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행복천사님께서 올리고당을 발효효소액에 설탕대신 사용할 수 없는지 문의하신 적이 있습니다
올리고당에는 프럭토올리고당, 갈락토올리고당, 만난올리고당 등이 있습니다
이중 만난은 통상 동물사료로 많이 사용하고 프럭토올리고당이 젤 좋다고 여겨 집니다
프럭토올리고당은 말그대로 과당을 위주로 결합이 되어있는 당인데요
아티초크, 아스파라거스, 치커리뿌리, 우엉, 부추 등에 많이 있습니다
올리고당은 단당류가 2~9개까지 결합되어 비교적 분자량이 크므로 난소화성이어서 소장에서 흡수가 안되므로 비만예방에 좋고, 소화되지 않은 부분들이 장내 유해미생물을 억제하고 유용미생물을 증식시키므로 정정작용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때로 대장에서 세균에의해 일부 최종분해되면서개스가 발생할 수 도 있겠습니다
천연적으로는 치커리뿌리에 많은 이눌린을 올리고당으로 효소기법으로 제조하기도 하지만
주로 가장 흔한 옥수수로 제조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싶습니다
옥수수는 다 아시지만 유전자조작 식물이 많아서 ...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설탕대신 사용할 수 있는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올리고당은 2~9개의 단당이 결합된 형태여서 분자량이 큽니다
분자량이 크면 삽투압은 비례적으로 낮아져 50브릭의 설탕량과 같은 삼투압의 올리고당은 평균적으로 설탕량의 2.6배 정도를 투입해야 삼투압이 같아집니다
물론 올리고당에 수분이 섞여 있으면 수분량에 따라 2.6의 2배(수분 20% 경우)인 약 5배의 올리고당을 투입해야 합니다
수분이 적은 재료나 건재등에는 활용해 볼 수 있으나..
원재료가 옥수수인 경우 유전자 조작이 염려스럽고 투입량에 따른 가격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발효미생물의 생육에는 좋은 작용이 있어 검토대상은 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삼투압을 예단할 수 없습니다.
당이 몇개 결합되었는지 모르기에 삼투압 계산이 불가합니다
차라리 치커리뿌리를 갈아서 조금투입하여 미생물의 생육에 도움이 되는 정도로 시도해보면 좋지 싶습니다
첫댓글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치커리 뿌리를 구해야겠네요...
우리가 쌈채로 먹는 치커리가 아닌건 아시죠?
@서리 그건 알고 있으요

치커리는 뿌리만 구하기 힘드니 우엉이나 부추로 ??
전 그냥 쉽게 가고 싶네요
걍 설탕으로~~
쉽고 편한게 조은 거죠^^
시판 올리고당은 주로 지엠오 옥수수전분으로
국내에서 만들어져 사용하면 안되고
일부생협에서 수년전
이것을 사용해서 뒤집어진 적이 있어요
암환자들이 관능으로 발견해냈지요
플락토올리고당은 괜찮은데 비싸죠
지엠오 조심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