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어기는 죄송한 이야기를
이렇게 공지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2014년 여름캠프를 준비하려 했지만.
몇 가지 사정상 원활하게 진행이 되지 않아
취소하게 됨을 알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우선은...
동해시 일정이 너무 많아지는 바람에
제가 캠프 진행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캠프에는 준비할 것이 많아서 여럿이 힘을 합해도 어려운데..
대구에 남은 이쌤이 혼자 준비하기에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세월호의 여파인지.. 모든 부모님들께서 캠프에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모두가 염려하는 중에 진행해야 한다는 것에 많은 부담이 있습니다.
디베이트가 서로 소통하는 것인 만큼..
여러분들의 걱정을 그대로 수렴하여 이번 여름캠프는 쉬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름캠프를 손꼽아 기다려 준 친구들에게는 정말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취소소식을 어떻게 전해야하나..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결정했기에 하루라도 빨리 알려야겠지요.
준비하던 우리 코치들의 마음 역시 안타까움이 크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말이 있듯이
다음의 더 나은 진행을 위해서 이번 한 번의 쉼은 꼭 필요한 일 인 것 같습니다.
섭섭한 마음은 다음 캠프에서 마음 껏 풀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올해 겨울에 보다 발전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다시 만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하겠습니다...
첫댓글 아직은 모두에게 힘든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음이 추스려지면 다시 활기도 돌아 올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