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Today’s Meditation)
본문 : 에베소서 4장 13절에서 16절
많은 교인들이 이곳저곳에서 쏟아지는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방황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뚜렷한 주관이 없다보니 그런 모습을 가지게 됩니다. 모든 성도들은 믿음과 삶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확신하는 가운데 요동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수준까지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나야 합니다.
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모든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한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믿는 일에 하나가 된다는 것은 동일한 믿음을 가지는 것이며 동일한 믿음으로 서로 연합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동일한 믿음을 가졌음에도 연합하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이러한 태도는 악한 마귀의 세력을 기쁘게 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께서 말씀과 성령으로 하나가 되게 하신 것을 굳게 지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아는 일에 하나가 된다는 것은 서로 말씀을 배우고 그 배운 말씀을 실천함으로 순종하며, 우리의 순종 속에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나누는 일에 힘쓴다는 것입니다. 남녀가 결혼하여 부부가 되었어도 끊임없이 배우자를 알아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혼했다고 해서 배우자의 모든 것을 아는 것이 아닙니다. 결혼은 서로를 제대로, 본격적으로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결혼한 부부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자기주장만 하면 파국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인들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점점 더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분의 전지하신 능력으로 이미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지만 .. 우리들은 그리스도를 잘 모르니 .. 알려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아갈수록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으로 더욱더 변화되며 .. 그러한 변화 속에서 더욱 큰 영적인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아는 일에 하나가 되면 얻을 수 있는 유익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함에 이를 정도의 온전한 혹은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 출석을 오래 했어도 인격이 성숙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그 이유는 교회를 오래 다니면서도 그리스도에 대해 올바르게 알려고 하지 않고 또 그리스도와 그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며, 말씀을 순종함으로 빚어진 인격이 없이 그냥 교회의 문턱만 들락날락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실제로 아는 것은 단순히 성경의 지식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 성경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삶 속에서 체험하게 될 때 알게 됩니다.
4: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온전한 그리스도인은 성숙한 신앙과 인격의 사람입니다. 오래 교회를 다녔어도 성숙하지 못한 신앙과 인격을 가진 사람은 여전히 어리석기도 하고 이기적이기도 한 어린 아이와 같습니다. 이러한 사람의 특징은 말씀 가운데 주관을 뚜렷이 세우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쉽게 빠져든다는 점입니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올바른 복음을 붙들고 세상의 풍조가 어떻게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요동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합니다.
이러한 어린 아이와 같은 신앙의 미숙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것에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올바르게 믿고 성경이 가르치는 복음의 말씀을 배워 알고 삶 속에서 그 말씀을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알게 되는 것이 어린 아이의 신앙에서 벗어나는 길입니다.
4:15~16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바울은 범사(모든 일)에 행함에 있어 그리스도의 수준으로 자라나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수준으로 자라나기 위한 조건은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는 것입니다.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한다는 것은 바울이 앞서 제시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것에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났음에도 그리스도인들 안에 여전히 옛 사람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바울과 같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자신의 죽음을 선포해야 하며 .. 자기의 몸을 쳐서 그리스도의 말씀에 복종시켜야 합니다. 내가 죽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온전히 살게 하실 때 가능해 질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준까지 자라나는 것은 그리스도인 개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몸은 각 마디를 통하여 서로 연결되고 결합하여 서로 도움을 받고 각 지체가 제 역할을 감당할 때 건강하게 자라나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성도들도 마찬가지로 교회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되고 결합되어 도움을 받고,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인 각각의 성도들도 사랑으로 제 역할을 감당함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각각의 성도들도 건강하게 자라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어린 아이처럼 그릇된 사람들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아는 것에 하나가 됨으로 그리스도의 수준까지 우리의 신앙과 삶이 자라나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우리는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며 또한 다른 성도들과 함께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교회도 자라나고 자신의 신앙도 자라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