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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참동계(周易參同契) 중
※ 두가지의 해석을 ⓵과 ⓶로 나뉘어 올렸으니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 12 장 同類相從(동류상종)
胡粉投火中 色壞還爲鉛 氷雪得溫湯 解釋成太玄
호분투화중 색회환위연 빙설득온탕 해석성태현
金以砂爲主 稟和于水銀 變化由其眞 終始自相因
금이사위주 품화우수은 변화유기진 종시자상인
欲作伏食仙 宜以同類者 植禾當以黍 覆鷄用其卵
욕작복식선 의이동류자 식화당이서 복계용기란
⓵ 옛 지혜의 싹이 나뉘어 불처럼 타오르면 부스러지지 않고 기쁨을 부르며 얼었던
것조차 따스하게 녹아내려 태현을 이룬다. 작은 기쁨이 주가 되어 타고난 개성이
평상시에도 수은처럼 녹아내려 화합하게 된다. 변화는 그 곧음에 말미암고 처음과
끝도 저절로 서로 연관된다,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신선이 되려 한다면 마땅히 같은
무리로 여겨야 하고 벼를 심어야 곡식을 얻듯이 닭도 그 알에서 나온 것이다.
⓶ 호분(胡粉)을 불 속에 던지면 색(色)이 깨져 다시 연(鉛)이 된다. 빙설(氷雪)이
온탕(溫湯)을 얻으면 해석(解釋)되어 태현(太玄)이 된다. 금(金)은 사(砂)로써
주(主)를 삼고, 화(和)를 수은(水銀)에 융합(融合)한다. 변화(變化)는 그 진(眞)에
말미암고, 종시(終始) 스스로 서로 돕는다. 복식(伏食)하여 선(仙)이 되고자 하면,
마땅히 유(類)를 같이 하는 자로써 한다. 화(禾)를 심으려면 마땅히 서(黍)로써 하고,
닭이 품는 것은 그 알로써 할 것이다.
以類輔自然物成易陶冶 魚目豈爲珠
이류보자연물성역도야 어목개위주
蓬蒿不成檟 類同者相從 事乖不成寶 是以
봉호불성가 류동자상종 사괴불성보 시이
燕雀不生鳳 狐兎不乳馬 水流不炎上 火動不潤下
연작불생봉 호토불유마 수류불염상 화동불윤하
⓵ 도움을 주는 친구들 때문에 자연히 만물은 바뀌고 그릇도 멋을 꾸미는 것이다.
물고기의 눈알이 어찌 진주를 만들것인가? 쑥은 회초리를 만들 수 없도다. 같은
무리는 서로 따르듯이 일이 어그러지면 보배를 반들 수 없도다.참새와 제비가
봉황으로 태어나지 않았듯이 여우와 토끼는 말로 태어나지 않았다. 물의 흐름은
위로 타오르지 않고 불의 움직임은 아래로 흐르지 않도다.
⓶ 유(類)로써 돕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 물(物)이 이루어짐에는 도(陶)와
야(冶)가 쉽다. 어목(魚目)이 어찌 진주(眞珠)가 될 것인가. 봉호(蓬蒿)는 가(가)
나무가 될 수 없다. 유(類)를 같이 하는 것은 상종(相從)이라 하고, 일이 어긋나는
자는 보물을 이루지 못한다. 이로써 제비와 참새는 봉황을 낳지 못하고 여우와
토끼는 말을 낳지 못한다.
물은 흘러 염상(炎上)하지 못하고 불은 움직여 아래를 적시지 못한다.
제 13 장 良材不遇(양재불우)
世間多學士 高妙負良才 邂逅不遭遇 耗火亡資財
세간다학사 고묘부량재 해후불조우 모화망자재
據按依文說 妄以意爲之 端緖無因緣 度量失操持
거안의문설 망이의위지 단서무인연 도량실조지
도治羌石膽 雲母及礬磁 硫黃燒豫章 泥汞相鍊飛
도치강석담 운모급반자 류황소예장 니홍상련비
⓵ 세간에 많이 배운 선비도 고묘해야만 좋은 재목이다. 기쁘게 만나는 것이 우연한
만남을 얻지 못하면, 불타듯이 없어져 좋은 자질이 손상되는 것이다. 일정한 사실에
근거하여 문자와 말의 기쁨을 누르면 마음에 피어나는 망령이 기쁨을 만드는 것이다.
올바른 실마리는 인연을 가지지 않듯이 정도의 헤아림이 지나치면 보수적으로 된다.
지배의 정치를 없애려면 돌같은 담력이 있어야 하고 서로 합심해야 사기그릇에
유황을 찧는 것처럼 할 수 있고 유황이 열정적으로 타오르면 진흙같은 수은이
서로에게 쇠사슬로 비상한다.
⓶ 세간에 학사가 많다. 고묘(高妙)한데 양재(良材)가 빠져 해후(邂逅)하여 조우
(遭遇)하지 못한다. 불을 소모하고 재물을 없애며, 생각을 근거로 하고 문설(文說)에
의해 망령되게 뜻으로써 그것을 한다. 단서(端緖)는 인연(因緣)이 없고, 도량(度量)의
조지(操持)를 잃는다. 강(羌), 석담(石膽), 운모(雲母) 및 예(예), 자(磁)를 도치(도治)
하고, 유황(硫黃)은 예장(豫章)에서 태운다. 이홍(泥汞)은 상연비(相鍊飛)하고,
鼓鑄五石銅 以之爲輔樞 雜性不同類 安肯合體居
고수오석동 이지위보추 잡성부동류 안긍합체거
千擧必萬敗 欲黠反成癡 僥倖訖不遇 聖人獨知之 稚年至白首
천거필만패 욕할반성치 욯행글불우 성인독지지 치년실자수
中道生狐疑 背道守迷路 出正入邪蹊 管窺不廣見 難以揆方來
중도생호의 배도수미로 출정입사혜 관규불광견 난이규방래
⓵ 맥박이 5개의 광물처럼 산화되는데 그것 때문에 보조적인 지도리를 만드는 것이다.
장황한 성품은 동류가 아니고 안정적으로 긍정하면서 합체되어야 한다.천번 거론하면
반드시 만 번 실패하듯이 교활하면 반대로 어리석음을 만든다. 요행은 우연치 않는
것에 미치니 성인 홀로 그것을 알고있다. 어린나이에도 노련하게 보인다면 도중에
여우같은 의혹이 생긴다. 도를 등지는 것은 미혹한 길을 고수하는 것이고 바른 것이
나가면 그릇된 길이 들어오는 것이다. 대나무 구멍으로 보는 것은 넓게 보는 것이
아니듯 근심은 다가올 방향을 헤아리기 때문이다.
⓶ 오석(五石)과 동(銅)을 고주(鼓鑄)하며, 그것으로써 보추(輔樞)로 삼는다.
잡성(雜性)은 동류(同類)가 아니니, 어찌 즐겨 체(體)를 합해 거(居)하겠는가.
천거(千擧)하여 반드시 만패(萬敗)하고, 욕할(欲할)하여 도리어 성치(成癡)하다.
요행(僥倖)을 바라다 불우(不遇)로 끝나니, 성인(聖人)이 홀로 그것을 알다.
치년(稚年)에서 백수(白首)에 이르러, 중도(中道)에서 호의(狐疑)를 생(生)하여,
도(道)를 배반하여 미로(迷路)를 지키고 정(正)에서 나와 사계(邪蹊)에 들다.
관규(管窺)하여 널리 보지 못하고 방래(方來)를 헤아리기 어렵다.
제 14 장 祖述三聖(조술삼성)
若夫三聖 不過伏羲 始畵八卦 效法天地 文王帝之宗
약부삼성 불과복희 시화팔괘 효법천지 문왕제지종
循而演爻辭 夫子庶聖雄 十翼以輔之 三君天所挺
둔이연효사 부자서성웅 십익이보지 삼군천소연
迭興更御時 優劣有步驟 功德不相殊 制作有所踵
질여갱어시 우렬유보취 공덕불상수 제작유소종
⓵ 대저 세 성인중 복희씨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고, 그는 천지의 법을 본받아 최초의
8괘를 그렸다. 주문왕은 체를 맺어 효사를 달았다. 그 이후 계승자들은 성스런 영웅
10익 상전(단전 상하2편) 상전(상하2편)계사전(상하2편)문언전(건곤2괘) 설괘전
서괘전 잡가전의 7종으로 그것을 보완하였다. 이 셋은 천체의 운행을 뽑아 때에
맞추어서 다시 개편하였다. 우열이 있으면 걸음거리가 빠르듯이 공덕은 서로
단절되지 않게 제작되어 계승자가 생기고,
⓶ 만약 대저 지성(至聖)은 복희(伏羲)에 불과(不過)하다. 처음으로 팔괘(八卦)를 그려
천지에 효법(效法)하다. 문왕(文王)은 제왕(帝王)의 종(宗)이니, 따라서 효사(爻辭)를
연(演)하다. 부자(夫子)는 서성(庶聖)의 웅(雄)이니, 십익(十翼)으로써 그것을 돕다.
삼군(三君)은 천(天)이 빼낸 바로서, 차례로 일어나 각각 시대를 다스리다.
우열(優劣)과 보취(步驟)는 있으나, 공덕(功德)은 서로 다름이 없다.
제작(制作)은 뒤쫓는 바 있으나
推度審分銖 有形易忖量 無兆難慮謀 作事令可法
추도심분수 유형역촌량 무조난려모 작사령가법
爲世定此書 素無前識資 因師覺悟之 皓若寒帷帳
위세정차서 소무전식자 인사각오지 호약한유장
瞋目登高臺 火記六百篇 所趣等不殊 文字鄭重說
진목등고대 화기육백편 소취등불수 문자정중설
⓵ 제도의 변천과 그 분수를 살폈다. 형태가 있어야 변화를 헤아릴 수 있듯이 조짐이
없으면 책략을 생각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일의 순서를 만들면 법칙이 생기듯이
세상을 위해 이 책이 쓴다. 흰 명주 빛은 사전에 그 보배로움을 판별하지 않듯이
스승으로 하여금 그것을 깨닫는 것이다. 희지만 차가운 장막과 같을지라도 눈을
부릅뜨면 높은 별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화에 대해 육백편의 서적이 있는 바 각
지역마다 골고루 단절되지 않도록 영향을 미쳤다. 문자로 정중설이라고 하면
⓶ 추탁(推度)하여 분수(分銖)를 자세히 살피다. 형상이 있는 것은 촌량(忖量)하기
쉬우나 조짐이 없는 것은 여모(慮謀)하기 어렵다. 일을 만드는 법도로 삼기 위해,
세상을 위해 이 책을 만든다. 소질과 전식(前識)의 자(資)가 없고, 스승에 위해
이것을 깨달았다. 호(皓)하여 유장(유帳)을 들고, 눈을 크게 떠 고대(高臺)에
오르는 것과 같다. 화기(火記) 육백편(六百篇)은 취지가 같고 다르지 않다.
문자(文字)로 정중히 설(說)하나
世人不熟思 尋度其源流 幽明本共居 竊爲賢者談
세인불숙사 심도기원류 유명복공거 절위현자담
曷敢輕爲書 結舌欲不語 絶道獲罪誅 寫情著竹帛
갈감경위서 결설욕불어 절도호죄주 사정저죽백
又恐泄天符 猶豫增歎息 俯仰輒思慮 陶冶有法度
우공설천부 유예증탄식 부앙첨사려 도야유법도
未忍悉陳敷 略述其綱紀 枝條見扶疏
미인실진부 략술기강기 기조견부소
⓵ 세인들은 누구라고 생각지 않는다.그것을 헤아리는 천체의 돗수를 찾으면 그
원류가 있고 그윽한 해와 달의 본류가 공히 거주하는 것이다.현자를 만드는 그
은밀함을 어찌 감히 가볍게 책에 이야기 할 수 있으리오 만약 벙어리의 결과만 따른
다면 도를 끊어 버리는 죄업을 얻어 죽임을 당한다. 정에 못이겨 죽간에 베껴
준다면 또 하늘의 부적이 샐까 두렵구나 오히려 미리 타식을 붙이노니 굽어
살피소서 이러한 마음에서 그 척도를 숨깁니다. 질그릇도 꾸밈이 있으니 편안히
숨김없이 늘어놓아 공표합니다. 간략히 말해 그 대강의 벼리는 가지가지 마다
서로 도와서 트이는 것이다.
⓶ 세인(世人)은 숙사(熟思)하지 않는다. 그 원류(源流)를 심탁(尋度)하면 유명
(幽明)이 본래 함께 거(居)하다. 몰래 현자(賢者)를 위해 말하는데, 어찌 감히
가벼이 책을 만들 것인가. 혀를 묶어 말하지 않으려 하나 도(道)가 끊겨 죄주(罪誅)
를 얻다. 정(情)을 베껴 죽백(竹帛)을 저(著)하면, 또 천부(天符)를 누설할까 두렵다.
유예(猶豫)하여 탄식(歎息)을 더하고, 면앙(면仰)하여 곧 사려(思慮)하다.
\도야(陶冶)에 법도(法度)가 있고, 아직 다 진부(陳敷)할 수 없다.
대략 그 강기(綱紀)를 서술하여 지엽(枝葉) 부소(扶疏)를 보다.
제 15 장 還丹法象(환단법상)
以金爲堤防 水入乃優游 金數十有五 水數亦如之
이금위제방 수입내우유 금수십유오 수수역여지
臨爐定銖兩 五分水有餘 二者以爲眞 金重如本初
임로정수양 오분수유여 이자이위진 금종여본초
其土遂不離 二者與之俱 三物相含受 變化狀若神
기토수불리 이자여지구 삼물상함수 변화장약신
⓵ 금으로써 제방을 만들면 수위 진임이 이에 넉넉하다 금의 수는 15이고 수의 수
또한 15이다. 임괘는 화로를 두량의 무게로 정해야만 다섯갈래의 물이 여유로운
것이다. 두량이란 올바름을 만들기 때문이고 금의 무거움은 근원의 처음과 같은
것이다. 그 땅에 번지지 않도록 따르려면 두량이 서로 그것을 베풀어야 한다.
금, 수,토 세 가지 사물이 서로 포함되고 수용되면, 변화의 형상은 신과 같다.
⓶ 금(金)으로 제방(제防)을 만들면 수(水)가 들어가 곧 우유(優幼)한다. 금은 헤아려
십오(十五)며 수(水)의 수(數)도 또한 이와 같다. 노(爐)에 임(臨)하여 수냥(銖兩)을
정하고, 오분(五分)이면 수(水) 남음이 있어, 이자(二者)로써 진(眞)을 이룬다. 금의
무게도 본초(本初)와 같게 한다. 그 토(土) 드디어 이(離)하지 않아도 이자(二者) 그와
더불어 함께 한다. 삼물(三物)이 서로 머금어 받아서 변화의 모양이 신(神)과 같다.
下有太陽氣 伏蒸須臾間 先液而後凝 號曰黃轝焉
하유태양기 복연수유간 선액이후응 호왈황여언
歲月將欲訖 毁性傷壽年 形體爲灰土 狀若明窓塵
세월장욕글 훼성상수년 형체위회토 장양명창진
擣治幷合之 持入赤色門 固塞其際會 務令致完堅
도치병합지 지입적색문 고새기제회 무령치완견
⓵ 아래에서 태양의 기운을 가지면 복날의 더위는 모름지기 잠깐 동안 쉴 틈을
갖는다. 먼저 진액 그리고 그 다음에 엉키면 이름하여 누런 상여와 같다.
세월이 장차 끝마치려면 비방하는 성품도 수명을 다하는 것이다. 형체를 재로
만드는 토란 형상이 밝은 창의 먼지와 같은 것이다. 그것을 두드리고 병합하여
다스리면 붉은 빛의 얼굴색을 유지할 수 있다. 굳건한 요새가 그 사이에 모이면
힘찬 구령을 보내어 완전하고 견고해진다.
⓶ 아래에 태양의 기(氣)가 있고 복증(伏蒸)하기 잠깐동안이다. 먼저 액체가 되고
뒤에 응결하니 이름하여 황여(黃轝)라 한다. 세월(歲月)이 장차 끝나려 하면 성(性)을
깨뜨려 수년(壽年)을 상(傷)한다. 형체(形體)는 회토(灰土)가 되고 모양은 명창(明窓)
의 티끌과 같다. 도치(도治)하여 그것을 병합(幷合)하면 지녀 적색(赤色)의 문에
넣는다. 단단히 그 제회(際會)를 막고 힘써 완견(完堅)을 이루게 한다.
炎火張於下 龍虎聲正勤 始文使可修 終竟武乃成
염화장어하 용호성정근 시문사가수 종경무내성
候視加謹密 審察調寒溫 周旋十二節 節盡更親觀 氣索命將絶
후시여근밀 심찰조한온 주선십이절 절진갱친관 기색명장절
體死亡魄魂 色轉更爲紫 赫然稱還丹 服之以一丸 刀圭最爲神
체사망백혼 색전갱위자 혁연칭환단 복지이일환 도규최위신
⓵ 불이 붙어 밑에서부터 거세지면 용호의 울음소리도 바르게 된다. 처음엔 문을
터득해야하고 마지막엔 무를 이루어야 한다. 묻고 관찰하면서 꼼꼼히 해야하고,
살피고 살펴 차가움과 뜨거움을 조절해야 한다. 골고루 12마디를 회전하면 마디가
다해 없어지고 서로 친해진다. 기운의 동아줄이 끊어져 목숨이 다하면 몸은 죽고
혼백이 된다. 얼굴빛은 자주빛으로 변하고 붉은 빛은 자연스럽게 단전으로 복귀한다.
쌀가루가 하나의 알갱이에서 되듯이 칼의 맨끝은 신을 만든다.
⓶ 염화(炎火)는 밑으로 확장하고 용호성(龍虎聲)이 정(正)히 부지런하다. 처음에는
문(文)을 시켜 닦을 수 있게 하고 나중에는 필경 무(武)로 이루게 하다. 후시(候視)
는 근밀(謹密)을 가(加)하고 심찰(審察)하여 한온(寒溫)을 조절한다. 십이절(十理節)
을 주선하고 절진(節盡)하여 다시 친히 본다. 기가 다하여 명(命)이 장차 끊어지려
하고 체사(體死)하여 백혼(魄魂)이 없어진다. 색(色)이 전하여 다시 자(紫)가 되고
혁연(赫然)하여 환단(還丹)이 된다. 이것을 복용하기 한 알로써 하면
도규(刀圭)로도 최고의 신이 된다.
제 16 장 還丹名義(환단명의)
推演五行數 較約而不繁 擧水以激火 奄然滅光明
추연오행수 교약이불번 거수이격화 엄연멸광명
日月相薄蝕 常在晦朔間 水盛坎侵陽 火衰離晝昏
일월상박식 상재회삭간 수성감침양 화쇠리주혼
陰陽相飮食 交感道自然 名者以定情 字者緣性言
음양상음식 교감도자연 명자이정정 자자연성언
金來歸性初 乃得稱還丹 吾不敢虛說 倣效聖人文
금래귀성초 내득칭환단 오불감허설 방효성인문
⓵ 오행수로 변모시켜 연출하면 비교하여 묶었지만 번잡하지 않다. 물이 들어옴으로
써 불에 부딪쳐 흐르면 엄연히 빛의 밝음은 소멸된다. 일월이 서로 잠식하는 것은
항상 그믐과 초하루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다. 수가 차야만 감은 빛은 침식하고 화는
낮에 리해도 어둡게 된다. 음양이 서로 밥 먹듯이 교감하여 자연에 따르는 것이다.
이름이란 마음이 푸른 본래의 정을 정하기 때문이고 글자란 마음에서 때어나는 말
즉 성과 연분이 있는 것이다. 금이 성의 시작으로 돌아온다면 이것을 환단이라 한다.
내가 비어있는 말을 감히 하지 않다는 것은 곧 성인의 글을 모방하는 것이다.
⓶ 오행(五行)의 수(數)를 추연(推演)하면 교약(較約)하여 번거롭지 않다. 수(水)를
들어 써 화(火)를 격(激)하면, 엄연(奄然)하게 광명(光明)을 멸(滅)한다. 일월(日月)이
서로 박식(薄蝕)함은 항상 회삭(晦朔) 사이에 있다. 수(水) 왕성하여 감(坎)이
양(陽)을 침범하면, 화(火) 쇠(衰)하여 이(離)는 낮에 어둡다. 음양(陰陽)이 서로 먹는
것은 교감(交感)의 도(道) 자연(自然)이다. 명자(名者)는 그것으로써 정(情)을 정하고,
자자(字者)는 성(性)에 인연하여 말한다. 금(金)이 와서 성(性)이 초(初)로 돌아가고,
곧 환단(還丹)이라 칭(稱)함을 얻는다. 나는 감히 헛된 말을 하지 않고,
성인(聖人)의 문(文)에 방효(倣효)한다.
古記顯龍虎 黃帝美金華 淮南鍊秋石 王陽嘉黃芽
고기현용호 황제미금화 회남련추석 황양가황아
賢者能持行 不肖毋與俱 古今道由一 對談吐所謀
현자능지행 불초모여구 고금도유일 대담토소모
學者加勉力 留念深思維 至要言甚露 昭昭不我欺
학자가면력 류념심사유 지요언심로 소소부아기
⓵ 옛 기록에 용호가 나타나면 황제는 황금의 꽃을 꾸민다고 했다. 회남자에 따르면
가을의 비석을 정제하면 구슬빛에 황색의 싹이 더해진다고 했다. 현자는 능히 보전
하여 행하고 닮지 않으면 함께 베풀지 않는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도는 하나에
기인하고 대응하는 말은 준거한 책략에서 토해내는 것이다. 학자는 부지런히
공부해야만 유념하여 사유한다고 한다. 중요한 말에까지 도달하는 노력의 땀방울이
맺혀야만 밝게 빛나 자기 기만을 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⓶ 고기(古記)에 용호(龍虎)를 나타내고, 황제(黃帝)는 금화(金華)를 기린다.
회남(淮南)은 추석(秋石)을 단련하고, 왕양(王陽)은 황아(黃芽)를 가상(嘉尙)하다.
현자(賢者)는 능히 행(行)을 지니고, 불초(不肖)는 더불어 함께 함이 없다.
고금(古今)의 도(道) 하나에 말미암으니, 대담(對談)하여 꾀하는 바를 토(吐)하다.
학자(學者)는 면력(勉力)을 더하여, 유념(留念)하여 깊이 사유(思維)하면,
지요(至要)한 말 매우 드러나서 소소(昭昭)하여 나를 속이지 않는다.
제 17 장 四象環中(사상환중)
乾剛坤柔 配合相包 陽稟陰受 雄雌相須 偕以造化 精氣乃舒
건강곤유 배합상포 양품음수 웅자상수 해이조화 정기내서
坎離冠首 光耀垂敷 玄冥難測 不可畵圖 聖人揆度 參序元基
감리관수 광요수부 현명난측 불가화도 성인규도 참서원기
⓵ 건은 강함이고 곤은 부드러움 배합하면 상호 포용한다. 양은 내어주고 음은
받으니, 자웅이 서로 구한다 조화롭게 구하면 정기는 이때 펼쳐진다. 감리가 다른
괘들보다. 위에 서면 빛이 널리 펼쳐진다. 현명은 헤아리기가 여렵고 하도도
불가능하다 성인은 정도를 헤아리고 참여하고 순서와 근본적인 토대를 만든다.
⓶ 건강(乾剛) 곤유(坤柔)가 배합(配合)하여 상포(相包)하다. 양(陽)은 주고 음(陰)
은 받아 웅자(雄雌)가 상수(相須)하다. 함께 그것으로써 조화(造化)하고, 정기(精氣)
는 곧 서(舒)하다. 감리(坎離)가 관수(冠首)로서, 광요(光耀)가 수부(垂敷)하다.
현명(玄冥)이 난측(難測)하여, 획도(畵圖)가 불가(不可)하다. 성인(聖人)이
규탁(揆度)하여 원기(元基)를 참서(參序)하다.
四者渾沌 徑入虛無 六十卦用 張布爲輿 龍馬就駕
사자혼돈 경입허무 육십괘용 장포위여 용마취가
明君御時 和則隨從 路平不邪 邪道險阻 傾危國家
명군어시 화즉수종 로평불사 사도험조 경위국가
⓵ 4괘가 혼돈하면 60괘에까지 곧장 허무로 진입하여 죽음의 행렬이 펼쳐진다.
용마가 수레를 끌면 명군은 때에 맞선다. 서로 응해야만 따름이 있고, 길이 평탄하여
어긋나지 않는다. 어긋난 도는 험난하고 국가는 위기에 빠진다.
⓶ 사자(四者)가 혼돈(渾沌)하여, 곧바로 허무(虛無)에 들다. 육십괘(六十卦)가
작용(作用)하고, 장포(張布)하여 수레가 되다. 용마(龍馬)가 멍에하고, 명군(明君)이
때를 몰다. 화(和)하면 수종(隨從)하고, 노평(路平)하면 불사(不邪)하다.
사도(邪道)는 험조(險阻)하여 국가(國家)를 경위(傾危)하게 하다.
제 18 장 動靜應時(동정응시)
君子居其室 出其言善則 千里之外應之 謂萬乘之主
군자거기실 출기언선즉 천리지외응지 위만승지주
處九重之室 發號施令 順陰陽節 藏器待時 勿違卦日
처구중지실 발호시령 순음양절 장기대시 몰위괘일
屯以子申 蒙用寅戌 六十卦用 各自有日 聊陳兩象
둔이자신 몽용인술 육십괘용 각자유일 료진양상
未能究悉 立義設刑 當仁施德 逆之者凶 順之者吉
미능구실 립의설형 당인시덕 역지자흉 순지자길
⓵ 군자가 집에서 나와 말할 때 선하게 말하면 천리의 밖까지 그 말이 응한다.
그것이 수많이 옮겨 타면서 주가 되면 깊은 곳까지 머물러 음양의 마디에 따라
순차적으로 명령을 내리게 된다. 그릇을 숨기고 기다릴 때 괘의 월을 어기지 말아야
한다. 둔괘는 子申(11월~7월)이기에 몽괘가 寅戌(정월~9월)로 사용한다. 나머지
60괘,각자의 일을 갖는다. 둔과 몽의 상에 힘입으면 끝까지 궁구하는데 능하지
못한다. 의를 세우고 형을 마련하며 인을 당연히 받들고 덕을 베풀어야지 그것을
거스르면 흉하고 그것을 순리대로 따르면 길하는 것이다.
⓶ 군자가 그 집에 있으면서 말을 하여, 선(善)하면 곧 천리 밖에서 그것에 응(應)
한다. 만승(萬乘)의 군주를 이르는 것이니 구중(九重) 속의 방에 있으면서 호령(號令)
을 발(發)하고 명령을 베풀어 음양의 절(節)에 따르는 것이다. 기(器)를 감추고 때를
기다려 괘일(卦日)에 어긋나지 말라. 둔(屯)은 자(子), 신(申)으로써 하고, 몽(蒙)은
인(寅), 술(戌)을 쓴다. 육십괘(六十卦)의 용(用)은 각각 스스로 일(日)이 있다.
약간 양상(兩象)을 말하니, 아직 빠짐없이 구명(究明)할 수 없다. 의(義)를 세워
형(形)을 설(設)하고, 인(仁)에 당(當)하여는 덕(德)을 베풀다.
거스르는 자 흉(凶)하고 따르는 자 길(吉)하다.
按歷法令 至誠專密 謹候日辰 審察消息 纖芥不正
안력법령 지성전밀 근후일진 심찰소식 섬개부정
悔吝爲賊 二至改度 乖錯委曲 隆冬大署 盛夏霰雪
회린위적 이지개도 괴착위곡 륭동대서 성하산설
二分縱橫 不應漏刻 風雨不節 水旱相伐 蝗蟲湧沸
이분종횡 불응루각 풍우부절 수한상벌 황충용불
山崩地裂 天見其怪 群異旁出 孝子用心 感動皇極
산붕지렬 천견기괴 군이방출 효자용심 감동황극
⓵ 책력의 령을 누르려면 오로지 지성을 다해 세밀하게 해야한다. 삼가 일진을
숨소리 없이 살피고 살펴야한다. 아주 작은 매운 겨자씨도 바르지 않으니 후회와
탐욕은 오히려 도적을 만드는 것이다. 후회와 탐욕은 경우의 정도를 바꾸는 것이며
어그러짐이 혼합되어 굽는 것이다. 겨울에도 무더위가 오고 여름에도 눈과서리를
맞는 격이다. 둘이 나뉘면 가로로 늘어져 불응하고 틈으로 스며드는 것이다 홍수와
가뭄은 서로 싸우고 바람과 비는 절제하지 않으면 벌레들이 들끊고 무리지어
사방으로 날라간다. 하늘에 그 괴이함이 보이면 산이 붕괴되고 지진이 기는 것이다.
효자가 마음을 쓰면 감동하여 황제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⓶ 법령(法令)을 안력(按歷)함에 지성전밀(至誠專密)하여 일진(日辰)을 근후(謹候)
하고 소식(消息)을 심찰(審察)하다. 섬개(纖芥)도 바르지 않으면, 회린(悔吝)이
해로움이 된다. 이지(二至)가 법도를 바꾸면, 괴착(乖錯) 위곡(委曲)하여, 융동
(隆冬)에 대서(大暑) 있고, 성하(盛夏)에 산설(霰雪) 있고, 이분(二分)이 종횡(縱橫)
하면, 누각(漏刻)이 불응(不應)한다. 풍우(風雨)가 부절(不節)하고, 수한(水旱)이
상벌(相伐)한다. 황충(蝗蟲)이 용비(湧沸)하며, 산붕(山崩)하고 지열(地裂)한다.
하늘이 그 괴(怪)를 보이며, 군이(群異)가 방출(旁出)한다. 효자(孝子)는 마음을
써서, 황극(皇極)에 감동(感動)한다.
近出己口 遠流殊域 或以招禍 或以致福 或興太平
근출기구 원류수역 혹이초화 혹이치복 혹여태평
或造兵革 四者之來 由乎胸臆 動靜有常 奉其繩墨
혹조병혁 사자지래 유호흉억 동정유상 봉기승묵
四時順宜 與氣相得 剛柔斷矣 不相涉入
사시순의 여기상득 강유단의 불상섭입
五行守界 不妄盈縮 易行周流 屈伸反覆
오행수계 불망영축 역행주류 굴신반복
⓵ 가까운 곳에서 뱀의 입이 나오고 먼곳으로 흘러가 죽음의 땅을 밟는 것이다.
때로는 재앙을 불러서 때로는 복을 잡기 위해서 때로는 큰 태평을 위해서 때로는
전재응 위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다. 재앙 복 태평 전쟁이 오는 것은 가슴에서부터
기인하는 것이다. 움직임과 고요함은 항상 있으니 그 형벌을 잘 해야한다. 사계절은
순리에 따르는 것이고 기운을 복 돋아야 서로 득이 된다.강함과 유함을 끊어주면
서로 들어오지 않는다. 오행이 경계를 지키면 차고 기우는 것이 허망하지 않다.
변환이 자유로워야만 굽히고 펴고 반대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이다.
⓶ 가까이 내 입에서 나오면, 멀리 수역(殊域)에 흐른다. 혹은 써 재화(災禍)를
부르고, 혹은 써 복(福)을 부르고, 혹은 태평(太平)을 일으키며, 혹은 병혁(兵革)을
짓는다. 사자(四者)의 옴은 흉억(胸臆)에 말미암는다. 동정(動靜)에 상(常)이 있어,
그 승묵(繩墨)을 받든다. 사시(四時)의 순응(順應)함이 마땅하여, 기(氣)와 더불어
상득(相得)한다. 강유가 끊어져 서로 섭입(涉入)하지 않는다. 오행(五行)이
계(界)를 지켜, 망령되이 영축(盈縮)하지 않는다. 역(易)이 주류(周流)를 행하여,
굴신(屈伸)이 반복되다.
제 19 장 坎離交구(감리교구)
晦朔之間 合符行中 渾沌鴻몽 牝牡相從 滋液潤澤
회삭지간 합부행중 혼돈홍몽 빈모상종 자액윤택
施化流通 天地神靈 不可度量 利用安身 隱形而藏
시화류통 천지신령 불가도량 이용안신 은형이장
始於東北 箕斗之鄕 旋而右轉 嘔輪吐萌 潛潭見象
시어동북 기두지향 선이우전 구륜토맹 잠담견상
發散精光 昴畢之上 震出爲徵 陽氣造端 初九潛龍
발산정광 묘필지상 진출위징 양기조단 초구잠룡
⓵ 그믐과 초하루 사이에 부신이 작동된다. 혼돈,홍몽,빈모가 서로 따른다. 젖이 불러
윤택해지듯 베푸는 것이 유통된다. 천지신명은 그 정도를 헤아릴 수 없다. 몸을
안정시키도록 이용하면 은밀한 형태로 숨겨져야 한다. 동북에서 시작한 궁수자리
(동방의 기수 :북방의 두수:북두칠성의 2성:간궁)가 회전하여 오른쪽으로 돌면
수레바퀴에서 싹을 토해내고 하늘에서 자맥질하는 상이 보이면 맑은 빛이 발산한다.
그 위를 오르고 내리면 진괘가 나타나 양기를 부르고 양기가 곧게 만들어져야 한다.
초구잠룡은 3이 양이 세워지면 8의 음이 통한다.
⓶ 회삭(晦朔)의 사이, 부(符)를 합쳐 중(中)을 가다. 혼돈(渾沌)하여 홍몽(鴻몽)하고,
빈모(牝牡)가 상종(相從)하다. 자액(滋液)이 윤택(潤澤)하니, 시화(施化)하여
유통(流通)하다. 천지(天地)와 신령(神靈)도 탁량(度量)이 불가(不可)하다. 용(用)을
이롭게 하고 몸을 편안히 하여, 형(形)을 숨기고 감추다. 동북(東北)에서 시작하는
기(箕), 두(斗)의 향(鄕). 돌아서 우전(右轉)하여 윤(輪)을 뱃고 맹(萌)을 토(吐)하다.
담(潭)에 잠겨 상(象)을 보이고, 정광(精光)을 발산(發散)한다. 묘(昴), 필(畢)의
위에 진(震)이 나와 징(徵)을 이루다. 양기(陽氣)가 조단(造端)하여
초구(初九) 잠룡(潛龍)이다.
陽以三立 陰以八通 故三日震動 八日兌行 九二見龍
양이삼립 음이팔통 고삼일진동 팔일태행 구이견룡
和平有明 三五德就 乾體乃成 九三夕惕 虧折神符
화평유명 삼오덕취 건체내성 구삼석척 휴절신부
盛衰漸革 終還其初 巽繼其統 固濟操持 九四或躍
성쇠점혁 종황기초 손계기통 고제조지 구사혹약
進退道危 艮主進止 不得踰時 二十三日 典守弦期
진퇴도위 간주진지 부득유시 이십삼일 전수현기
⓵ 3일 동안 진괘가 움직이고 8일동안 태괘가 나아간다. 九二見龍(구이현룡)은
화평해야 빛난다. 진괘의 덕이 성취되면 건의 몸은 이에 완성된다. 九三夕惕이
없어져야 신령한 부신의 성쇠가 점차 혁괘로 되어 끝내는 그 처음으로 되돌아간다.
손괘가 그 계통을 이어 견고히 건너감을 만들면서 보존할 수 있다. 구사혹약은
진퇴의 도가 위태롭다. 간괘가 주가 되어야 발맞추어 나아가며 때를 지나치지
않는다. 23일동안 서책은 활시위의 울림을 지키라 한다.
⓶ 양(陽)은 삼(三)으로써 서고, 음(陰)은 팔(八)로써 통한다. 그러므로 삼일(三日)
에 진(震)이 동(動)하고, 팔일(八日)에 태(兌)가 행(行)한다. 구이(九二) 현룡
(見龍)하여 화평(和平)이 유명(有明)하다. 삼오(三五)가 덕(德)이 되고, 건체(乾體)
가 곧 이루어지다. 구삼(九三) 석척(夕척)으로 신부(神符)를 휴절(虧折)한다.
성쇠(盛衰)가 점차로 바뀌어 마침내 처음으로 돌아간다. 손(巽)이 그 통(統)을 이어,
고제(固濟)하여 조지(操持)한다. 구사(九四) 혹약(或躍)하고 진퇴(進退)의 도(道)
위태롭다. 간(艮)은 진지(進止)를 주관하고 때를 넘는 것을 얻지 못한다.
이십삼일(二十三日)에 현기(弦期)를 전수(典守)하다.
九五飛龍 天位加喜 六五坤承 結括終始 溫養衆子
구오비룡 천위가희 육오곤승 결활종시 온양중자
世爲類母 上九亢龍 戰德于野 用九翩翩 爲道規矩
세위류모 상구항룡 전닥우야 용구편편 위도규구
陽數已訖 訖則復起 推情合性 轉而相與 循環璇璣
양수이글 글즉부기 추정합성 전이상여 둔환선기
昇降上下 周流六爻 難以察覩 故無常位 爲易宗祖
승강상하 주류육효 난이찰도 고무상위 위역종조
⓵ 구오비룡은 하늘의 별자리가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육오곤승은 처음과 끝을 묶어
결실을 맺고 술을 담그듯이 많은 대중을 기르고 자식들이 부모와 같은 동류가
되도록 한다. 상구항룡은 지상에서의 전쟁의 깃발이 휘날려 도의 규범이 모나게
된다. 용구편편은 도를 위해 법규를 새기는 것이다.양수가 이미 다 끝났고 다
끝났다 함은 復괘가 다시 일어나는 것이다. 마음을 푸르게 만드는 뜻이 변해야만
마음에 태어나는 성품과 합치되고 전환되어 서로 베풀게 된다. 북두칠성이
순환하듯 상하로 상승과 하강이 육효에 골고루 흘러야 한다. 어려움은 분별하여
살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일정한 자리가 없어 당위를 만드는 전통을 변화
시켜야 혹은 거슬러야 하는 것이다.
⓶ 구오(九五) 비룡(飛龍)이니 천위(天位)가 기쁨을 더하다. 육오(六五)의 곤(坤)이
이어 종시(終始)를 결괄(結括)하다. 중자(衆子)를 온양(온養)하여 세세(世世)로
유모(類母)가 되다. 상구(上九) 항룡(亢龍)하여 덕(德)을 야(野)에서 싸우게 하다.
용구(用九)가 편편(翩翩)하여 도(道)의 규구(規矩)가 되다. 양수(陽數)가 이미
끝나고, 끝나면 다시 일어나다. 정(情)을 미루어 성(性)을 합하여, 전(轉)하여
서로 함께하다. 선기(璇璣)에 순환(循環)하여 승강(昇降)하고 상하(上下)하다.
육효(六爻)를 주류(周流)하여 써 찰도(察覩)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상위(常位)가
없고 역(易)의 종조(宗祖)가 되다.
제 20 장 乾坤交구(건곤교구)
朔旦爲復 陽氣始通 出入無疾 立表微剛 黃鍾建子
삭단위부 양기시통 출입무질 립표미강 황종건자
兆乃滋彰 播施柔暖 黎蒸得常 臨爐施條 開路生光
조내자창 파시유난 려증득상 림로시조 개로생광
光耀漸進 日以益長 丑之大呂 結正低昻 仰以成泰
광료점진 일이익장 축지대려 결정저앙 앙이성태
剛柔竝隆 陰陽交接 小往大來 輻輳於寅 進而趨時
강유병륭 음양교접 소왕대래 복주어인 진이추시
⓵ 초하루 아침은 復괘를 만들고 양기가 시작하여 통하게 된다. 양기가 출입하면
병에 걸리지 않고 피부가 미세하고 강하게 된다. 음력11월에 자식을 만들면 길조가
더하여 뚜렷이 나타난다. 씨 뿌린 것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가꾸려면 빛없는
열기를 항상 얻어야 한다. 림괘는 화로불이 가지를 쬐어주듯 길을 열고 빛을 만드는
것이다. 빛을 비추어야 점괘처럼 나아가고 태양은 더욱 크게 만든다. 못생긴 것이
큰 소리 내듯 밑에서 치고 올라와 바르게 열매를 맺으면 크게 성장하여 우러러보듯
강유가 나란히 두텁게 있는 것이다. 음양이 교접하면 적게 가도 크게 오는 것이다.
인에 바퀴살이 모이고 나아가면 시가 따라온다.
⓶ 삭단(朔旦)을 복(復)으로 하고 양기(陽氣)가 처음으로 통하다. 출입(出入)이
빠르지 않고, 표(表)를 세워도 미강(微剛)하다. 황종(黃鍾)으로서 자(子)를 세우고,
조짐(兆朕)은 곧 더욱 빛난다. 유난(柔暖)을 파시(播施)하고, 여증(黎蒸)이
상(常)을 얻다. 노(爐)에 임(臨)하여 시조(施條)하고, 길을 열어 광(光)을 생(生)하다.
광요(光耀)가 점진(漸進)하여 일(日)로써 더욱 자라다. 축(丑)의 대려(大呂),
맺어서 정(正)히 저앙(低昻)하다.우러러 써 태(泰)를 이루고, 강유(剛柔)가 아울러
융(隆)하다. 음양(陰陽)이 교접(交接)하고, 소왕(小往)하여 대래(大來)하다.
인(寅)에 폭주(輻輳)하고, 나아가 추시(趨時)하다.
漸歷大狀 俠列卯門 楡莢墮落 還歸本根 刑德相負
점력대장 협열묘문 유협수낙 환귀본근 형덕상부
晝夜始分 快陰以退 陽升而前 洗濯羽核 振索宿塵
주야시분 쾌음이퇴 양승이전 세요우핵 진색숙진
乾健盛明 廣被四隣 陽終於巳 中而相干 구始紀緖
건건성명 광피사련 양종어사 중이상간 구시기서
履霜最先 井底寒泉 午爲유賓 賓服於陰 陰爲主人
복상최선 정저한천 오위유빈 빈복어음 음위주인
⓵ 점괘를 뛰어 넘는 대장괘는 젊고 날렵함이 묘의 입구에 모이는 것이다 느릅나무
열매가 떨어지면 뿌리로 되돌아간다. 덕을 벌하는 형덕은혹은 채찍과 당근은
서로 부담을 갖는 것이고 낮과 밤이 최초로 분리되는 것이다. 괘괘는 음이 물러나는
것이고 양은 승괘에서 먼저 올라간다. 겨드랑이의 깃털이 떨어지듯 별똥이 빛을
뿜으며 떨어진다. 건괘는 밝음을 왕성하게 하고 사방의 이웃들을 한 이불 덮듯이
한다. 사에서 양이 끝나는데 이는 중앙의 간지이다. 후괘는 처음의 실마리를 매기는
것이고 리괘는 서리를 제일 먼저 밟는 것이다. 정괘는 밑에서의 시원한 샘물이고
오에 손님에게 드리우는 것이다. 손님이 음에 굴복하면 음이 주인을 만드는 것이다.
⓶ 점차 대장(大壯)을 거쳐, 묘문(卯門)에 협렬(俠列)하다. 유협(楡莢)이 타락(墮落)
하여 본근(本根)으로 환귀(還歸)하다. 형덕(刑德)이 상부(相負)하고, 주야(晝夜)가
시분(始分)하다. 쾌(쾌)는 음(陰)으로써 물러가고, 양(陽)이 상승하여 나아가다.
우핵(羽핵)을 세탁(洗濯)하고, 숙진(宿塵)을 진삭(振索)하다. 건(乾)은 건(健)하고
성명(盛明)하며, 사린(四隣)에 광피(廣被)한다. 양(陽)은 사(巳)에 끝나고,
중(中)하여 상간(相干)한다. 구(구)는 처음으로 서(緖)를 기(紀)하여. 이상(履霜)하기
최선(最先)이라. 정저(井底)의 한천(寒泉)이 오(午)를 유빈(유賓)으로 삼다.
음(陰)에 빈복(賓服)하여, 음(陰)이 주인(主人)이 되다.
遯世去位 收斂其精 懷德俟時 棲遲昧冥 否塞不通
둔세거위 수렴기정 회덕의시 서지매명 부새불통
萌者不生 陰信陽屈 毁傷姓名 觀其權量 察仲秋情
맹자부생 음신양굴 훼상성명 관기권량 찰중추정
任蓄微稚 老枯復榮 薺麥萌蘖 因冒以生 剝爛肢體
임축미치 노고부영 제맥맹얼 인모이생 박란지체
消滅其形 化氣旣竭 亡失至神 道窮則反 歸乎坤元
소멸기형 화기기갈 망실지신 도궁즉반 귀호곤원
⓵ 둔괘는 사람들이 자리를 떠나 맑고 깨끗한 정을 걷어드리는 것이다. 덕을 가슴에
품고 때를 기다릴 때는 새벽의 어둠조차 더딘 것처럼 사는 것이다. 부괘는 요새가
있어 통하지 않고 싹도 자라나지 않는 것이다. 음이 퍼지고 양이 굴복하며 이름에
상처와 비방을 주는 것이다. 관괘는 그 무게 중심의 헤아리는 것이고 중추절의
정을 살피는 것이다. 작은 곤충들이 쌓이듯 축괘가 오면 늙은 고목조차 영화롭게
되는 것이다. 냉이와 보리가 쓴 맛을 싹틔우듯 태어나고 나서부터 무덤까지
가지고 가는 것이다. 박괘는 팔다리에서부터 몸까지 무너지고 그 형태조차
소멸되는 것이다. 화합하는 기운이 이미 고갈되어 잃어버리고 망하는 것이
신에게까지 이르는 것이다. 도가 다하면 곧 되돌아오듯 곤의 으뜸이다.
⓶ 세(世)를 둔(遯)하여 위(位)를 버리고 그 정(精)을 수렴(收斂)하다. 덕(德)을
품어 때를 기다리며, 매명(昧冥)에 서지(棲遲)하다. 비(否)는 막혀 불통(不通)하고,
맹자(萌者) 불생(不生)하다. 음(陰)은 신(信)하고 양(陽)은 굴(屈)하여 성명(姓名)
을 훼상(毁傷)하다. 그 권량(權量)을 관(觀)하고 중추(仲秋)의 정(情)을 살피다.
미치(微稚)를 임축(任蓄)하여, 노고(老枯)가 복영(復榮)하다. 제맥(薺麥)이 싹트고
고목에 싹이 돋아, 인하여 무릅쓰고 생(生)하다. 지체(肢體)를 박란(剝爛)하여,
그 형(形)을 소멸(消滅)하다. 화기(化氣) 이미 다하고 지신(至神)을 망실(亡失)하다.
도(道)가 궁(窮)하면 돌려 곤원(坤元)으로 돌아가다.
恒順地理 承天布宣 元幽遠묘 隔애相連 應度育種
항순지리 승천포선 원유원묘 격애상련 응도육종
陰陽之元 寥廓恍惚 莫知其端 先迷失軌 後爲主君
음양지원 료곽황홀 막지기단 선미실궤 후위주군
無平不陂 道之自然 變易衰盛 消息相因
무형불피 도지자연 변역쇠성 소식상인
終坤始復 如循連環 帝王乘御 千載長存
종곤시부 여둔연환 제왕승어 천재장존
⓵ 항괘는 땅의 이치를 순리대로 하는 것이고 하늘에 가지 선포하는 것이다.
으뜸이 그윽하고 멀고 아득하면 틈조차 서로 연결시켜주는 것이다. 정도에 대응
하여 씨앗을 기르는 것이 음양의 으뜸인 것이다. 텅빈 성곽이 황홀하다 함은
해질 무렵 그 상서로움을 아는것이다. 처음에 미혹되어 궤도를 잃어버리면
나중에는 주군을 섬기는 것이 된다. 평평하지 않으면 고개도 없으니 이것이
도의 자연이다 변하고 바뀌고 다시 채우는 것 숨을 들이 마시고 내뿜는 것처럼
상호 연관을 맺는다. 곤괘가 끝나야 부괘가 처음으로 오듯 서로 고리를 맺는
것과 같다. 제왕이 수레에 타면 수천가지가 따라서 길게 늘어서는 것이다.
⓶ 항상 지(地)의 이(理)에 순(順)하여, 천(天)을 승(承)하여 포선(布宣)하다.
원유(元幽)하고 원묘(遠묘)하고, 격애(隔애)하여도 상련(相連)하여, 응도(應度)
하여 육종(育種)하다. 음양(陰陽)의 근원은 요곽(寥廓)하고 황홀(恍惚)하여,
그 단(端)을 막지(莫知)하다. 선(先)은 미(迷)하여 실궤(失軌)하고, 후(後)는
주군(主君)이 되다. 평탄하여 기울지 않음이 없는 것, 도(道)의 자연(自然)이다.
변역(變易)하고 성쇠(盛衰)함은 소식(消息)이 상인(相因)하다. 종곤(終坤)하고
시복(始復)함은 연환(連環)에 따름과 같다. 제왕(帝王)이 승어(乘御)하면 천추
(千秋)에 상존(相存)한다.
제 21 장 性命歸元(성명귀원)
將欲養性 延命却期 審思後末 當慮其先 人所稟軀
장욕양성 연명각기 심사후말 당려기선 인소품구
體本一無 元精流布 因氣託初 陰陽爲度 魂魄所居
체본일무 원정류포 인기탁초 음양위도 혼백소거
陽神日魂 陰神月魄 魂之與魄 互爲室宅 性主處內
양신일혼 음신월백 혼지여백 호위실택 성주처내
⓵ 정말 본성을 기르고자 한다면 목숨을 연명하는 기약을 물리쳐라 뒤늦게
심사숙고 한다는 것은 그에 앞서 당위로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다운 것이란 신체에
먹이를 주는 것이니 몸의 근원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으뜸이 되는 고요함이란
볍씨를 틔우기 위해 포대에 습기를 만드는 것이니 기로 인해 처음부터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음야이 나름의 잣대를 만들고 혼백이 거주하는 것이다. 양신은
혼이고 음신은 백이라 한다. 혼이 지나가야 백을 베풀듯이 상호는 방과 집이다.
마음이 태어나는 성의 주인은 안에 처해 있고
⓶ 장차 성(性)을 길러 명(命)을 늘려 기(期)를 물리치고자 하면, 자세하게
후말(後末)을 생각하고, 마땅히 그 앞을 생각할 것이다. 사람이 받은 바의 몸은
체본(體本)과 일무(一無)이다. 원정(元精)이 유포(流布)하고 인기(因氣)하여
탁초(託初)하다. 대개 계자(鷄子)와 같고, 흑백(黑白)이 상부(相扶)하다.
종횡(縱橫) 일촌(一寸)으로써 시초(始初)를 삼다. 사지(四肢)와 오장(五臟)과
근골(筋骨)이 이에 구비되다. 열 달을 미력(彌歷)하여 그 포(胞)를 탈출(脫出)한다.
골약(骨弱)하여 가권(可卷)하고, 육활(肉滑)하여 약이(若飴)하다. 음양(陰陽)이
위도(爲度)하고, 혼백(魂魄)의 소거(所居)이다. 양신(陽神)이 일혼(日魂)이요,
음신(陰神)이 월백(月魄)이라. 혼(魂)이 백(魄)과 더불어 서로 택실(宅室)이
되다. 성(性)은 안에 있어 주(主)가 되고
立置근鄂 情主處外 築爲城郭 城郭完全 人民乃安
립치근악 정주처외 축위성곽 성곽완전 인민내안
爰斯之時 情合乾坤 乾動而直 氣布精流 坤靜而翕
원사지시 정합건곤 건동이직 기포정류 곤정이흡
爲道舍廬 剛施而退 柔化以滋 九還七返 八歸六居
위도사로 강시이퇴 유화이자 구환칠반 팔귀육거
⓵ 마을에 경계에 솟대를 세워두는 것이다.마음을 푸르게 하는 정의 주인은 밖에
처해 있고 성곽을 쌓는 것이다. 성곽이 완전하면 인민은 이에 편안한 것이다.
여기에서 그 척도의 때 말하자면 정은 건곤에 합해진다. 건은 움직임인데 곧은
것이고 기가 면밀하게 흐르도록 펼쳐지는 것이다. 곤은 고요함인데 합쳐지는
것이고 도를 위한 집인 것이다. 강이 펼쳐지지만 물러나고 유가 자애로써
화합한다. 9가 되돌아가 7이되고 7이 되돌아가 8이 되고 8이 돌아와 6에 처한다.
⓶ 근악(근鄂)에 입치(立置)하다. 정(情)은 밖을 주관하여, 성곽(城郭)을 만들다.
성곽이 완전하여, 인민(人民)이 이에 편안하다. 이 때에 있어 정(情)은 건곤(乾坤)
에 합하다. 건(乾)이 동(動)하여 직(直)하고, 기(氣)가 포(布)하여 정류(精流)하다.
곤(坤)은 정(靜)하고 흡(翕)하여 도(道)의 사려(舍廬)가 되다. 강(剛)은 베풀고
물러나며, 유(柔)는 화(化)하여 써 자(滋)하다. 구환(九還)하고 칠반(七返)하며,
팔귀(八歸)하고 육거(六居)하다.
男白女赤 金火相拘 則水定火 五行之初 上善若水
남백여적 금화상구 즉수정화 오행지초 상선약수
淸而無瑕 道無形象 眞一難圖 變而分布 各自獨居
청이무하 도무형상 진일난도 변이분포 각자독거
類如鷄子 黑白相符 縱橫一寸 以爲始初 四肢五臟
류여계자 흑백상부 종횡일촌 이위시초 사지오장
筋骨乃具 彌歷十月 脫出其胞 骨弱可卷 肉滑若飴
근골내구 미력십월 탈출기포 골약가권 육골약사
⓵ 남자는 백색 여자는 붉은 색 금과 화처럼 서로 구속한다. 말하자면 수는 화를
정하는 오행의 시작이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으며 맑은 것은 티가 없는 것이다.
도의 형상 진일은 그리기 어렵다. 변환하여 분포하면 각자는 홀로 처하는 것이다.
동류는 풍향계의 상징 닭과 같은 것이고 흰색과 검은 색은 서로의 부신인데
시초를 만들기 때문에 가로 세로 한마디인 것이다. 사지와 오장 힘줄과 뼈는 이에
마련되는 것이다. 미력으로 10개월이면 뱃속에서 탈출하는 것이다. 뼈가 약하면
굽는 것이 가능하고 고기가 매끄러우면 연한 맛을 내는 것과 같다.
⓶ 남백(男白)하고 여적(女赤)하며, 금화(金火)가 상구(相拘)하면 수(水)가 화(火)를
정(定)하고, 오행(五行)의 초(初)이다. 상선(上善)이 약수(若水)하면, 청(淸)하고
무하(無瑕)하다. 변(變)하고 분포하여, 각자가 독거(獨居)하다.
제 22 장 二氣感化(이기감화)
陽燧以取火 非日不生光 方諸非星月 安能德水漿
양수이취화 비일불생광 방제비성월 안능덕수장
二氣玄且遠 感化尙相通 何況近存身 切在於心胸
이기현차원감화상상통 하황근존신 절재어심흉
陰陽配日月 水火爲效徵 耳目口三寶 閉塞勿發揚
음양배일월 수화위효징 이목구삼보 폐새몰발양
眞人潛深淵 浮游守規中 旋曲以視覽 開闔皆合同
진인잠심연 부유수규중 선곡이시람 개합개합동
⓵ 햇볕에서 부싯돌로 불을 피우듯 해가 없다면 빛이 나오지 않는다. 사방 모두에
별과 달이 없다면 편안하게 불을 얻을 수 있는가?두 기는 현하고 멀리 있다
감화하면 서로 통하는데 하물며 가까이 있는 몸은 어떻겠는가?음양은 일월을
짝짓고 수화는 부르고 본받는다.귀.눈 입 세가지 보배는 요새를 닫으면 통해지지
않는다. 진인은 깊은 연못에서 자맥질하며 수영하는 것은 무릇 보이는 가운데의
규칙을 지킨다. 보고 듣는 것 때문에 입장을 바꾸어 굽어 살피는 것이고 모두
열고 여러 함께 합해지도록 한다.
⓶ 양수(陽燧)는 써 화(火)를 취하고, 해가 아니면 광(光)을 불생(不生)하다.
방제(方諸)는 성월(星月)이 아니면 어찌 능히 수장(水漿)을 얻을 것인가.
이기(二氣)는 지극히 멀리 걸려있지만 감화(感化)는 오히려 상통(相通)한다.
어찌 하물며 가까이 몸에 있어서, 간절히 심흉(心胸)에 있지 않겠는가.
음양(陰陽)은 일월(日月)에 배(配)하고, 수화(水火)는 효징(效徵)이 되다.
이목구(耳目口)의 삼보(三寶)는 굳게 막아 발양(發揚)하지 말라. 진인(眞人)은
심연(深淵)에 잠겨 부유(浮游)하여 규중(規中)을 지키다. 선곡(旋曲)하여 써
시람(視覽)하고, 개합(開闔)하여 모두 합동(合同)하다.
爲己之軸轄 動靜不竭窮 離氣乃榮衛 坎乃不用聰
위기지축할 동정부갈궁 리기내영위 감내불용총
兌合不以談 希言順鴻濛 三者旣關鍵 緩體處空房
태합부이담 희언순홍몽 삼자기관건 완채처공방
委志歸虛無 念念以爲常 證驗自推移 心專不縱橫
위지귀허무 념념이위상 증험자추이 심전부종횡
寢寐神相抱 覺悟候存亡 顔色浸以潤 骨節益堅强
침매신상포 각오후존망 안색침이윤 골절익견강
⓵ 자기의 지도리와 빗장소리를 만들기 위해 움직임과 고요함은 다 고갈 시키지
않는다. 부착된 이괘의 기가 영위에 힘쓰면 감괘의 기는 이에 듣는 것을 다
사용하지 않고 태괘는 담담함 없이 합해진다. 희망하는 말은 홍몽을 순수하게
따르고 셋은 이미 빗장과 열쇠요 느려터진 몸은 빈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사변의
뜻에 위탁되면 허무에 처하게 되고 당위를 만들기 때문에현재의 마음에 대한
생각이 없는 것이다. 마음의 추이로서는 증명하기 어렵고 마음은 오로지 횡대로
늘어놓을 수 없는 것이다. 잠잘 때 귀신을 서로 끌어당기듯이 나의 마음을 깨닫는
각오는 존망을 즉 존재와 상실 상실의 존재등을 묻는 것에 있다. 얼굴색이
윤기가 흐르면 뼈마디는 더욱 강고한 것이다.
⓶ 자기의 추할(樞轄)이 되고, 동정(動靜)은 갈궁(竭窮)하지 않는다.
이기(離氣)는 안에서 영위(榮衛)하고, 감(坎)은 곧 총(聰)을 불용(不用)한다.
태(兌)는 합(合)하여 써 담(談)하지 않고, 희언(希言)하여 홍몽(鴻濛)에 따른다.
삼자(三者) 이미 관건(關鍵)하니, 완체(緩體)는 공방(空房)에 처(處)하다. 뜻을
맡기고 허무(虛無)로 돌아가, 염념(念念)하여 써 상(常)을 삼다. 증험(證驗)이
스스로 추이(推移)하고, 마음은 오로지하여 종횡(縱橫)하지 않다. 침매(寢寐)에도
신(神)은 상포(相抱)하고, 각오(覺悟)하여 존망(存亡)을 엿보다. 안색은 점차로
써 윤택하고, 골절(骨節)은 더욱 견강(堅强)하다.
皮却衆陰邪 然後立正陽 修之不輟休 庶氣雲雨行
피각중음사 연후립정양 수지부철휴 서기운우행
淫淫若春澤 液液象解氷 從頭流達足 究竟復上升
음음약춘택 액액상해빙 종두류달족 구경부상승
往來洞無極 불불被谷中 反者道之驗 弱者德之柄
왕래동무극 불불피곡중 반자도지험 약자덕지병
耘鋤宿汚穢 細微得調暢 濁者淸之路 昏久則昭明
운서숙오예 세징득조창 탁자청지로 혼구즉소명
⓵ 허물을 탓하는 것이 물러나면 대중적인 음의 기운은 더욱 간사하게 되고 그런
연후에 바른 야이 세워지는 것이다. 이를 수양하길 쉬지 않고 하면, 평범한
기운도 구름처럼 떠돌다 비처럼 된다. 음란함이 봄의 연못과 같으면 끈끈한
진액의 얼음도 눈 녹듯이 풀리게 된다. 머리를 쫒아 발이 가듯이 아홉구멍에 대한
연구를 끝내야만 상승으로 돌릴 수 있다.마음이 하나 되어가고 오는 것이 없으면
발끈거리는 화가 곡식 가운데에 미친다. 반대하는 것은 도를 증험하는 것이고
약하다는 것은 도를 나무 구멍속에 맞추는 격이다. 호미로 김을 매면 흙이
묻을지라도 미세하여 골고루 펼칠 수 있는 것이다. 혼탁함은 맑은 길로 인도하는
지름길이 되듯 어둠이 오래 가야만 빛이 더욱 빛나는 것이다.
⓶ 많은 음사(陰邪)를 피각(피却)하고, 연후(然後)에 정양(正陽)을 세우다. 이것을
닦아 철휴(輟休)하지 않으면 서기(庶氣)가 운우행(雲雨行)하고, 음음(淫淫)하여
춘택(春澤)과 같고, 액액(液液)하여 해빙(解氷)의 상(象)이라. 머리로부터 흘러
발에 이르고, 구경(究竟) 다시 상승(上升)하다. 왕래(往來)가 동(洞)하여 무극
(無極)하고, 불불(불불)하여 곡중(谷中)에 피(被)하다. 반자(反者)는 도(道)의
징험(徵驗)이요, 약자(弱者)는 덕(德)의 자루다. 묵은 오예(汚穢)를 운서(耘鋤)
하면, 세미(細微)가 조창(調暢)함을 얻다. 탁자(濁者)는 청지로(淸之路)하고,
혼구(昏久)면 소명(昭明)하다.
世人好小術 不審道淺深 棄正從邪徑 欲速閼不通
세인호소숙 불심도천심 기정종사경 욕속알불통
猶盲不任杖 聾者聽宮商 沒水捕雉兎 登山索魚龍
유맹불임장 롱자총궁상 몰수포치토 등산색어룡
植麥欲獲黍 運規以求方 竭力勞精神
식맥욕호서 운규이구방 갈력로정신
終年不見功 欲知服食法 至約而不繁
종년불견공 욕지복식법 지약이부번
⓵ 세인들은 작은 술수만 좋아하고 얕은 물의 도를 살피지 않는다. 올바름을
버리면 간사함을 쫓는 지름길이듯 넉넉함은 급하게 막는 것을 통하지 않게한다.
마치 눈 먼 자가 지팡이를 의지하지 않고 귀머거리가 들었다고 궁상떠는 것과
같다. 또 물속에 들어가 꿩과 토끼를 잡을 수 있고 산에 올라가 고기와 용을
볼수 있다는 것과 같다 보리를 심고 기장을 수확하길 기대함이란 법규를
돌아가게 하여 모난 것을 구제하는 것과 같다 힘이 다 빠지도록 정신 노동하면
끝내는 공로를 볼수 없다. 사람들이 개처럼 엎드려 밥먹는 요령을 알려고 욕망
하는데 정작 그 요령에 도달하고 나면 많지 않다는 것을 먹는 다는 것이 문제이다.
⓶ 세인(世人)은 소술(小術)을 좋아하며, 도(道)의 천심(淺深)을 불심(不審)하다.
정(正)을 버리고 사경(邪徑)을 따라, 욕속(欲速)하나 멈추어 불통(不通)하다.
맹인(盲人)이 장(杖)에 맡기지 않고, 귀머거리가 궁상(宮商)을 듣고, 물에 들어가
치토(稚兎)를 잡고, 산에 올라 어룡(魚龍)을 찾고, 보리를 심어 기장을 수확
하고자 하고, 그림쇠로 네모를 구하는 것과 같다. 힘을 다하고 정신을 수고해도
목숨을 마치도록 성공을 보지 못한다. 복식(服食)의 법을 알고자 하면 지극히
간단하고 번잡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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