일 줄눈에 금이가고 그 사이로 물이 들어가 난리가 나더군요 ㅎㅎㅎ
고인 물이 마르지 못하니까 나무와 같이 썩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철거하고 속 편하게 히노끼로 다시 만들었어요~
히노끼는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사우나등에서 많이 쓰이죠~
목욕탕가면 히노끼탕이 있잖아요 ^^
그만큼 물에 강하고... 피톤치트 함유량이 높아 몸에도 좋다고 하죠~
저처럼 물이 직접닿는 하부장으로 쓰실경우 히노끼라 하더라도 바니쉬는 발라주셔야해요~
투명이라 하더라도 수용성스테인을 바르신후 바니쉬 발라주셔야합니다
바니쉬만 바를경우.. 뭐라고 해야할까요..
청때라고 해야하나...
물때같은거/?? 그게 생길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 꼭 스테인 바르시고 바니쉬 2회정도 더 바르셔야합니다
그리고 젤 중요한것!!!
비누를 올려두지 마세요
비누의 성분이 바니쉬를 벗겨냅니다
그리고 얼룩이 져요
요건 작년 2월 처음 욕실 공사했을때 몸소 체험한겁니다 ㅋㅋㅋㅋ
수건장, 수건걸이, 드라이기수납장..
잘~ 사용하고 있어요 ^^
수건걸이가... 저희집 식구에 비해 좀 좁은편인것같아 다시 만들어야되나.. 그러고 있는 참입니다 ^^;
셀프인테리어.. 데코.. 스타일링.. 모두 좋지만..
욕실공사할때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던건 가족 입니다
가족이 쓰니까 좋은나무로...
가족이 쓰니까 불편함이 없게...
그래서 정을 담은 욕실입니다 ^^
힘나도록 클릭 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