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 자 : 2012년 9월 16일 06시 50 - 16시 50분 ( 약 10시간 )
0. 날 씨 : 흐림
0. 누 구 랑 : 나. 빨간 미니벨로님
0. 코 스 : 계산동 - 김포 한강갑문 인증센터 - 여의도 인증센터 - 뚝섬 전망 콤플렉스 - 덕소 - 팔당 -
능내역 인증 센터 - 팔당역
0. 실제로 자전거 탄 시간 : 약4시간 20분
0. 최고 속도 : 39km.ㅃ
0. 평균 속도 : 19km
0. 총 거 리 : 약 80.09km
최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자전거는 교통수단으로서도 주목받고 있는 자전거 타기는 건강과 체력을 유지, 증진시킬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고도 효과적인
운동방법이라고 한다.
지구력과 심폐기능을 향상시켜주고 하체의 근력 단련시킬 수 있기에 많은 사람이 이용한다.
전국적으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많이 만들어서 국토종주와 4대강 종주를 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고 한다.
여기서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제란
지정된 장송[서 인증수첩 구입 후 4대강 자전거길에 설치된 각 인증센터에서 스탬프를 찍는 방식으로 4대강 자전거길 종주노선의 개통에 따라 국민의 건강증진 및 이용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도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국토사랑 및 지역경제가 살아나며 향후 세계적인 명품 자전거길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토해양부, 행정안정부
나는 아직 초보 수준이지만 감히 국토종주를 구상해본다.
단계별,구간별로 나누어서 휴일을 이용해야 하기에 언제 종주가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고 실행이 될는지도 모르겠다.
3단계로 나누어서 종주를 계획해 본다.
제1단계 : 한강과 남한강 종주 약202.52km.
제2단계 : 새재자전길 약 100km
충주 탄금대 - 경북 상주 상풍교
제3단계 : 낙동강자전거길 약 300km
경북 상풍교 - 낙동강하구둑
1박 2일 또는 2박 3일 예정
첫 번째 계획은 국토종주 시발점인 정서진에서 한강을 거쳐서 남한강을 종주하는 것이다.
남한강의 최종 목적지는 충주댐 인증센터이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체력이 좋은 사람들은 정서진에서 충주댐까지 약 15시간 정도에 주파한다고 한다.
하지만 체력이 부실한 나는 감히 엄두를 낼 수 가 없기에 구간별로 나누어서 도전해보기로 한다.
제1단계
0. 제1구간 아라뱃길 종주 ( 완료 )
서해 갑문에서 김포 한강 갑문은 집 근처기에 여러 번 다녀와서 목적 달성.
0. 제2구간 한강 종주 ( 완료 )
김포 한강 갑문에서 광나루 자전거 공원이나 뚝섬한강공원.남양주 능내역
0. 제3구간 남한강 종주 ( 양평, 이포보 완료 )
양평미술회관에서 탄금대, 충주댐
*가장 멸고 충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상경해야 하기에 어려움 예상.
이렇게 3구간으로 나누어서 도전해보기로 한다.
이제는 김포 한강 갑문에서 뚝섬유원지나 광나루 자전거 공원 그리고 능내역의 인증 도장을 찍을 차례다.
김포에서 팔당까지는 초행길이라 걱정이 된다.
지난 9월초에 친구와 팔당에서 이포보까지 다녀왔지만, 그때는 종주 계획이 없었기에 그냥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에 감탄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대자연의 품속을 행복을 느끼면서 다녀왔었다.
그때 능내역에서 인증수첩을 구매하였다면 능내역, 양평미술관, 이포보의 인증도장을 받았기에 오늘은 뚝섬유원지나
광나루 자전거 공원까지만 가면 될 것인데.
며칠 전부터 이번 일요일에 김포갑문에서 팔당역을 지나 능내역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그런데 태풍 16호 산바가 발생하여 강풍과 비가 많이 온다고 하여 걱정이 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자전거를 탄 이후로
가장 먼 거리를 달려야 하기에 과연 끝까지 갈 수가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아무튼 도전해보기로 한다.
05시 30분에 기상하여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은 잔뜩 흐리고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하였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선뜻 결정할 수가 없어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래 일단 씻고 밥이나 먹고 다시 생각해 보기로 한다.
식사후 다시 창밖을 내다보았지만 역시이다.
잠시 망설이다가 그래 가다가 비가 오면 돌아오는 한이 있더라도 가보기로 마음을 먹고는 집을 나선다
시간은 벌써 06시 50분이다.
집을 나와서 하늘을 쳐다보니 잔뜩 흐리지만 비는 올 것 같지는 않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내심 걱정은 되지만 애써 자위하고는 출발을 하였다.
약 10 분 정도를 가다가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빨간 미니벨로를 타고 오시는 분이 어디까지 가느냐고 묻기에 팔당까지
갈 예정이지만 날씨 때문에 확신할 수가 없네요 하고 답을 하였다.
아 그러세요. 저도 그곳까지 가고 싶은데 혼자서는 심심하고 지루하여 어쩌나 싶었는데 참 잘 되었네요 하면서 함께 가자고 하여
아 그러세요. 저도 그곳까지 가고 싶은데 혼자서는 심심하고 지루하여 어쩌나 싶었는데 참 잘 되었네요 하면서 함께 가자고 한다.
나는 처음 만난 분과 함께 하면은 좀 어색하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였지만, 함께 하기로 하고 팔당을 향하여 힘껏 페달을 밟는다.
빨간 미니벨로 (동행하신 분의 닉네임)님은 한강에서 팔당까지 몇 번 다녀왔다면서 앞장서서 안내하기에 아무 걱정 없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힘든 줄도 몰랐다.
가는 동안 빨간 미니벨로님은 도로의 특성과 주변의 모습에 대하여 자세하게 이야기하여주고 자전거 페달링 등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07시 25분 김포 한강갑문에 도착하여 인증센터에서 스탬프를 찍었다.
그리고 08시 30분에 여의도 인증 도장을 찍고 잠수교 근처에서 광나루 자전거 공원으로 갈 것인지 뚝섬한강공원으로 갈
것인지 잠시 망설인다.
광나루 자전거 공원으로 가면 가파르지는 않지만 긴 언덕을 넘어야 하기에 미니벨로는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잠수교를 건너서
뚝섬 전망 콤플렉스 인증센터로 가자고 한다.
우리는 불그스름한 강물이 흐르는 잠수교를 건너서 뚝섬 전망 콤플렉스 인증센터로 향한다.
참고로 뚝섬 전망 콤플렉스 인증센터와 광나루 자전거 공원의 인증센터 한곳에서만 인증 도장을 받으면 되기에 대부분 한
곳은 포기를 한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강바람에 시원함과 상쾌함을 느끼면서 두 바퀴에 즐거운 마음을 싣고 힘껏 달려 보았다.
억겁의 세월을 유유히 흘러가고 수도권 시민의 생명의 젖줄인 한강과 주변의 아름다운 모습 그리고 강변을 끼고 솟아난
수많은 빌딩 숲 그 사이를 오가는 차량과 이름 모를 수많은 사람 등 모두가 아름답고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뚝섬 전망콤플렉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는다.
구리시와 덕소를 지나서 한참을 달리다 보니 강 건너편에 우뚝 솟은 검단산이 환한 미소를 머금고는 어서 오라고 손을 내밀고
저만큼 앞에 서 있는 팔당대교는 두 팔 벌려 살포시 감싸 안아준다.
그러나 예봉산은 수줍은 듯 아직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질 않는다.
조금만 더 가면 예봉산도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 끗 과시를 하면서 나를 알아보고 반갑게 맞아줄 것이다.
피곤함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며 뿌듯한 마음에 힘차게 페달을 밟아본다.
1드디어 팔당에 도착하니 시간은 11시 50분이다.
집을 나선지 약 5시간 만에 팔당역 근처에 도착을 한 것이다.
우리는 국숫집으로 유명한 초계국수집에서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13시에 능내역으로 향한다.
중앙선 복선화로 버려진 폐 철로를 이용하여 잘 만들어진 남한강 자전거 도로에 진입을 한다.
주변의 풍경이 아름다워서 여유롭고 낭만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팔당댐에서는 태풍 산바에 대비하여 수문을 열고 많은 물을 방류하여 쏟아지는 물줄기와 하얀 물거품이 흩날리는 장관을
연출 한다.
팔당대교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뒤로하고 얼마후에 능내역 인증센터에 도착을 하니 13시 30분이다.
능내역의 인증센터에서 인증 도장을 찍고 다시 팔당역에 도착하니 시간은 13시 50분으로 오늘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14시 20분발 중앙선 열차를 타고 집에 도착을 하니 16시 50분으로 꼭 10시간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아무 탈없이 계획을 달성하여 기쁘고 가슴이 뿌듯해진다.
내가 태어나서 가장 먼 거리를 두 바퀴에 남한강 종주라는 계획을 싣고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오늘 빨간 미니벨로님 덕분에 여유롭고 낭만적인 추억을 두 바퀴에 싣고 즐거운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답니다.
충주댐 라이딩때 함께 하기로 한 약속 꼭 지키길 바라며 또 하나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네요.
늘 안전하고 즐거운 자전거 여행이 되시길 빌어 본다.
위의 사진들은 스마트폰으로 찍었습니다.
이전까지는 dslr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왔다.
줌 렌즈를 이용하여 다양한 기법으로 사진을 담을 수가 있어서 참으로 편리하다.
하지만 무거워서 장시간 리딩시 어깨도 아프고 불편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어서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요즈음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았지만, 사용방법이 미숙하여 사진이 제대로 나오질 않았군요.
지난번 김포 한강갑문에서 남양주 능내 인증센터까지의 주변 사진이 부실하여 9월 23일 한강갑문에서 다시 가다가 집에 손님이 오셔서 마곡철교 (인천국제공항 철도) 부근에서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네요.
아래 사진들은 9월 23일 찍은 사진 입니다.
오늘 이 지점에서 남자분과 여성분의 자전거가 정면에서 충돌하여 여성분이 많이 다친듯하더군요.
무릎도 까지고 얼굴을 많이 다친 듯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니 마음도 아프더라고요.
자전거 인구가 많이 증가하여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사고 모습을 보니 가슴이 섬뜩해집니다.
한순간의 부주의와 안일한 생각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부디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며 빨리 완쾌하여 즐겁고 유익한 자전거 여행이 되시길 빌어봅니다.
우리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자전거 여행이 되어야겠지요.
119구급대에 연락하였지만 마침 이곳에서 마라톤 시합이 열리고 있어서 빨리 오질 못하여 많은 사람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었답니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주의하여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자전거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