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생림면의 와인터널에서 아름다움을 만납니다... *
* '와인 한잔 하실래요'... 라고 유혹하는 듯... 그 빨강에 취합니다... *
161210
김해 레일바이크가 있는 와인터널, 화포천 생태늪지. 연지공원을 갑니다...
아침 9시 20분
늦은 여유로움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선 하루 여행.
차는 가지고 가지만 함교장님께서 운전을 하십니다.
먼 길의 운전을 버거워하는 저로 인해...
항상 고생이십니다.
오늘 가는 곳은
새로운 곳이기에
설레임도 가득합니다.
몸과 맘이 힘들어지면서
차를 타는 것도 편하지 않았던 시간이 지나고
오늘은 가뿐한 몸과 맘으로 시작하기에
더더욱 행복한 하루입니다.
하루 하루 좋아지는 몸과 맘을 느끼며...
나이듦에 대한 공경의 마음이 생기는 까닭은...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그저 시간이 흐르며 주름이 늘어가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절감하는 시간이기에...
몸의 힘듦이 마음의 힘듦으로 확장되어
나이들어 가는 것이 무거운 짐으로 다가오는 시간이었기에...
이 편안함이 더욱 고맙고 경이롭습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
와인터널로 가는 길은 싱그럽습니다.
와인터널의 고즈넉한 아름다운 공간에 취하여
사진 촬영을 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깁니다.
회원님들이 모두 모이는 시간,
와인 한병과 모둠치즈...
와인의 향 입에 가득 담고
이 시간을 깔갈거리며 한껏 즐깁니다.
참 여유롭고 행복한 가득한 경험입니다.
점심이 늦어질 듯하여
포장마차에서 따뜻한 옥수수로 허기를 달래고.
다음의 여정인 화포천 생태 늪지에 도착하였지만
조류 인픞루엔자로 인하여
입구에서 눈으로 경치를 훑어 보고
길을 돌립니다.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하여 죽어 간 많은 생명들에
마음 깊이 조의를 표하는 시간입니다...
슬픈 생명들의 마지막 길이 고통스럽지 않았기를 기도하면서...
연지공원으로 가는 길...
조방낙지 식당에서 먹는 늦은 점심은
꿀 맛입니다...
한 가득 배를 채우고
마지막 여정지인 연지공원에 도착합니한다.
연지공원의 황량한 겨울 풍경...
죽음의 계절인 겨울을 실감하는 시간입니다.
그렇게 혹독한 시간을 이겨 낸
많은 생명들이
봄에 다시 활짝 피어날 것을 알기에...
숙연한 마음으로 길을 걷습니다.
해는 사라지고
어둠이 깔리는 시간..
우리는 아듀를...
수많은 차들로 인하여 막히는 길이지만...
그것 또한 즐기며
여유롭고 아름다운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오늘도
함께 하신 회원님들 덕분에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고
고맙고
행복한 하루임을 !!
* 은은한 조명 등 아래... 와인을 마시며... 낭만과 여유를 즐깁니다... *
* 산딸기 소녀와 인사를 나누며 걷는 흥겨운 길...*
* 화포천에서 만난 나뭇잎... 첫 만남의 인사를 나눕니다... *
* 연지공원의 하늘... 평화로운 달과도 인사를 나눕니다...
그리고 카메라가 아웃... 카메라의 이유없는 반항인가봅니다...
그저 온 마음으로 즐기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