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과 강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우리나라 해안길(3,300km) 강원도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어느덧 경남.전남도를 지나 전라북도 그리고 충청도 땅을 목전에 두고있다.
지난 늦여름 무슨 마음으로 해안길 걷겠다고 시작한건지 동해,남해는 그나마 쉬웠지만
서해안은 온통 질퍽이는 해안길이라 힘들고 지치는건 사실이다.
그동안 해안길 누적거리 2천 300km 아직도 가야할길 1천km가량 남았지만 따뜻한 봄이되면
진행이 빨라질것 같고, 경기도 파주 통일 전망대에서 맥주 한켄으로 스스로에게 축하을 보내며 마무리 할 날을 기다려 본다.
날짜:18년 2월9일~10일
2월 설날과 시산제 때문에 부득이 2주 연속해서 해안길로 나서게 된다.
이른 아침 첫버스로 빛고을 광주에 도착하니 친구 지음님이 버스 터미널에서 기다리시고 계신다.지음님 자가용으로 지난번
3구간 마친 함평군 손불면으로 향한다
손불면으로 향하는길에 아침밥은 먹고 가야 하기에 함평군 버스터미널 인근에 들러 식당을 찾다보니, 마침 문을 열어둔
소고기 전문집이 눈에보여 들어가 본다.
너무 이른시간이라 아침 식사가 안된다고 해서 나오려니 여주인께서 방금 잡아온 신경이 살아있는 소고기를 다듬고 있어
"육회는 먹을 수 있나"물어보니 그건 된다고 하신다.하는 수 없이 육회를 시켜 아침부터 날고기를 먹게된다.
야생... 먹고 남는건 한팩은 가지고 가서 점심때 먹기로 한다.
오늘 최소 130km 고창군 부안면까지 가야 집으로 오는 교통편과 다음판 준비도 쉬울것 같다.
육회를 맛나게 먹고 친구차로 함평군 손불면 월촌리에 도착하니 친구는 그동안 그렇게 잘 했으면서도
잘못해줘서 미안하다며 못내 아쉬워한다.
그동안 친구 관할지역 목포에서 함평까지 두루 지나며 친구에께 신세를 많이 졌는데 해안기를 통해서 감사함과
고마운 마음을 별도로 전한다.
광주사는 친구 지음님
목포부터 이곳까지 도움준 친구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길고긴 해안길 끝나고 목포에 들러 술한잔 나누기로 약속한다.
눈내린 월촌항을 배경으로 한장 담고
눈 없는줄 알고 가벼운 운동화 신고 왔는데 큰일이다.질퍽한 해안길이 될듯하며
오늘도 발이 고생 할것 같다, 발은 사람의 오장 육부와 직접 연관이 있으면서 우리신체 가운데 가장 천대받는곳
그동안 산길,강줄기, 해안길을 다니면서 발은 가장 소중했으나 냄새나는 작은 신발 속에서 고통받고 천대 받은건 사실이다.
질퍽한곳, 차가운곳, 뜨거운것 물,불 가리지 않고 돌아다니는 길에
늘상 고통받는 발에 어떻한 치료보다, 바늘로 찔러 어설프게 실하나 꿰어 놓거나
반창고 하나 붙여두면 그걸로 치료 끝이다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한 신체를 그토록 외면하고 부르트게 했으니 ...
그렇다고 오늘이라고 별반 달라질것도 없는데 세삼스레 발 걱정을 다해본다.
이동 경로
우리나라 해안길 17번째 구간 전남 함평군 손불면 월촌리- 전북 고창군 부안면까지 133km
안악해변
배낭 48리터 뭐가 들었을까?
침낭.갈아입을 옷.양말 5켤레.이슬 톡톡 4개.물 큰것(1,5) 하나.콜라 한병,초코렛,사과1개.귤 3개.빵 2개.세면도구,
휴대폰 보조 밧대리2개.렌턴 2개.비상 의약품.비옷.건전지 4조.칼.부싯돌.
대부분 필요없는 것들이지만, 가지고 가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물품들이다.
2월9일 영광군 물때시간표
만조시간 오전 9시 30분 그리고 저녁 7시
물이 가득차는 만조 시간만 기억하면 될것 같다.
빠지고 들어오는 시간은 대략 7시간 사이며
지구는 하루 24시간
달은 하루 25시간
전날 눈이 많이내려 아스팔트길은 눈이 녹아 질퍽하다.
물이 빠져 나가는 시간에 바다로 향하시는 할머니
요즘철에는 뻘밭에 들어가도 조개종류는 잡기 힘들다고 하신다.
멀리 무안군 해제면과 영광군 염산면 옥실리를 이어주는 공사중인 다리가 보이고
저 다리 공사가 완공되면 약 60km 이상은 돌아가도 되지 않을것 같다.
질퍽한 해안 아스팔트길을 좋다고 걸어가며 인증 담고
공사중인 무안-영광 다리
지나온 아스팔트 해안길
전날 내린 눈이 따사로운 햇살에 녹아 질퍽질퍽
이런 질퍽이는 길은 영 아니올시다
무안군 해제면 도리포와 만풍리 방향
향화도항
이곳은 오래전에는 섬이였으나 지금은 간척사업으로 육지가 된곳이다.
향화도항의 영광 칠산 타워
이곳 칠산타워부터 칠산 갯길 300리길이 두우리 해수욕장까지 조성되어 있다.
길 없는것 보다 있는게 좋긴 하지만, 서해안은 동해안 처럼 인위적으로 다듬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자연 그대로의 해안길 그건 서해안이라서 가능하며
제방이 길게 조성되어 있어 제방으로 지나거나 잡풀이 우거지면 제방둑위 한뼘 길로 진행하면 된다.
향화도항에서 본 가야할 해안길
한때는 섬이 였으나 지금은 모두 육지가 된곳이다.
칠산 둘레길이라고는 하지만 내린눈에 어느게 길인지 알길없고
내 갈길 눈쌓인 해안길로 진행한다.
둘레길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잡풀이 무성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멀리 염산면 야월리의 가음산이 보인다.
저곳은 오후 무렵에 도착할것 같다.
파도가 만들어 놓은 작품
눈 쌓인 좋은길은 별로고 한뼘 제방위로 지난다.
유측은 옥실리의 염전밭
멀리 염산면의 봉덕산이 보이고 앞은 옥실리 마을과 염전
염전은 뜨거운 여름철에만... 겨울에는 이렇게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
바닷물이 빠져 나가는 시간이라 땅인듯 바다인듯
온통 뻘밭이 펼쳐지니
어느 가수가 불렀던 바다가 육지라면이 생각난다.
가야할 해안길에
서해안 해안길 가실분 참고 하세요
1.물때시간 꼭 알고 가십시요(휴대폰 앱 '바다타임" 깔고 가시구요)
2.물이 빠질 무렵부터 들어오는 시간에는 해안길 어디라도 모두 걸어갈 수 있습니다.
3.제방이 있는곳은 뻘이 깊을 수 있으니 제방길 위로 가시구요
4.해안길에는 식당이 없으니 꼭 도시락,식수 준비해서 가시고
5.갯벌은 인근 마을에서 관리하니 체험하신다고 들어 가시면 오해 받을 수 있으니 아무것도 잡지 말고
6.물때 시간을 놓치면 위험 합니다.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금방이니 빨리 육지로 올라 오시면
보다 재미있는 서해안길이 될것 같습니다.
가야할 가음산
저곳 가음산까지 직선거리 4km
해안길로 돌아가면 16km거리
여름이라면 한번 도전해볼것 같다.
지금은 겨울철이니 진흙뻘에서 생고생 할듯
가음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멀리 봉덕산이 보이고 해안길도 까마득하다.
지나온 향화도
주말에 사위가 온다며 꼬막 잡으러 나온신 어부 아저씨
추워서 허탕치고 돌아 간다며 고무통 끌며 가시는 중에 손도 흔들어 주시고
아무도 없을것 같은 해안길에 누군가 만나면 무지 반갑다
하지만 서로가 경계하지 않도록 먼저 인사하는건 기본 예의중의 하나
눈내린 해안길 날씨가 포근하니 진흙과 눈이 함께 푹푹 빠지는 길이된다.
운동화속으로 물기가 스멀스멀 들어오고
앞의 설치한 대나무는 파래 채취하는 도구
멀리 봉덕산 아래 염산면과 설도항이 보이지만 아직도 너무 멀다.
물 빠진 해안과 멀리 가음산
우측으로 제방이 보이지만 잡풀과 잡목이 많아 진행은 불가할것 같고
한뼘이 채 안되는 제방길위로 걸어야 할것 같다.
친구가 싸준 육회로 점심 해결한다.
이런 조망좋은 해안길에 분위기 좋고
신발속으로 물이 들어와 축축하니 잠시 말리고
발은 언제나 가장 고통 받지만 입은 언제나 즐겁다.
육회는 절반만 먹고 저녁 무렵에 먹으려고 반은 남겨두고
설도항으로 가는 제방길 1,5km
봉덕산과 염산면
한뼘 제방길위로
설도항으로 가면 라면이라도 먹을 수 있을것 같다.
따뜻한 국물을 꿈꾸며
해안길에는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없다보니 눈에 보이는곳이 있다면 자주 먹어줘야 한다.
식당도 없지만 설령 있다 하더라도 1인분은 팔지않고 2인분을 시켜야 한다.
영광군 염산면 설도항
식당이 있을까? 없을까?
당연히 없겠죠
설도항
눈에 보이는건 온통 젓갈 종류만 가득하고 식당이라고는 하나도 안보인다.
설도항 수산물 판매센터
먹다가 남은 소고기 육회는 아주머니께 드리고
고무통에 든 물고기 구경하며 지나게 된다.
서해 앞바다에서 잡혀나와 허연배 가르고 하늘만 보는 녀석들
설도항에서 라면 한그릇은 물 건너가고
좁은 방조제 길위로 지나게 된다.
설도항에서 가음산이 자리하는 야월리까지 11km 제방길로 진행한다.
좌측으로는 봉양들녘과 양식장
지나온길
여름이라면 가로 질러도 될듯한 뻘이다.
11km한뼘 제방길따라
넘어지지 않으려고 신경썼더니 눈알이 뱅뱅 돌아가는듯 어지럽다.
굴 따는 아주머니
설도항부터 좁은 한뼘 제방길위로 눈알 뱅뱅 돌아가듯 4,3km 많이 왔지만 아직 한참 더가야
가음산이 지척이지만 돌아가야 하는길에서
제방길은 눈알이 뱅뱅 돌아가고
내려오면 눈이 신발속으로 들어가고
양식장
이런 뻘은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안온다 그렇다고 들어가볼 수 없는 노릇이고
좋은날씨라면 얼마많큼 빠지는지 체험삼아 들어가 보고 싶다.
배있는곳까지 갯벌로 건너가면 200m
돌아가면 3km 이럴때 겨울이고 뭐고 건너가고 싶다만,진흙으로 무장한 뻘 깊이를 모르니
어쩔 수 없이 돌아간다.
좋은 시멘트길은 물이 가득하고 제방위로 조심해서 진행 하려니 눈 빠질지경이다.
지나온 한뼘 제방길
설도항부터 대략 5km 정도는 온듯
저기 멀리까지 가서 돌아와야 하는곳
앞의 들판은 간척지로 봉양들녘인듯
현위치는 보시면 알듯하고
월평마을 초입에서 좋은길로 가느냐 아니면 해안길로 가느냐...
좁은 제방위로 곡예하듯 월평항에 와서
서해갯벌
세계5대 갯벌의 하나인곳이며 낙동강,섬진강을 제외하고
한강.금강 ,영산강이 서해로 직접 흘러들며 그영향으로 생긴 서해는 갯벌이 유명하다.
三江이 서해로 흘러들며 갯벌을 만들어 놓으니 많은 사람들이 사는 삶의 터전이 된다.
갯벌은 오염을 정화시키고,지구에서 만들어진 산소의 70%는 바다 갯벌에서 만들어 낸다고 한다.
늘푸른 동해는 여름이 생각나고
서해는 드넓은 벌이 생각나고
남해는 장군의 바다가 생각나고
철지난 바닷가 풍경은 너무 조용하고 쓸쓸하지만
한 여름 서해안 어느 고운 모래길과 갯벌 풍경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현위치
두우리 해수욕장에서 멋진 일몰을 볼것 같은데 황사가 있어 멋진 일몰은 어찌될지
제방위로 몇시간 지나왔더니 어지러워 질퍽하더라도 좋은 시멘트 길로 지난다.
앞은 가음산
해빠질 시간이 되었나
바람이 서늘하게 불어오고 황사는 찾아오고
가음산과 야월리 염전
염전밭
해안길따라 조성된 염전 밭길로 가야하지만 눈이 많고 흙길이 질퍽해 좋은길로 진행 하기로 한다.
영광 천일염 사업단
대파 농사를 지으시는 당두마을을 지나고
당두마을 해안길
염산면 두우리 가는 도중에
염산면 두우리 해수욕장 해안길
두우리 해수욕장 해안가에서
나무테크 다리옆에 백바위가 보인다.
백바위는 바위가 깨끗하고 희다고 붙여진 이름이며
두우리 해수욕장보다 백바위 건너편이 더 좋은곳이다
백바위
해질녘
서해안 두우리 해수욕장으로 가보시면 절대 후회 안할듯 하다.
가야할 해안길
바다가 만들어 놓은 작품
매일매밀 비슷한 작품을 만들어 놓을듯한곳
인위적으로 잘 다듬어 놓은곳이 아니기에 이곳 서해안 두우리 해질녘에 찾는다면 훌륭한 일몰을 보실듯하다.
백바위에서 등대까지 약 1km거리
하트 모양이었는데...
일몰
서해안의 일몰은 언제나 차분한 마음이 들게한다.
힘들었던 하루를 정리하게 만들고,
고단하고 지친몸 잘 쉬라고 하고
가는길 무사히 넘어 가라는듯 일몰도 천천히 넘어 간다.
아름다운 서해에서 하룻밤이 길게 다가오지만 가야할길이 멀다보니
몸과 마음 발길마처 제각각이다.
모래가 곱고 잘 다져진 곳이라
혹시라도 흔적이 남을까 조심조심 걸어 본다.
지나왔지만 발자욱 흔적이 전혀없다.
모래가 아주 곱고 해안가 경치가 아주 좋은곳
등대도 보이고
멀리 가야할 염전밭의 풍력발전하는 풍차도 보이고
일몰 풍경
백바위 등대
멀리 가야할 영광군 백수읍의 구수산-갓봉 라인 저녁에 저곳을 지날듯하다.
구수산 너머 굴비로 유명한 영광군 법성포가 자리한다
작은 게들이 먹이 사냥하고 남은 모래 뭉치
염산면 두우리 항에서 본 가야할 해안과 염산면의 봉덕산
바람의 해변답게 풍력발전하는 풍차가 아주 많이 자리한다.
염산면 두우리
이곳에서 하루 종일 힘을 못쓰던 태양은 넘어간다.
질퍽질퍽 해안길
염산군 송암리 소금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여름이라면 한낯 뜨거운 태양아래 소금밭 일구시는 분들 구경하며 지날텐데 아쉬움이 많은곳
소금밭과 풍력 발전하는 풍차
이제 해도 없고, 달도 없는 어둠속으로
렌턴 준비해서 앞만 보고 지나게 된다.
가끔 비포장 농로길을 지나고 웅덩이도 지나고
남의 집 앞도 지나게 되고
렌턴 하나 의지해서 농로따라 길 찾으며 진행
송암리에서 하사리 방향으로 가는 다리는 공사중이라
불갑천을 지나는 백산교 다리를 건너야 한다.
천일 염전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흙길에 너무 빠져
진행이 너무 힘들어 다시 돌아나와 백수읍 하사리 보건소 방향으로 좋은길따라 걷는다
이곳 하사리는 온통 대파가 심어져 있고 이곳 영광에서 마빡에 다이아몬드가 박힌 굴비 다음으로 유명할듯하다.
하사리
이제부터 좋은길로 진행하게 된다.
77번 국도로 나오니 아스팔트길이 뽀송 보송하다.
서해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도 없고 시간이 늦어서 그런가 차량통행은 가끔 고속질주 하는 정신나간 사람들만 더러 있을뿐이다.
좋은길에서는 뛰며 가야하는데 신발속은 갯벌속으로 걸어가듯 질퍽이니 진행이 더디고
어디가서 양말이라도 갈아신고 가야할듯하다.
평산마을
대파가 많이 보인다.
하사리 송산
백수읍 대전리
식당이 보였지만 들어가보니 늦은시간이라 문을 닫는다고
이곳에서 밥먹는건 포기하고 더 늦기전에 영광군 법성포에 가서 해장국이라도 한그릇 사먹어야겠다
길가에 앉아 젖은 신발 깔창은 빼고 새 깔창에 새양말 하나 신고 가볍게 뛰기로 한다.
코끼리 마트가 있지만 통과하며
배낭에 콜라 한병을 제외하고 먹을것 마실것 대부분 어느집 앞에두고
반바지 차림에 가볍게 뛰기로 한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백수길 (답동)으로 향하고
영화 마파도 촬영한 동네
백암 해안 전망대 방향
쉐이리 팬션
동화속에 나올듯한 집이 너무 이쁘다.
애들하고 가면 아주 좋아할듯
쉐이리 팬션
정유재란 열부 순절지
이곳은 정유재란 당신 함평군 월악리에 사시던 여러(東來鄭氏, 晋州鄭氏) 문중의 부인이 일본군을 피해 1597년 9월 26일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 묵방포까지 피신했다가 바다에서 왜선을 만나게 돠자 일본군에게 굴욕을 당하기 보다는
의롭게 죽을 것을 결심하고 칠산 앞바다에 몸을 던져 순절한곳이다.
노을 전시관도 지나고
이곳부터 나무 테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나무테크길을 뛰어가니 조용하던 해안길이 삐걱거리는 길이된다.
나무테크길은 도로와 연결되어 지나며 차한대 다니지 않은 길이 이어지다가 늦은 시간에 데이트 차량만 가끔 오고 간다.
나무테크길따라 조성된 365계단길
멀리 영광대교가 보인다.
영광대교 건너면 600m
법성포로 돌아가면 10km
법성포에 가서 라면이라도 하나 사먹으려고 10km길을 돌아가기로 한다.
그리고 영광 법성포가 어떤지도 궁금하고
멀리 영광 법성포
법백교를 건너며
아직도 한참 가야 법성포에 도착할듯
드디어 법성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반기는건 말라 비틀어진 굴비뿐이지만
어디가서 노릿하게 구운 굴비정식이라도 먹을까하여 식당이 있나 찾아보기로 한다.
이곳 법성포는 키우던 개도 굴비는 안먹는다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노릿하게 구운 굴비 정식은 어디에도 없고
편의점에서 라면 두개 물부어 놓고 기다린다.
밥 팔아 라면 사먹을 ...참 잘하는 짓이다.
오늘은 이곳에서 라면 이지만 밤새 가다보면 영광 원자력 정문 인근에 밥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으니
기대감을 가지고 다시 출발한다.
|
첫댓글 서해안 4구간 함평에서 고창까지 해안길 걸으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멋진사진과 글 잘보고 나갑니다
명절 연휴 잘보내시길 바랍니다
설날 지나고 나니 날씨가 한결 따듯합니다.
이번 겨울은 워낙 추워 봄이 올것같지 않던 날씨가 계속이어졌는데
봄 좋죠
시산때 봅겠습니다.
대단하신 배방장님. 그래 그러다 발 동상 걸릴 일 없겠습니까? 이제 1000km 남으셨다구요?
기가 막힙니다. 어쨌든 그일이 이제 마무리로 가고 있군요. 시산제때 뵙죠.
아닙니다.
저도 역지로 구역꾸역 가고 있습니다.
힘도 들고 지치고 ...그러나 가다보면 끝나겠죠
시산때 뵙겠습니다.
방장님, 홀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함게못해 죄송하구요ㅇㅅ 老 松
금요일 회사 빠질수가 없으니,,, 군산쪽이나 함게할것 같네요...
설 연휴 잘 쉬셨는지요, 4일 집에서 푹 쉬었네요, 모처럼,,, 화성이라는 먼
2월이 지나고 나면 3월 쉬는날은 서해안으로만 무조건 가야하는데시간되시면 어디라도 좋으니 오시기 바랍니다.
글 감사드리구요 발목 치료 잘하시고 시산때 뵙겠습니다.
파주 통일전망대 날머리 서시는날 염치없지만
캔맥 하나사서 구경가고싶습니다ㅎ(죄송^^)
방장님 고생 하셨습니다~(발)
파주 통일 전망대 아직 6번 더 가야 끝나는데
갈길이 참 멀게만 느껴집니다.
누님 보고 싶구요 시산때 뵙겠습니다.
사면초과길 걸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방장님 추운날 고생해 찍으신 멋진 해안길만 눈에 들어오네요 건강히 인천 서해안쪽에서 보아요 홧팅!
서해는 너무 힘들어요 신발이 축축해서 그런걸까요
봅이 되면 옷차림이 가벼워지니 좀 나아지겠죠
시산때 뵙겠습니다.
방장님 앞에서는 엄살도 안 통~~할듯^^~~ㅠㅠ
바다의 진한 삶의 향기에
고스란히 녹아들며 따뜻해 지는
감성을 매번 선물받아 송구하여
명품발의 가치를 논할 수 없지만
무~언가를 찾아봐야 할 듯요^^~~
새해 전달되는 고행의 미덕
숭고하고 감~사해요^^~~
ㅎㅎ 저도 언제나 힘듭니다.
배낭이 무거우니 발걸음도 무겁고
아직 6번 더가야 끝나는데
백두대간 준비 잘하시구요 멋진 산길 열어 가시기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20키로만 함께 할 충청도 해안길이 가까워 옵니다.ㅋ어여 올라 오셔유..
목말라 그런가 하트 모양 모래톱?만 눈에 확 들어 옵니다..ㅋ
새해에도 건강한 길 이어 가세유.
지금 열심히 올라가고 있으니
어느 아름다운 해안길에 라면 끓여놓고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시산때 뵙겠습니다.
이번엔 홀로 걸으셨군요? 육회에 쐬주한잔 걸치면 백리길도 단숨에 갈거 같은 기분
멋찐 해안과 노을 영광대교 잘 보고 갑니다. 라면 얻어먹으러 갈날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우수도 지났으니 걸음이 빨라지겠내요. 무탈하게 잘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서해안 질퍽이는 갯벌 많큼이나 진행이 느립니다.
동해는 그야말로 고속도로 였는데
서해는 지치네요 아산방조제 인근에서 기다릴 친구님 생각하면 잠이 안올지경입니다.
감사드리구요 시산때 뵙겠습니다.
차원이 다른 포스.킹왕.
글 감사합니다.
서해안길 걷는 제 몰골을 보셨다면 완전 거지라고 생각하실텐데
5월말에 김해로 가니 그때 한번 보시죠
해넘이 사진이 보기는 좋지만 추위에 걸으면서 보는 해넘이는 어떨까 싶습니다.
어찌보면 제일 중요한 발을 제대로 대접하지 않는 것은 대부분 그렇지 싶습니다.
겨울에는 등산화 챙기시기 바랍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서해는 해넘이 구경이 참 좋은데 해가 바다 넘어 가고나면 완전 쓸쓸함 자체 입니다.
이제 봄이니 가벼운 차림으로 부지런히 가야할것 같아 배낭무게 부터 줄여보게 됩니다.
시산때 기쁜 마음으로 뵙겠습니다.