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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1019 (월)
- 전라북도 정읍시 ① - 다시 찾고 싶은 곳 (3-1)
저는 어릴 때부터 여행을 좋아해서 잘 돌아다녔는데요. 같이 갈 동료가 없으면
혼자서도 열심히 다녔습니다. 물론 아직 우리나라 방방곡곡까지는 아니지만 꽤나
여러 곳을 다녀서 어느 지방하면 대강 그 곳의 분위기가 떠오릅니다.
떠날 때의 설레는 마음,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감, 남은 이들에 대한 그리움,
새로움을 보고 느낄 때의 피어오르는 기쁨, 돌아올 때 차창에 비치는 내 모습,
꿈속에서 다시 찾는 즐거움들이 자꾸만 또 떠나게 만들지요.
설악산 정상은 벌써 단풍이 지기 시작하고 서울 주변은 이제 막 단풍이 들기 시작
해서 어제 밤비로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모두들 마음이 들떠 계시지요?
사실 우리나라는 산도 많고 숲도 많아서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는
있는데 그래도 단풍하면 많은 분들이 설악산과 내장산을 떠 올리시고 또 열심히
찾으셔서 그 곳에 가는 길과 숙박시설들은 모두 만원이어서 명절과 휴가철과 함께
또 하나의 길 막힘 현상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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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기가 좀 길어서 두 번에 나누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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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내장산이 있는 전라북도 정읍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전에도 몇 번 가 보았지만 2년 전에 집안에 새로운 연고가 생겨서 계절에 관계없이
꽤나 다녀오면서 참 아름답고 깨끗하고 생명력 넘치는 도시 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또 최근에 첨단과학단지를 유치하고 우수한 학교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교육과 과학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 첨단과학단지 : 방사선과학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소,
한국화학연구소 안전평가연구소 등이 들어와 있습니다.
정읍을 소개하기 전에 정읍이 속해 있는 전라북도를 먼저 소개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라북도는 비록 남동쪽 남원 쪽에 지리산, 그리고 동북쪽에 아름답고
산 그자체로는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다음으로 높은 덕유산(1,614미터)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큰 산이 없고 한쪽 면이 바다이고 우리나라 최대 곡창인 호남평야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사람들도 여유 있고 온화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며 또 친절하고
인심이 좋고 음식도 매우 맛있습니다. 제 주위에는 전북 출신인 분들이 꽤나 많고
또 아직도 오래도록 가깝게 교류해 오고 있습니다.
* 산 높이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실 분들이 계실 텐데 위에서 지리산은 천왕봉을
말하며 지리산의 다른 봉우리들-중봉, 제석봉, 반야봉 등을 별도의 산으로
본다면 덕유산은 일곱 번째가 되며 여기서 덕유산은 “북 덕유산”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산맥(山脈)”을 배웠지요? 태백산맥, 소백산맥,
차령산맥, 노령산맥 그리고 북쪽의 낭림산맥, 묘향산맥 등등이지요.
그런데 이 산맥이름은 1900년~1902년 우리나라를 답사한 일본 지질학자인
“고토분지로(小藤文次郞)”이라는 사람이 1903년 발표한 내용으로 지금은 맞지 않아
그동안 우리나라의 “국토연구원”에서 조사하여 2005년 “산맥지도”를 새로
만들었는데 여기에는 “차령산맥”이라는 산맥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로 만든
산맥지도를 학교교과서에 올린다고 했는데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어쨌든 옛날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동북쪽 지역의 산간지대-“무진장”
이라고 부르지요-는 소백산맥에서 갈라진 노령산맥이 지나는 길입니다.
* 무진장 : 무주, 진안, 장수를 말하며 우리나라 대표적 오지였던 것을 아시지요?
지금은 고속도로가 두 개나 지나는 살기 좋은 곳입니다.
위의 지리산과 무진장이외에는 별로 큰 산이 없는데 전북의 중심지이며 문화의
고장인 전주시, 일제강점기 큰 항구였던 군산시, 백제의 향기를 그대로 간직한
익산시, 맛의 고장 부안군, 고인돌과 판소리 등 세계문화유산을 두 개나 가지고
있는 고창군, 춘향의 고장 남원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지평선을
가진 김제시, 맛있는 고추장의 원조 순창군 등등 전북지방은 어딜 가나 제각각
아름답고 나름의 맛과 멋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전주비빔밥, 남원 추어탕, 부안 오디술에 곁들인 백합(조개)구이와 백합죽,
순창 고추장과 장아찌 그리고 고창 복분자와 풍천장어~~~
- 그런데 “복분자(覆盆子)”는 복분자 딸기의 모습이 “요강을 뒤집어 놓은 모습”
이라서 원래 그런 이름이 붙었는데 나중에 좀 엉뚱하게 그 뜻을 변화시켜서
요즘은 정력제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ㅎㅎ
전북에는 지리산국립공원, 덕유산국립공원, 내장산국립공원, 마이산도립공원, 모악산
도립공원(금산사) 등과 용담호, 옥정호 등의 아름다운 호수도 있습니다.
* 진안의 “용담호”와 정읍의 “옥정호”는 모두 댐 건설에 의하여 만들어진 인공호수
인데 특히 “옥정호”는 섬진강상류를 막은 댐에 의해 만들어진 호수입니다.
그리고 진안의 “용담호”는 유명한 “마이산”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氣)“가 센 곳으로 유명해서 풍수지리를 하시는 분들이 자주 찾습니다.
그런데 전북지방에는 이상하게도 다른 지방에 비해서 남근석과 돌장승 등이
유난히 많고 “부안 위도 띠 뱃놀이“, 당산굿 등 마을 굿도 꽤나 많은데 즉 우리의
토속문화가 많이 남아 있어서 이런 것들만 따로 찾아다니며 연구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 우리말에서 “굿”이란 무당들이 칼 들고 작두타고 귀신 부르고
춤추는 그런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뜻은 온 마을 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지난 것을 축하하여 기리고 그리고 다가올 앞날에 대한 다짐하는 모임의
뜻으로 쓰이는 아름다운 말이고 우리 고유의 전통인데 요즘 사람들이 그 뜻을
오해하고 곡해해서 마음 아픈데다가 특히 어떤 종교에서는 “굿”을 마치 악령이나
마귀와 같은 것으로 취급해서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 “굿이나 보고 떡이나 드시지.....” 쯧쯧...
* 김제시에서는 매년 10월초에 “지평선축제”를 열고 있는데요.
우리가 통상 호남평야라고 부르는 넓은 들판 중에서 김제 사람들은 특히 자기
고장을 “김만평야” 라고 부르는데 이는 김제, 만경강 이라는 뜻으로 그곳 말로
“김만평야”를 “징게맹개 외배미들” 이라고 하는데 이는 “김제만경 너른 들”이라는
뜻으로 옛날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벽골제(碧骨堤)”라는 저수지가 있었지요.
“벽골”이라는 말은 우리말 “볏골”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벽골제”는 우리나라 사적 제11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김제 벽골제하면 “쌍룡놀이”와 “원덕랑과 단야 아가씨” 얘기가 있고
“단야 선발대회”도 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 초등학교 시험문제에도 많이 나왔던 옛 우리나라 삼대저수지를 아시지요?
말씀드리는 전북 김제의 “벽골제(碧骨堤)”, 충북 제천의 “의림지(義林池)”,
경남 밀양의 “수산제(守山堤)”가 생각나시지요?
- 저수지라고 하면 자연적으로 생긴 것도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저수지는 인공으로
만든 것을 말하는데 벽골제의 넓이가 약 37평방킬로미터(약 1,120만평)이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옛날 이 저수지를 만들 때와 보수공사를 할 때면 전국에서
엄청난 사람들이 불려왔는데 사람 수를 일일이 셀 수가 없으니까 일정한 구역
안에 인부들을 들어서게 하여 마치 곡식을 되로 재듯이 인원수를 헤아렸다 하여
“되배미”라는 말이 생겼고 또 저수지와 제방공사를 하는데 사람들의 짚신에 흙이
많이 묻으니까 이 흙을 털어서 쌓인 흙과 또 해진 짚신을 버려 그것들이 쌓이고
쌓여 산을 이루었다고 하여 “신털이 산(또는 신털 뫼)” 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하는데 참으로 엄청난 사람들이 동원되었던 모양입니다.
* 전북지방에는 말씀드린 김제시의 “벽골제(碧骨堤)”와 정읍시 고부면의
“눌제(訥提=우리말로 ”게보“라고 부르지요)” 그리고 익산시 황등면의 “황등제
(黃登提)”가 옛날부터 있어서 유명한데 그래서 옛 사람들은 이 세 저수지를
“삼호(三湖)”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 지금의 “호남(湖南)지방=전라남북도”와 “호서(湖西)지방=충청남북도”는
이 “벽골제” 또는 위에서 말씀드린 “삼호(三湖)”를 기준으로 남쪽과 서쪽을
말한다는 설이 있는데 “호남”은 맞지만 “호서”는 맞지 않아 이상하고 또 다른
설은 옛날 “금강(錦江)”을 “호강(湖江)”이라 불렀는데 그 남쪽과 서쪽을
말한다는데 역시 “호남”은 맞지만 충청도는 “호강”의 북쪽이니 또한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설이 있는데 이는 “호남”은 “벽골제”의 남쪽이고
“호서”는 “의림지”의 서쪽이라고 주장하는데 좀 이치에 맞습니다.
- “영남(嶺南)”은 “조령(鳥嶺-새재)”와 “죽령(竹嶺-대재)”의 남쪽이란 말은 맞고
“영동(嶺東)”과 “영서(嶺西)”는 “대관령(大關嶺)”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이라는
말도 맞고 “기호(畿湖)”는 “경기도와 충청도“라는 말도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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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는 전북의 남쪽 가운데에 있으면서 남쪽으로는 전북 순창군과 전남 장성군,
서쪽으로는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 북쪽으로는 전북 김제시와 완주군, 동쪽으로는
전북 임실군과 접해 있습니다.
정읍(井邑)은 고을 이름에 “우물 정(井)”자가 들어 있는데 이는 삼한시대 이전부터
이곳에서는 땅을 한자만 파도 물이 넉넉하게 나와서 백제 때는 “정촌(井村)”이라
부르다가 통일신라시대부터 “井邑” 으로 부르는 아주 오래된 이름입니다.
인구규모로 보면 정읍시는 현재 약 12만 명으로 전북 내에서는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다음으로 네 번째 큰 도시입니다.
정읍하면 우선 맨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이제 한창 물들고 있는 내장산 단풍인데
그 외에도 동학농민혁명, 정읍사(井邑詞)의 고장 등등이 있는데 아래에서 다시
소개해 드립니다.
정읍의 상징은 “단풍“으로서 시의 상징물일 뿐만 아니라 도로의 가로등도 모두
단풍잎문양으로 장식하고 각종 특산물에도 이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 “단풍미인쌀”,
“단풍미인한우고기”, “단풍미인토마토”, “단풍미인수박” 그리고 “내장산복분자”
등등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예쁜 아이들 그림이 찾아오시는 손님들을
맞는데 각각 “단이” 와 “풍이” 라고 부른답니다.
정읍은 호남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서 강남고속터미날과 동서울버스터미날에서
수시로 고속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며 운행시간은 3시간 남짓입니다.
또한 용산역에서 호남선 열차로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가 모두 운행하며
정차하는데 시내에는 숙박과 식사 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 고속버스가 가장 저렴하고 시간도 덜 걸리는데 열차는 값이 비교적 저렴한
무궁화호는 몇 편 안되고 값비싼 KTX 만 많이 있는데 그것도 “순방향좌석”이
“역방향좌석”보다 비싸서 갈 때마다 열 받게 하고 있습니다.ㅠㅠ
정읍시는 말씀드렸던 교육과 과학의 도시를 지향하는데 최근 스포츠에도 관심이
있어서 “정읍시여자핸드볼 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 실력이 좀 모자라서 상위권은 못 되는데 열악한 우리나라 핸드볼 계 환경과
선수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으니 너무 고맙지요....
그럼 정읍에서 꼭 소개해야할 몇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1. 내장산국립공원
정읍에서는 매년 10월말 ~ 11월초에 “내장산단풍축제”를 열고 있는데요.
--- 올해는 10/31일부터라고 하는 군요.
--- 정식명칭은 “내장산단풍부부사랑축제”라고 해서 “정읍사(井邑詞)”의
부부사랑 이미지와 연계하여 개최하고 있습니다.
내장산국립공원은 정읍시 쪽의 내장산(763미터) 쪽과 산 넘어 전남 장성군 쪽의
백암산 백양사 쪽을 통틀어 말하는 데 어느 곳이나 가을에는 모두 산이 붉게
물들어 장관입니다.
사실 내장산은 봄에는 새로 나는 단풍잎과 단풍 꽃 그리고 정읍천의 벚꽃과 함께
정말 볼만하고요. 여름에는 우거진 녹음과 가까이에 널려 있는 복분자 밭, 가을에는
단풍 그리고 겨울에는 또 설경으로 사시사철 가 볼만 합니다.
* 정읍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겨울에 무릎이 빠질 정도로 눈이 엄청 옵니다.
내장산공원은 주봉인 신선봉(763미터)을 중심으로 주위에 서래봉, 연지봉, 연자봉,
장군봉, 불출봉, 까치봉, 망해봉 등 등 650미터 이상의 봉우리들이 빙 둘러 있는
커다란 분지형태로 그 깊숙한 속에 백제 무왕 때 창건했다는 “내장산 내장사
(內藏山 內藏寺)”가 있습니다.
내장사 바로 앞에는 케이블카가 있어서 연자봉(673 미터) 쪽으로 올라가는데
산 정상에는 관망대가 있어서 아름다운 경치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내장산 너머에 있는 “남창계곡”은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자연생태보전지역
으로 희귀한 식물이 많으며 그리고 내장산 주위에는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숲과
굴거리나무숲도 있습니다.
조선시대 (세종~성종) 임금을 모시며 전라도관찰사, 공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인
“성임(成任-호는 일재-逸齋 또는 안재-安齋 이고 문집으로 “安齋集”이 있음)이
지었고 현재 내장사에서 보관중인 “정혜루기(定慧樓記)-내장사 절 안에 있는 누각
이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 호남에 이름난 산이 많은데 남원에는 지리산, 영암에는 월출산, 장흥에는 천관산,
부안에는 능(릉)가산(楞伽山-지금의 변산-邊山-을 말하는데 “외변산”과 “내변산”
으로 나누지요.)이 있으며 정읍의 내장산도 그 하나이다.
기운차게 솟아 기세가 매우 위험하고 경계가 더욱 뻑뻑하니 참으로 필부들이
선(禪)에 들어가 도를 배울 좋은 땅이다 -
그리고 내장산 까치봉에서 발원한 “동진강”은 정읍을 거쳐 부안군 동진면에서
서해바다로 흘러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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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내장산국립공원의 백양사에 대한 얘기입니다.
- 백양사가 있는 전남 장성군도 참 좋은 곳이고 소개할 내용이 많은데
언젠가 다시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지요.....
* 백암산 백양사(白巖山 白羊寺) : 내장산 너머에 있는 내장산국립공원의
백양사지구도 또한 단풍이 무척 아름다운데 내장산 쪽 보다는 덜 알려져서
단풍철에 비교적 붐비지 않는 편입니다. 원래 “봄에는 백양“, ”가을에는 내장“
이라고 했다지만 지금은 양쪽 다 봄, 가을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백양사는 역시 백제 무왕 때 창건했다는 고색창연한 사찰로서 조계종 5대 총림
(叢林)의 하나로 조계종 제5대 종정이셨던 “서옹 대종사(西翁 大宗師)”가
유명하셨지요(2003. 12월 입적하셨습니다). 조계종에서 총림이란 뜻은 참선수행
전문도량인 선원(禪院), 경전교육기관인 강원(講院), 계율전문교육기관인
율원(律院)을 모두 갖춘 사찰을 의미합니다. 총림의 가장 높으신 스님을
“방장(方丈)”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백양사를 따로 “고불총림(古佛叢林)”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조계종 총림은 백양사(고불총림-古佛叢林) 외에 경남합천 해인사(해인총림-
海印叢林 海印寺), 경남양산 통도사(영축총림-靈鷲叢林 通度寺), 전남순천
송광사(조계총림-曹溪叢林 松廣寺) 그리고 예산 수덕사(덕숭총림-德崇叢林
修德寺)의 5개 사찰을 말합니다.
그런데 내장산도 그렇지만 특히 백양사 쪽의 단풍을 “애기단풍”이라고 부르는데요.
“애기단풍”이란 단풍잎이 마치 애기손바닥 같이 작고 색깔이 매우 진해서 더욱
아름답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종류로 따지면 단풍나무에 속합니다.
-- 정읍시 상징
-- 정읍 단풍미인 쌀
-- 내장산 단풍
-- 내장산 케이블카
-- 내장산 신선봉
-- 백양사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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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전라북도 정읍시 ② 편에서 계속
- 다음 편에서는 (2) 동학농민혁명기념관, (3) 정읍사
(4) 정읍산외한우고기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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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전에 강관 품질쪽에 있었던 장경수씨가 정읍 사람 아니었었나요? 개인적으로도 많이 가본 곳이고, 아직 내장산 단풍은 조금 있어야 되겠조?
장경수씨는 제가 잘 모르겠고요.... 내장산단풍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는데 10/31일 축제를 시작한다니까 11월 둘째주 정도가 피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주차장을 엄청 크게 그리고 여러 곳에 만들어 놓았는데 좀 늦게 가면 한참을 걸어야 합니다. 아침일찍부터 자동차들이 밀려들어서 당일로 가면 좀 멀리 주차해야 하고 오후에 정읍가서 잠자고 아침일찍 서두르는 것이 낫습니다. 조금 늦으면 케이블카 타는 줄도 엄청 길어서 빨리 가서 먼저 타보고 다른 경치는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또 정읍 갈 일이 있는데 그때쯤에는 기차가 만원이라 11월말에나 가려고 합니다. 단풍보러가는 것은 아니고요.
정읍하니 생각나는게 부모님이 저 6살때부터 장사를 시작하셔서 8살, 6살 꼬맹이들만 종일 집에 둘 수 없어 없는 살림에 가정부를 두기 시작했는데 그때 기억나는 가정부 언니가 고향이 정읍이였지요. 참고로 전 누이가 있어 누이한테는 "누나"라고 부르고 가정부 누나한테는 "언니"라고 부르는 영특함을 발휘했는데 이것이 호모로 오인받아 걸헌팅전선에 애로사항 꽃핀 적이 있었지요...웁스 통제라.정읍은 기아특수강시절 바이어가 와서 군산공장 견학시키고 내장산 단풍구경 시켜주는 참에 얼핏 가본 기억이 있습니다만 언젠가 한번 정식으로 구경했으면 합니다. 다음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강프로님은 자주 잠수하시는군요. 폐활량 증가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또 "누나-언니" 영향으로 강프로님에게서 여성의 느낌이 좀 남은 것 같군요.ㅎㅎ 예전에는 남자들 사이에서도 친형에게는 "언니"라고 불렀고 사촌형이나 친척형, 이웃 형은 "형"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었고 시누이올케 사이는 "언니-아가씨"이고 며느리끼리는 "형님-동새"라고 불렀는데 요즘 여자끼리의 호칭은 그대로 남았는데 남자끼리는 "형-동생, 아우"로 굳어진 느낌입니다. 내장산은 옛날보다 훨씬 많이 정비되어 접근성이 좋아졌는데 다음에 오시면 이전보다 좋아보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