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100억원 투자…내년 본격 추진-
“지역 인재육성의 산실” 시민들 큰 기대
포항시는 서울에 포항학숙을 설립한다.
포항학숙은 포항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경제적, 정서적 안정속에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숙식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5일 “최근 장학기금 300억원을 조성했다”며 “장학기금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과 함께 서울에 포항학숙을 설립하고 운영하는데 활용될 것이다”고 밝혔다.
시는 대학들이 밀집한 서울 신촌에 부지 또는 건물을 매입할 방침이다.
포항학숙은 장학기금 50억원, 시비 50억원으로 총 100억원이 투자된다. 이곳에 150~200명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학생들이 서울 등 타지에서 공부할 경우 등록금과 함께 하숙비, 월세, 전세 등 숙식을 해결하는데 학생 및 학부모들의 경제적, 정신적 부담이 엄청나다”며 “이를 어느 정도 해결하는 실질적인 방안으로 학숙을 설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항학숙은 지역 인재육성의 산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라남도와 광주시는 1994년 서울에 남도학숙을 운영하고 있는 등 지자체들이 지역 인재육성 차원에서 학숙을 운영하고 있다.
포항학숙은 포항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께 본격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태 포항시장학회 사무국장은 “서울에 포항학숙을 설립할 계획이다”며 “포항시의회 의결을 거치면 본격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