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터 써야 겠네요^^
어제는 정모 이브날...
멀리 거창사는 댕댕이군(경상방 방장님)
밀양사는 옥자(운영자)가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아침일찍 부터 동갑친구들을 만나겠노라 현주황(중1이던 꼬마가 대딩이 되어 등장)군이 맛있는 일제과자를 사들고 왔구
농장의 열대과일존에 간판을 달고 이쁘게 꾸며주고 자몽씨도 파종하구...
마당을 장식할 야생화 종자두 들고오구...
중딩이던 혜원이가 대딩이 되어 진짜 이쁜 미스코리아감인 친구랑 먼저 농장에 도착하구
척척임박사가 왔었지요~
무거운 음료수 왕창이랑 아이스크림까지 그 이쁜 손에 들구...
약속이 있는 혜원이는 멀리서 온 친구들을 기다리다 기다리다 늦게 출발했고 출발하자 마자 옥자랑 댕댕군이 왔습니다.
혜원 가자마자 짜장면 시켜서 주황이랑 척척이랑 먹고있는데 등장한 댕댕군과 옥자에게 내 짜장면 양보하구 난 척척이 짜장면 뺏어먹구...
늘 농장오면 내 리모콘 놀이한다면 짓꿋게 부려먹어서 안오면 가슴 무겁고 오면 늘 미안하구 반가운 척척임박사..
소심해서 강남콩 심어놓구 싹 안날까 조마조마하는.. 귀여운 철든 꼬마
싹이 얼마나 많이 났는데 오늘 못보여 줘서 아쉽네...
좌우지당간 생쑈를 하며 먹은 점심..
곧이어 세한군 등장...
임박사 직업체험숙제 열심히 지우개 지워가며 꼼꼼히 해주는 세한..
(참 착한 자슥~~)
혜원이랑 세한이는 둔촌역에서 극적 상봉을 했다는...
레몬나 정성껏 심어온것을 또 열대 과수죤에 심구 먼길 무겁게 들고온 사과도 깍아먹구...
별루 떠든것도 없이 또 저녁시간이 되어 탕수육에 소주 두병시켜 건배를 했다는...
정말 내색은 안했지만 미성년자 회원들이 성인이 되어 함께 건배하는 기쁨은... ㅠㅠ
정말 정말 눈물날 정도로 기뻤습니다.
늘 바쁜 스케쥴에 피곤한 세한이가 첨 서울 상경한 옥자를 위해 청계천 구경시켜주고 명동 구경 시켜준다고 나서구...
난 집에 오자 마자 골아 떨어졌어요.
애들 성인이 되었지만 그래도 걱정되니 움직일때 마다 문자 보내라 하구 난 쿨쿨.. zzz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와이티엠 켜고 재발씨 아들 출연한 CF를 보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뒤어어 핸폰보구 화들짝~~~
댕댕이랑 옥자가 농장으로 출발 농장에서 잔다는 문자가... 흐미...
우짜꼬...
부랴 부랴 걱정되어 일어나면 문자 보내라 하니 바로 답장... 벌써 일어났다하구..
언넝 씻고 남고산성가서 아침 먹으라 하고 나두 대충 씻고 시장보구 농장으로 가면서 전화 하니 아침 못먹었다는 ^^;;
오늘따라 남고산성이 쉰다네요...ㅠㅠ
김밥 몇줄 사들고 부랴부랴 갔지만 이미 둘은 파김치...
너무 가슴이 아팠지만 늘 하는 뻥뻥거리는 이슬이 또 뻥뻥거리기 시작...
청소는 왜 안해 놨는냐~ 손님들 초대하구 준비도 안했느냐~
니들 본다구 회원들 다온다는데..어쩌구 저쩌구...
(못된 이슬~~ ㅠㅠ)
석류차에 언넝 김밥만 먹이구 노가다가 시작되었습니다,
테이블은 어떻할꺼냐?? 어찌 만들꺼냐?? 어디다 만들꺼냐??
머리들 뽀샤지게 모타를 굴려가며 짝도 안맞는 다리 몇개 세워 테이블 만들고
사방 팔방 흩어져 있는 의자들 다 찾아와서 다 물로 닦고 걸레질하구...
테이블위 신문지로 다 덮고 준비한 음식 차례차례 내놓구...
진짜 멀리서 와서 둘다 너무 고생많았습니다.
잘 차려진 상에 젤먼저 안카님 등장
두번째 오지상님 찌륵찌륵님 등장
11시 부터 피워놓은 참나무 숯이 재가 될때쯤 고기를 구웠습니다.
로얄과 로얄 친구 신입회원 정제님도 오셨으니 시작을 서둘러서...
로얄이랑 정제만 빼구 전원 성인이란 사실에 난 또 감개무량... ㅠㅠ
1시...
정말이지 담부터는 진짜루 딱 12시면 식사를 시작하겠노라 맹세하며 주린배를 채웠습니다.
땡볕에 찌륵님과 댕땡이 새까맣게 고생해서 고기 구워주셔서 진짜 잘 먹었습니다.
너무 배들이 고파서인지 첫판 개눈감추듯 없어지구...
두번째 판이 시작될때 자루님 등장...
세번째 판이 시작될때 헬과 혜원이 등장..
먼저 먹은 사람들 하나둘씩 사라지구... ㅎㅎ
댕댕이 계속 땡볕에 고기 굽느라 나무 하느라 몇점 먹지두 못하구...
낮부터 내가 제작한 소주+사이다 쏘사를 시작으로 자루님이 사오신 맥주파티에
건배에....
아..진짜 헬이랑 혜원이랑 함께 건배하니 진짜 감개무량...
끝나고 상 대충 치우자 재발님과 CF모델 윤호, 윤호모, 잭슨님께서 오셨습니다.
삽질(진짜 삽질)짱인 재발님 또 후딱 밭 한덩이 만들어 고구마밭을 준비하셨구
막걸리사오셔서 2차가 시작...
대충 남정네들은 소나무에서 삼삼오오 놀구
술쟁이님들 삼삼오오 술드시고...
밭쟁이들은 삼삼오오 밭갈구...
찌륵님은 분갈이 삼매경...
아..그전에 간판을 멋지게 그려주셨어요~
어제 현주황이 올린 단체사진에는 안보이는 새로운 간판그림이 오늘 정모사진에 등장할꺼에요~
먼저그림은 잭슨님이 수고하시구 ...
아...
글쓰기 싫당...
쓰다보면 또 생각나는거 있구 빠진 이야기 있구...
자꾸 위로 올라갔다 내려 갔다...
문맥 맞추려하다보면 스~윽 지워버리게 되궁...
자꾸 못온 gx군, 당짱, 히히...듀 생각나구...
복숭아 우츠보트, 산토끼,러븅, 초파 생각나궁...
나니까랑 규덕이 생각나구...
산본 메뚜기님에 오스틴님, 미소..홍삼드링크..아름드리.....
현태생각 많이 나구...
탈퇴하신 순균님이랑 마법사님두 많이 생각나구....
포도쥬스님 까부기 사과님, 후리지아님... 땡칠이... 프리스타일, 별아..다 넘 그립구...
나너우리님두 생각나구... ㅠㅠ
ㅠㅠ
그럭저럭 김밥에 아이스크림에 쌈에 파절이에 삼겹살로 한끼만 떼우고 헤어졌습니다.
또아님 안계신 첫 정모라 많이 떨었습니다.(바들바들..)
언젠가처럼 걍 짜장면에 안동 찜닭에 통닭에 피자 족발같은거 시켜서(당시 시킬 수 있는 모든 음식은 다시킨듯..) 하루 떼워 볼 생각도 했습니다만
진짜 댕댕이 덕분에 이 큰 행사 무사히 치를 수 있었습니다.
지금쯤 파김치가 되어 내려가고 있을 댕댕이에게 진짜 깊은 감사를...
그리고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진짜 진짜 감사를...드립니다.
사실 아무리 잘 차리고 준비해도 회원님 한분 한분이 그자리에 안계셨다면 안오셨다면 아무 소용없는일...
진짜 자리를 빛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멀리서 와준 운영자 옥자님, 댕댕이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도중 잠시 들린 우리의 영원한 영웅 방구리 가족이랑 열성 신입 k... 가족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음료수 한잔 못 권해드린것이 너무 가슴아파요..(정신 없는 이슬...^^;;)
ㅇㅇㅇ~~아~~함~~~!!
졸리...
글 살붙이는거 빠진추억 쓰는거 내일해야 겠어요...
앞이 안보이구 뇌가 풀반죽된기분...
카페 게시글
모임후기☆
정모
간만에 쓰는 정모 후기
이슬
추천 0
조회 161
07.05.13 23:28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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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슬님은 농장의 어머니 뿐만 아니라, 모든 회원의 어머니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ㅋㅋ 너무 조아요~
겉으로 잘하지 못하는것이 단점... 오래댕기다 보면 내속 알지만 첨에는 다들 좀 서운할 수도 있을꺼라는... 당근보다는 채찍만 사용해서 욕먹어 싼디 몬 어머니,,, 넘 고맙다.... 참석해준것도 넘 고맙구... 앞으로도 시간 꼭 내줘~~~
후훗..ㅋㅋ간만에 글 쓰셨군요 !! 근데 중간에 댕땡이라고..( __);; 그리고 원래 고기 많이 안먹어서 그래요 ~ㅋㅋ
댕댕이의 어원이 땡땡이에서 온거 아녀??? ㅋㅋ 와줘서 정말 고마워~~~ 애써주어서 넘 고맙구...
그게 아니구..;;댕댕이덩쿨이라는 식물에서 따온거에요..ㅋㅋㅋ
재미있었겠네요. 가고 싶었는데, wife가 넘 피곤 해 해서. 지난주 부 터 일요일 아침에 라마즈 뭐시기를 시작 해서 일요일도 바쁘네요. 담 정모때는 쭈니어가 나와서 빽빽거리고 있을 거고. 언제 가보나. 울집 버마니와 모라넨시스가 상태가 영 아닌 것 같아 함 가긴 가야 하는데.
오실줄 알구 믿구 삼겹살 준비했던 거였는뎅... 담에는 꼭 뵈요~~~ 아기도 기대 만빵~~ ㅎㅎ 여름정모때는 꼭 오세요^^ 이제 농장 덜 더워요^^
재밌게 놀다 왔어요~~~ 담에 또 뵈요!!
담에 또 뵌다는 말이 너무 고맙다 ㅠㅠ 정말 잘 챙겨주지도 못하구 미안하구 아쉽구... 꼭 보자~~~ 일년에 4번 서울 와~~~
와..
나니까 너 없어서 로얄이 고생 많았어... 또 얼마나 컸는지 또 얼마나 어른스러워졌는지 많이 궁금한데... 여름에는 꼭 보자~~~~
ㅠ.ㅡ 꼭 가고싶엇는데...... 반드시 여름에는 !!!!!
그래... 유학생은 여름,겨울 두번만 봐두 황송해~~ 너 없는 정모는 좀..어색하기는 했지만 그래두 진짜 많이 보구 싶었구... 방구리도 왔었는데 ... ㅠㅠ 여름에 꼭 보자~~ 그새 또 얼마나 늠늠해 졌을꼬...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간판에 협조해 주신거 넘넘 고마워요~~ 한가한 농장에서 간판보면 더 멋져요~~ 밑쪽에는 윗쪽에는 어찌 장식해 주실지 또 짬내서 생각해 주세요~ 찌륵님 많이 도와주셨어요~ 이제 찌륵님 안계시면 저 정모 못해요~~~ ^^
정모에 못가서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도 저력있는 동호회답게 무사히 마쳤다니 좋으네요 삼겹살에.. 쐬주에... 캬 말만들어도 땡기지만... 눈으로나 먹어야하니... 누가 사진은 안올릴껴??? 궁금해죽겠네...
사진 많이 찍었어~~ 곧 올릴께^^ 해필 그날 바빠서... 속상타... 네가 키워논 로얄이 아직 덜큰거 같은..ㅋㅋ 더 키워야 니가 땡땡이 가능할꼬야~~~
정재 <-0- 에요~~~
자잘하게 수고 많았어~ 그래두 코블 챙겨가서 좋았지??? ㅎㅎ 바븐데 잊지않구 와줘서 고마워~~~ 여름에도 보자~~~
네~~ ㅎㅎ 코블 대려가서 너무좋죠~ ㅎㅎ 여름정모때나.. 시간나면 달려갈께요~
가보고싶었는데 뭐랄까..피곤해서요. 바쁘기도 하고. 시간날때 꼭 가죠
매일 매일 좀더 열심히 공부하구 일년에 4번은 딱 부러지게 쉬라니깐... 여름에는 시간 꼭 내~~ 피곤풀러 와야지.. 보구 싶어하는 거 알지?? 니 안오면 내가 쪼는거 알지?? 잘해주는거 없으니 안오는거 당연하다구 자책하는것두 알면시롱... 8월정모때는 꼭 보자~~~
잘키울께요 '-'
그래... 물만 잘주면 잘커~~ 비도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