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억9000만원'
국내 최대기업이며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945,000원
5000 0.5%)의 사내이사들이 지난해 받은 1인당 평균 연봉이다.
매년 연봉협상테이블에서 몇백은 커녕 몇십만원을 놓고 줄다리기를 해야하는 일반 샐러리맨들에겐 꿈같은 금액이다.
그렇다면 국내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코스닥 상장사의 임직원들은 지난해 얼마나 벌었을까.
4일 본지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이사들의 지난해 1인당 평균연봉(주식매수선택권 제외)은 2억7113만원,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4469만원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20개 기업중에서 이사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업체는 자동차부품업체인
성우하이텍 (20,200원
150 -0.7%)으로 6억7667만원에 달했다. 삼성전자 사내이사들의 약 11.3% 수준이다.
회사간 규모차이를 고려하면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성우하이텍은 코스닥에서 대형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77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 154조 6306억원의 0.4%수준에 불과하다.
홈쇼핑업체인
CJ오쇼핑 (245,600원
12600 5.4%)은 이사 평균연봉 6억3660만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 (35,500원
600 1.7%)이 6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네오위즈게임즈 (50,600원
300 0.6%)(4억8500만원),
에스에프에이 (68,100원
900 -1.3%)(4억7034만원)가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설립돼 사외이사 급여만 일부 지급된
CJ E&M (48,800원
600 1.2%)을 제외하면 이사의 평균연봉이 1억원에 못미치는 업체는
태웅 (52,500원
200 0.4%),
아토 (10,700원
300 -2.7%),
젬백스 (32,950원
150 0.5%) 등 3개였다.
젬백스가 4423만원으로 코스닥 시총 20위 기업중에서 가장 이사연봉이 짠 것으로 나타났다. 태웅(9400만원), 아토(8400만원)도 1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CJ오쇼핑,
다음 (98,800원
500 -0.5%), 멜파스, 젬백스 등의 이사들은 주식매수청구권 공정가치 총액이 1~23억원에 달해, 추가적인 수입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시총 20위 기업중에서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디스플레이 장비 및 물류시스템 업체인 에스에프에이.
이 회사의 직원평균연봉은 6962만원으로 지난해 삼성전자의 직원 평균연봉 8640만원의 80.6%에 달하는 수준이다.
에스에프에이 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가 6.3년으로 삼성전자(7.8년)에 비해 짧고, 성과급 등 보수체계가 다른 점을 고려하면 에스에프에이의 급여수준이 만만치 않은 셈이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아토가 69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장비 및 부품업체들의 직원 연봉이 상대적으로 센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SK브로드밴드 (4,815원
30 -0.6%)(5600만원),
포스코켐텍 (143,900원
1400 1.0%)(5400만원),
포스코 ICT (8,370원
70 0.8%)(5000만원)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나란히 3~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과
멜파스 (45,650원
550 1.2%)의 직원 연봉이 각각 2789만원, 2491만원으로 코스닥 20위 기업중에서는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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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부럽지 않은 코스닥 임원들 연봉
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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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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