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짧은 영상에는 우리 아이들이 감통실에 가서 비싼 돈주고 하게되는 전정자극 행동들을 일반 아이들은 얼마나 스스로 자연스럽게 자극해 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부모들은 골머리를 앓지만 이게 바로 정상적인 셀프 전정자극 훈련과정인데요, 특히 높은 곳에서 아래로 뛰어내리는 점프동작은 전정자극 행동의 최고조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QlWY-yYIygg?si=CQLjZprJntRELsmP
이 동작은 어렸을 때 정말 많이 해야하는데 이 동작들이 중요한 이유는 전두엽 끝물, 좌우 귀쪽으로 이어지는 뇌의 영역인 신체조절 피질이 제 기능을 하려면 단련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체감각피질 (Somatosensory Cortex)이라고도 명칭되는 이 영역이 가동되어야 체계적이고 의미있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 아이들이 몸은 끊임없이 움직이면서도 의미있고 목적성있는 동작을 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가 바로 이 영역가동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신체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피질은 서로 영역이 철저하게 구분되어 있어서 위의 그림설명에서 나와있듯이 혀, 입술, 얼굴, 눈, 엄지손가락, 손가락, 몸통, 엉덩이, 다리 등등 다 세분되어 작동하게 됩니다. 체감각피질의 작동은 곧 의미있는 동작을 만들어주는 것이고, 이 영역의 미성숙은 자기 멋대로의 의미없고 감각추구적인 동작만 만들어내게 하는 요인입니다.
자폐친구들은 외부 감각정보가 뇌에 전달되어야 하는 회로에 이상이 생긴 것입니다. 세상에서 유입되는 정보를 종합해서 체감각 영역을 통해 동작성으로 행동을 표줄하게 되어있는데 감각처리 장애는 결국 체감각 영역의 퇴행을 가져오게 합니다. 이런 논리의 가장 큰 피해영역이 바로 언어구사 기능입니다.
언어구사는 뇌의 다양한 영역의 종합 작동이며 체감각영역이 반드시 제대로 동원되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아래와 같이 뇌전체를 아우르며 만들어내는 것이 언어입니다. 마지막 단계인 전두엽 소재 브로카 영역의 역할이란 적절한 언어적 표현 결정과 더불어 바로 체감각영역의 활성화 지시로 입, 혀, 목근육 조정을 통한 적절한 발성과 조음의 합치입니다. 이걸 언어치료를 통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큰 오류입니다.
전두엽 가동기미가 전혀 없는 아이들에게 언어치료를 하는 것은 시간, 비용, 에너지 낭비이며, 추상개념의 용어들(색깔, 시제, 더럽다 깨끗하다 크다 작다와 같은 형용개념들 등)을 언어에 녹이지 못하면 전두엽을 성장시키기 위한 감각개선훈련, 감각통합훈련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전두엽 발달은 전정감각 뇌신경망이 회복되지 않는 한 결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전정감각이 얼마나 회복되었는지 알아보는 간단한 방법은 언어지시 혹은 몸으로 시범보이기 등을 통해 특정 동작을 만들어내라고 했을 때 어설프지만 그래도 비슷하게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무엇을 요구하든 어떤 몸동작을 하라고 시범을 보여도 돈케어(전혀 관심없음) 태도라면 정말 길이 멀었다고 봐야 합니다.
하긴 하되 시간차가 많이 난다면 이 또한 실행증의 범주입니다. 그래도 전혀 못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상태이니 시간간격을 줄이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만 할 것입니다. 일반적인 성자이란 전두엽의 체감각영역이 제대로 움직이는 동작만 하는 것이기에 쓸데없는 동작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