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남도 섬의 빼어난 풍광과 독특한 문화를 상품화하기 위해 남해안 섬 관광을 위한 크루즈 및 유람선 민간사업자를 3월 30일까지 공모한다고 2월 28일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섬 크루즈 및 유람선 운항 공모는 지난해 실시된 ‘섬 크루즈 및 유람선 루트․ 관광사업 개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시된 루트(관광노선)에 대해 민간 사업자가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크루즈 노선은 ►1코스: 여수-거문도-고흥(3박4일). ►2코스: 녹동-완도-진도 팽목-목포(3박4일). ►3코스:목포-홍도-추자도-팽목(2박3일)이 제시돼 있다.
유람선 노선은 ►1코스: 장흥 노력항을 모항으로 하여-완도 금당도-고흥 외나로도(2~4시간). ►코스: 진도 팽목항-상 하조도-신안 하의도(4시간)로 정해져 있으며 민간 사업자가 노선을 직접 제안할 수 있다.
이번 유람선 공모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노력항은 또 하나의 남해안 관광유람선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 사업자는 유람선의 경우 총톤수 200톤 이상을 보유해야 하며 유람선 운항에 필요한 장비, 인력확보와 인․ 허가 사항 등 모든 사항을 구축해야 한다.
전남도는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크루즈 및 유람선 운항에 필요한 부잔교 승하선 시설 등 개보수비를 지원해 줄 계획이라고 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남도 섬 투어 크루즈 및 유람선이 운항되면 도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대규모 국제대회인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과 연계해 서남해안 해양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장흥신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