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흐르는 물줄기가 있는 곳입니다. 우선은 삽으로 물길을 확장합니다.
이렇게 나무를 가지런히 놓은 다음.
참나무를 이용하여 다리를 놓고 있습니다.
흙과 나뭇잎을 이용하여 마지막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이 곳도 아주 조금씩 물이 흘러가지요.
물론 걷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물이 흐름으로 인해 길이 습해지고 혹시나 신발이 젖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아주 작은 다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말뚝박기!
힘내세요!
요렇게 완성!
이 물줄기는 길에서 약 2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요.
길에서 귀를 기울이고 들으면 물이 흘러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혹시나 고원길을 걷다가 물이 필요하면 들러볼 수 있을 것도 같네요.
닥실고개길을 넘다보면 만나는 예전의 논1.
닥실고개의 예전의 논2.
20평 남짓 되는 것부터 50평 정도 되는 것까지 삿갓배미 묵은 논들이 있네요.
옛날에는 물이 나오는 논을 가장 좋아했답니다. 고래실 논이라고도 하는데 가뭄에도 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니 논 농사를 짓기에는 최고의 명당이지요.
하지만 현재는 기계화된 농사를 해야하기에 이런 논은 농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논이 되었답니다.
게다가 이 논은 기계가 들어오지 못하는 곳에 있는 까닥에 일찍이 농부가 발걸음을 끊은 것 같네요.
하지만, 이런 현상들은 버드나무와 도토리나무등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힘차게 자라고 있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이 곳에다가 쉼터를 조성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의견 주세요!
이렇게도 바윗돌 옆으로 다리를 만들어도 보았습니다.
구신치 넘어가면 만나는 엄청 큰(!) 도랑.
이렇게 다리를 얹었어요.
다리 이름 지어주세요!
첫댓글 와이다리!! 다리가 Y자를 닮았어요.^^
제주올레에 보면 길 중에 '수봉로'가 있지요.
김수봉이란 분이 홀로 길을 냈다고해서 붙었다네요.
헌데 올레 코스운영실장님 얘기는 그런 경우가 많은데 '수봉로'만 그런 영광을 가졌다고..
우리도 수고하신 분들의 이름을 들어 '태경교', '영수교'..
또 마지막 것은 모양을 본떠 '와이교' ㅎㅎ
사진을 거꾸로 보면 마치 (술)을 표현하는 주자 모양이예요
ㅋㅋ
막걸리교?
모양새 있는 잼있는 다리가 되었네요..
두분 모두 애쓰시네요
화이팅!!!!
정말 감사합니다.
다리에 사람 이름을 넣는 것은 좀 그런데요.
사이비교주같아서~ ㅎㅎㅎㅎㅎ!
와이교?
막걸리교?
더 추천해주세요!
새총가지를 엎어놓은 아이디어는 현장에서 번뜩하고 떠 올랐답니다.
역시 책상에 앉아서서 열 번 머리 굴리는 것보다
현장에서 한 번 머리 굴리는 것이 빠른 것 같아요.
전 현장파이거든요.
푸하하~!
우와~~ 역 쒸!!!
새총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